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심청(心淸)
【정견망】
수련한 후 나는 줄곧 정견망의 ‘만물은 모두 영이 있다(萬物皆有靈)’ 코너 보길 좋아했는데, 동수들이 쓴 그 이야기들이 재미있으면서도 신기하다고 늘 생각했다. 하지만 나 자신이 무신론의 독소에 너무 깊이 중독된 탓에 이러한 이야기들에 대해 늘 반신반의했다. 아마 사부님께서 나의 수련 신심을 강화해주시기 위해 올해 설을 앞두고 나에게도 신기한 일을 겪게 하신 듯하여, 이제 이를 써내어 동수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설이 다가오니 거리에는 금귤, 생화, 과일, 홍바오(紅包), 등불, 대련 등 설맞이 물건들이 넘쳐났다. 그야말로 기쁨이 넘치고 번화한 모습이었다.
“누님, 설맞이로 금귤 화분 하나 사세요.”
단지 입구의 가게 사장이 친절하게 나를 불렀다.
나는 무심코 말했다.
“어머나, 설까지 아직 보름이나 남았는데 내가 관리를 잘 못 해서 금귤 잎이 떨어질까 봐요. 정월 대보름까지는 못 가겠지요.” (작년 금귤이 금방 잎과 열매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럴 리가요, 이번 금귤들은 아주 튼튼합니다.”
사장의 권유를 뿌리치지 못한 데다 광동(廣東) 지역에서는 설에 금귤을 사야 크게 길하고 이롭다는 생각에 작은 금귤 화분 하나를 골라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돌아와 금귤을 베란다에 두었는데, 가지와 잎이 무성하고 열매가 주렁주렁 열린 금귤을 보니 절로 기쁨이 생겼다. 그러나 일주일 후 나는 그것이 잎이 떨어진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틀이 더 지나자 금귤 전체가 잎과 열매 할 것 없이 축 늘어져 마치 죽어가는 듯한 모습이었다.
나는 그만 마음이 급해져 속으로 그 사장이 큰소리를 쳤다며 원망하기도 하고, 도대체 무슨 영양제를 써서 키운 건지 의심하기도 했다. 그러다 다시 생각해 보니 수련생은 문제가 생기면 안으로 찾아야 했다. 이에 나는 금귤을 살 때의 심태를 회상해 보았다. 올해 금귤도 작년처럼 될까 봐 걱정했던 것이다. 오, 이것이 바로 마음이 바르지 못한 것이었으며 금귤에 정(正)의 에너지를 주지 않은 것이었다.
나는 정견망에서 동수들이 했던 방법이 생각났다. 그래서 먼저 금귤과 소통하며 사과를 했고, 작은 카드에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라고 적어 금귤 가지에 걸어준 뒤 그것이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다. 사흘 뒤 일어나서 보니, 아! 금귤의 잎과 열매가 모두 생기를 되찾아 다시 위로 치솟아 있었다! 나는 내심 매우 감격하며 감탄했다. 정말로 정말로 믿기만 하면 정말 영험하구나!
이 일을 겪으며 나는 수련인의 정념이 얼마나 중요한지, 신념(信念)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다시 한번 느꼈다. 자비롭고 위대하신 사부님께 감사드린다. 제자는 한 명의 대법제자가 될 수 있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영광스러운 일인지 절실히 체감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0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