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允兒)
【정견망】
먼저 사부님의 설법 한 단락을 동수들과 나누고자 한다.
“제자: 『홍음3』, 『홍음4』에는 사부님께서 발표하신 수많은 가사(歌詞)가 있습니다. 제가 위챗의 방식으로 친지와 친구들에게 보내줄 수 있습니까?
사부: 친지나 친구에게 주는 것은 문제가 없지만, 가장 좋기는 당신은 속인의 그 사이트를 사용하지 말라.
여기까지 말한 김에 내가 여러분에게 알려주는데, 어떤 사람이 션윈 프로그램과 페이톈(飛天)대학의 무용 수업을 몰래 촬영해 사이트에 올려놓았다. 당신들은 내가 왜 션윈 DVD를 사회에서 배포하지 않고 사이트에 올리지 않는지 아는가? 이 사회는 이미 난잡해졌고, 그 사이트는 이미 무슨 좋지 못한 것들이 다 거기에 뒤섞여서 그야말로 마귀처럼 돌아가고 있으며, 어떤 것이든 들어가면 모두 그 안에 뒤섞이고 그 안에서 혼합되어 사회, 인심, 도덕, 전통을 교란하고 사람의 생활 상태를 개변하고 있다. 물고기와 용이 뒤섞여 있다. 나는 이 신성한 것을 그 마귀굴 안에 놓고 싶지 않다. 누구든 했다면 그를 모두 내리라. 물론, 션윈 광고와 션윈과 페이톈대학에서 목적 있게 올려놓은 것은 포함하지 않는다. 장래에 내놓아 펼쳐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좋은 것이다.”(《각지 설법 14》 〈2016년 뉴욕법회 설법〉)
사존의 이 설법 단락을 일찍이 보았고 또 여러 번 읽었지만, 나는 한 번도 마음속에 깊이 새기지 못했고 인터넷을 엄숙하게 대하지 않았다. 오늘에야 비로소 새로운 체득이 조금 생겼다.
인터넷 서핑에 대해 말하자면, 20년 전의 인터넷은 지금처럼 정보가 팽창하거나 범람하지 않았다. 감옥에서 막 돌아왔을 때, 사람들이 저마다 화면이 꽉 찬 스마트폰을 들고 온갖 채팅 앱과 쇼핑 앱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외계(外界)가 정말 빨리 발전했다고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서둘러 나 자신을 위해 컴퓨터 한 대를 맞추고 인터넷을 설치했다.
그것은 자신을 위해 마련한 수련 환경이 아니라, 여러 해 동안 잃어버렸던 게임의 즐거움과 인터넷 세계를 누비는 쾌감을 찾기 위함이었다. 그 후 수년 동안 나는 온갖 인터넷 세계에 빠져 귀중한 시간을 소모했다. 수련의 기점은 고작 게임을 하나하나 삭제하거나 특정 지역 혹은 특정 연예인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지 않고, 누군가의 가십 뉴스를 관심 두지 않는 등의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나는 이런 식의 인터넷 탐닉이 잘못된 것이며 바로잡아야 한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발달로 정보는 더욱 편리하고 빨라졌으며, 손에 폰만 들고 있으면 어디서든 인터넷 채팅을 하고 쇼핑을 하며 짧은 영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나의 마음은 멈추지 않는 이 인터넷 세계에 이끌리고 찢기며 한순간도 쉬지 못했다. 심할 때는 수련이 나태해지고 감정이 소극적으로 변했으며 사상업(思想業)이 심각해졌다.
언젠가 한 동수 아주머니가 나에게 말하기를, 그녀의 딸을 늘 곁에 두고 법공부와 연공을 시키며 타락한 것들을 접하지 못하게 했음에도 대화를 나누다 보면 현대 관념의 영향을 받아 아는 것이 너무 많다고 했다. 원인은 그 동수 아주머니의 딸이 스마트폰으로 짧은 영상을 보기 때문이었다. 이 방면에서 나 역시 깊이 해를 입었는데, 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영향으로 내 사상과 행위가 주도되어 많은 잘못을 저질렀다.
지금 회상해보니 무척 부끄럽다. 이러한 외적인 교란은 수련인에게 극심한 영향을 미치는데, 내심에서 진정으로 인식하지 못한다면 이 또한 사악이 ‘끓는 물 속 개구리’ 식으로 진행하는 또 다른 박해다. 강력한 정념(正念)을 발해 깨끗이 청리하고 저지하지 않으면, 마치 똑같은 소용돌이 속에서 반복해서 배회하며 영원히 기슭으로 기어오르지 못하는 것과 같다.
동수 A는 지금까지도 스마트폰을 완전히 끊지 못하고 그저 집에 있는 가족 동수의 강제적인 관리에 머물러 있다. 시간이 나면 딸에게 가서 스마트폰을 보며 시간을 때우고 싶다고 중얼거린다. 딸이 폰을 주지 않으면 동수 A는 몇 마디 불평을 늘어놓고 감정이 부정적으로 변하는데, 이것이 바로 스마트폰의 여독이 청산되지 않은 모습이다.
대략 반년 전, 짧은 영상을 훑어보다가 우연히 연예 뉴스 하나를 보게 되었다. 어느 감독이 말하기를 어느 남자 배우가 연예인 중 가장 스타 기질이 넘친다고 했다. 이 정보가 머릿속에 들어오자 나는 부지불식간에 영화 사이트에 들어가 그 배우가 나온 영화나 드라마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것이 화근이 되어 그만 중독되고 말았다. 그 배우에 관한 각종 소식을 뒤지기 시작했고, 혼자만 관심을 두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동수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내가 색욕심에 빠져 있음을 가리기 위해 더 많은 연예계 소식을 찾아보며 자신의 집착을 은폐했다.
불과 2, 3일 만에 가슴이 답답해졌다. 나는 깨달았다. 내가 틀렸으며 그런 것들을 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그리하여 보지 않기로 하자 가슴 답답함도 사라졌다. 그 남자 배우의 정보를 보게 만든 모든 사악을 발정념으로 제거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집착을 내려놓았고, 가끔 영화 정보가 반영되어 나오더라도 그것은 진아(眞我)의 생각이 아님을 분별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음이 바르지 못했기에 자신에게 번거로움을 불러들였다. 속인 웹사이트의 정보는 마치 부체(附體)와 같아서, 그것을 보고 정보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것들은 대법제자의 공간장에 들어와 간섭하고 파괴할 수 있다. 다른 공간의 영체는 살아있는 것이기에 진정으로 깨끗이 치울 때는 정말 ‘심장을 도려내고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이 따른다. 왜냐하면 당신이 그것들을 스스로 구(求)해 왔기 때문이다.
대법제자는 인터넷 게임을 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요괴를 잡아 급수를 올리는 게임은 더욱 안 된다. 게임 속 캐릭터의 등급이 높아질수록 대법제자가 그것에 보내는 에너지가 많아지며, 시간이 지나면 그것들이 다른 공간에서 능력을 갖추게 되어 대법제자의 수련을 간섭하고 중생을 박해한다. 수련 중의 많은 번거로움이 아마도 인터넷 정보와 인터넷 게임에서 비롯되었을 수 있다.
지금의 시간은 대법제자의 수련과 중생 구도를 위해 남겨진 것이다. 천만년의 기다림이 오직 이 순간을 위한 것이니, 절대로 이 만고의 기연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098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