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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 신선 덮개”를 사지 않은 이유

소결(小潔)

【정견망】

장인 장모님 댁과 거리가 매우 멀기에 설 기간에 두 분이 명절의 북적이는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도록 많은 선물(인터넷 쇼핑)을 샀다. 가격이 그리 비싸지는 않지만 매우 실용적인 것들이었다. 장인 장모님은 이 선물들을 매우 좋아하셔서 입을 다물지 못하실 정도로 기뻐하셨다.

며칠 전 아내는 내게 사촌 언니(아내 이모의 딸)도 부모님 댁에 자주 물건을 사서 보내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히 식기 신선 덮개를 언급했다. 부모님은 그것이 매우 편리하다며 아주 좋아하셨다고 한다. 어제 인터넷에서 벽에 걸 수 있는 상자 형태의 식기 신선 덮개를 보고 장인 장모님께 하나 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두 분이 분명 좋아하실 거라 여겼다. 그런데 결제하려는 순간 느낌이 좋지 않아 사지 않았다.

내 마음속에서 명백한 과시심을 느꼈기 때문이다. 장인 장모님이 즐겁게 설을 보내시게 하는 것은 틀린 일이 아니지만, 이 일 이면의 사람 마음이 너무 무거웠다. 만약 산 물건의 품질이 좋지 않다면 두 분이 좋아하지 않으실 것이 뻔했다. 하지만 품질이 좋다면 아내의 그 사촌 언니에게 상처를 줄 수 있었다. 요즘 말로 하면 상대방을 깎아내림으로써 자신을 과시하려는 것이었다. 바로 방금 언급한 과시심에 환희심이 더해진 상태였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4강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당신이 평소 늘 慈悲(츠뻬이)한 마음과 상화(祥和)한 심태를 유지한다면, 문제와 마주쳐도 잘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것은 완충적인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당신이 늘 慈悲(츠뻬이)하고 선(善)으로 남을 대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언제나 다른 사람을 고려하여 매번 문제와 마주칠 때마다 이 일을 다른 사람이 감당해 낼 수 있는지 없는지, 다른 사람에게 해가 되는지 안 되는지를 우선 생각한다면 문제가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의 기점에서 문제를 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는 않을지 고려해야 한다. 겉으로는 좋은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좋고 나쁨이 반반 섞여 있거나 심지어 나쁜 일일 수도 있다. 작은 일 하나가 겉으로는 사소해 보일지라도 그 이면에는 자신의 큰 집착이 나타나 있을 수 있으니 어찌 주의하고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개인적인 짧은 깨달음을 써서 동수들과 나누고자 한다. 부족한 점은 동수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허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