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아들의 이혼에 관한 일을 말해보고자 한다.
2021년 3월 어느 날, 아들이 갑자기 나에게 말했다.
“엄마, 저 이혼할래요. 집사람이 외도했는데 제가 잡았어요.”
나는 크게 놀랐다. 이전에는 며느리에게 그런 일이 있다는 말을 전혀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어째서 갑자기 이렇게 큰 일이 생겼단 말인가?
내가 말했다.
“그런 일은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아들이 말했다.
“하루이틀 일이 아니에요. 고치질 않으니 같이 살 수가 없어요. 반드시 이혼해야겠어요.“
결심을 굳힌 아들의 모습을 보며 내가 물었다.
“아이는 어떡하고? 집은 어떡하니?”
아들이 말했다.
“아이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키워주셨으니 계속 봐주세요. 집은 집사람 주고 저는 빈손으로 나오겠습니다.”
내가 말했다.
“집은 우리가 산 것이니 네 지분도 절반은 있어야 하지 않겠니?”
아들이 말했다. “우리는 수련하는 사람이니 그녀와 다투지 않을래요. 이혼하더라도 그녀 역시 살 곳은 있어야 하잖아요?”
아들의 이 말은 나를 감동시켰다.
나는 말했다.
“네가 엄마보다 수련을 더 잘하는구나. 그렇게 하는 것이 맞다. 사부님께서도 기뻐하실 게다.”
하지만 내심으로는 며느리가 떠나는 것이 아쉬웠다. 수년간 그녀는 우리 집에서 함께 살며 얼굴 한번 붉힌 적이 없었다. 예쁘고 착하며 성격도 원만했다. 역병(코로나) 기간에 직장에 나가지 않을 때, 나는 그녀와 함께 사부님의 대련 설법을 한 번 다 보았고, 그녀 자신도 《전법륜》을 몇 번 읽었다.
한번은 그녀가 기뻐하며 나에게 말했다. “어머니, 사부님께서 저를 보살펴 주셨어요. 꿈속에서 검은 벌레들이 아주 많이 정리되어 나가는 것을 보았어요.”
나는 말했다. “얘야, 너는 대법과 인연이 있구나. 사부님께서 너를 보살펴 주시니 이것이 얼마나 큰 복이냐.”
그러나 아들의 태도를 막을 수 없었기에 그저 따를 뿐이었다. 그 며칠 동안 나는 며느리가 짐을 챙기는 것을 지켜보았다. 장롱 속 옷을 한 벌씩 꺼내어 개고 짐을 꾸리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무척 쓰렸지만, 무엇이라 말할 수도 없었다. 한참을 생각하다가 나는 말했다.
“얘야, 절대로 대법을 잊지 마라. 모든 것은 일시적이지만 대법은 영원한 것이란다. 앞으로도 책을 많이 보거라.”
그녀는 나를 쳐다보지도 못한 채 그저 고개만 끄덕였고, 뺨 위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나도 울었다. 그녀에 대한 원망은 없었다. 그저 가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당(邪黨)의 토양 위에서 사람은 심법(心法)이 없기에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자신을 방종하여 가정을 망치고 자신까지 망치게 되는데, 그 뿌리는 사당이라는 이 악마다.
이혼 후 며느리는 아이를 데리러 자주 왔다. 매번 문밖에 서서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았다. 들어오라고 해도 그녀는 사양했다. 한번은 날씨가 매우 춥고 밖에는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녀가 문밖에서 아이를 기다리고 있기에 내가 말했다. “들어오너라. 점심 먹고 가렴. 엄마가 네가 제일 좋아하는 샤부샤부를 해주마.” 그녀가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고개를 가로저었고, 곧 눈물을 흘렸다.
아들이 이혼한 후, 나는 며느리를 위해 두 가지 일을 했다.
첫째는 아들에게 당부한 것이다.
“절대로 그녀에게 상처를 주지 마라. 원망을 품지 마라. 수련인에게는 적이 없으며 그녀는 참으로 가련한 사람이다. 그리고 아이가 제 엄마를 자주 보러 가게 해서 모녀 사이가 멀어지지 않게 해라. 매주 일요일에는 엄마 집에 가서 하룻밤 자면서 모녀간의 정을 두텁게 하고, 엄마를 공경하고 따뜻하게 대해주어 외롭지 않게 하거라. 나중에 아이가 엄마를 봉양하게 해야 한다.“
아들이 말했다.
“엄마, 걱정 마세요.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둘째는 대법 서적 한 세트 총 58권을 구해서 손녀를 통해 엄마에게 전달하게 한 것이다.
나는 손녀에게 당부했다.
“네 엄마에게 반드시 많이 보라고 전해라. 이것은 보물 중의 보물이란다.”
손녀가 돌아와서 기쁘게 말했다.
“엄마가 이 대법 서적들을 보고 정말 좋아했어요. 그 자리에서 바로 한 권을 꺼내 보더라고요.”
손녀는 영리해서 내가 말한 대로 매주 일요일마다 엄마 집에 가서 하루를 지냈고, 모녀 사이는 아주 좋게 지내고 있다.
이혼을 했어도 상대방을 위해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수련인의 경지이며 대법을 실증하는 것이다. 친척 중 누군가 나를 칭찬했다.
“참으로 도량이 넓으시네요. 하시는 일이 다른 사람들과 정말 다릅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