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德惠)
【정견망】
오대십국 시기, 사천에 ‘후촉(後蜀)’이라 불리는 정권이 있었다. 황제의 성씨가 맹(孟)씨였기에 ‘맹촉(孟蜀)’이라고도 부른다. 후촉의 전성기 강역은 지금의 사천 대부분과 감숙 동남부, 섬서 서남부, 호북 서부 지역으로 오대 시기 경제와 문화가 비교적 발달한 곳이었다. 후촉의 마지막 황제는 맹창(孟昶)인데, 그에게는 장태화(張太華)라는 비빈이 있었다. 그녀는 벼락을 맞아 죽었는데, 오늘은 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장태화의 본명은 장려화(張麗華)로, 매우 아름다워 ‘미목여화(眉目如畫, 눈과 눈썹이 그림 같다)’라 불렸고 황제 맹창의 총애를 받았다. 고귀하다는 뜻을 취해 이름을 ‘태화’로 바꾸었다. 후촉 광정(廣政) 초년(서기 938년), 장태화는 맹창과 함께 수레를 타고 청성산(靑城山)으로 유람을 떠났다. 청성산은 도교의 명산으로, 그들은 밤에 구천장인관(九天丈人觀)에 머물렀다. ‘구천장인’은 도교의 신선이다. 장태화와 맹창은 젊고 유흥을 좋아하여 구천장인관에서 한 달 남짓 머물며 돌아갈 줄 몰랐다. 나랏일을 뒤로 미루었을 뿐만 아니라, 이곳이 도가의 청수(淸修)와 경신(敬神)의 장소라는 점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봉란숙위도우후(奉鑾肅衛都虞候) 이정규(李廷圭)가 자주 간언했다.
“이곳은 도가의 수행처이자 신을 공경하는 곳이니 부부 사이라도 너무 친밀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간언을 듣지 않고 후궁에서처럼 지냈다. 신을 공경하고 출가인이 수행하는 곳임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고, 궁으로 돌아가 정사를 돌보려 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며칠이 더 흐른 어느 날, 갑자기 “뇌우가 크게 몰아치고 대낮이 어두컴컴해졌다.” 낮이 밤처럼 캄캄해지더니 번개 한 줄기가 내려와 장태화를 내리쳐 죽였다. 후촉 황제 맹창은 애비(愛妃)가 벼락에 맞아 죽는 것을 보고서야 신령을 노엽게 했음을 알았다. 붉은 비단 용 요로 시신을 감싸 도관 앞 백양나무 아래에 서둘러 매장하고 다음 날 서둘러 궁으로 돌아갔다.
궁으로 돌아온 맹창은 한동안 슬퍼하다가 다시 새로운 총애를 얻었다. 구천장인관 쪽에는 몇 년 후 이약충(李若沖)이라는 연사(煉師)가 있었는데, 연사란 단약을 연마하는 도장(道長)을 말한다. 어느 날 이약충 도장이 안개 속을 걷다가 백양나무 곁에서 한 여인이 시를 읊는 것을 보았다.
홀로 누워 가을 지나니 매만진 머리 흐트러지고,
백양나무 바람 일어 잠들지 못하네.
지난날 초방(椒房)의 총애 생각하니,
눈물이 밤 옷 적시고 비취 비녀 상하누나.
獨臥經秋墮鬢蟬
白楊風起不成眠
尋思往日椒房寵
淚濕夜襟損翠鈿
시 속에 원망의 기운이 있는 듯하여 “그대는 사람인가 귀신인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여인이 옷깃을 여미고 공손히 말했다.
“저는 몇 년 전 천뢰(天雷)를 맞아 도관에서 죽은 촉나라 비자 장태화의 망혼입니다. 어가를 모시고 유람 와서 피할 줄을 모르고 신령을 공경하지 않아 벼락을 맞아 죽었으니, 법사(法事)를 열어 초도(超度)해 주시기를 청합니다.”
이에 이약충은 중원절에 도관에서 초도 법사를 올렸다. 얼마 후 이약충의 꿈에 장태화의 망령이 나타나 감사 인사를 하며, 초도 덕분에 이미 사람으로 환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떠나기 전 벽에 황토로 《사이약충(謝李若沖)》이라는 시를 남겼다.
부리(符吏)가 급히 밤 문을 두드리더니,
금간(金簡)을 따라 유명(幽冥)을 벗어나네.
스승님의 제도해주신 은혜 얕지 않으니,
생신구과경(生神九過經)을 받아 가나이다.
符吏匆匆叩夜扃
便隨金簡出幽冥
蒙師薦拔恩非淺
領得生神九過經
훗날 맹창이 이 소식을 듣고 이약충 도장에게 하사품을 내렸다.
이 일은 사서 《십국춘추(十國春秋)》에 기록되어 있어 실재성이 매우 높다. 기록에 따르면 장태화는 피할 줄을 모르고 무의식중에 신령에게 불경했으며, 권고를 듣지 않다가 벼락을 맞아 죽었다. 인간 세상에서 지위가 아무리 높고 부귀가 아무리 크더라도 죄를 지으면, 특히 신에게 죄를 지으면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악보(惡報)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이는 장태화가 죄가 있다면 남편인 맹창은 죄가 없느냐고, 왜 그는 벼락을 맞지 않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다. 사실 응보는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맹창은 훗날 망국의 군주가 되어 천 년의 오명을 남겼다.
장태화의 악보는 앞서 일어나 후인들에게 신령을 모독하면 반드시 악보가 있다는 진리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그 함의를 깨닫는 이가 얼마나 되겠는가.
지금 세계에 퍼진 파룬궁(法輪功)은 기공의 형식으로 전해진 위대한 불법(佛法)이며 파룬따파라고도 한다. 그러나 중공은 도리어 파룬궁을 박해하며 온갖 유언비어로 모함하고,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고문을 가하고 장기를 적출한 뒤 시신을 소각해 흔적을 없애는 등, 그 죄행과 성격이 역사상 그 어떤 신령 모독의 악행보다 훨씬 심각하다. 그렇다면 그 응보의 무서움 또한 반드시 전무후무할 것이다. 지금 ‘천멸중공(天滅中共)’이라는 천상의 거대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모든 중공 조직원이 제때 탈퇴하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하늘이 멸하고 벌하는 대상이 되어 무서운 천재인화(天災人禍) 속에서 멸망하는 중공의 순장품이 될 것이다. 평안을 얻으려면 오직 하루빨리 당, 단, 대 조직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길뿐이다.
자료 출처: 《십국춘추·권오십》, 《전당시·권팔백육십육》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0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