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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배후의 진상

소우(小於)

【정견망】

예부터 지금까지 세상에는 많은 예언(預言)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렇다면 예언은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인가? 고적에는 한 가지 방식이 언급되어 있는데, 어쩌면 우리에게 어떤 계시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신선전(神仙傳)》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다.

윤사(尹思)는 자가 소룡(小龍)이며 안정(安定) 사람이다. 서진(西晉) 혜제(惠帝) 원강(元康) 5년 정월 대보름 밤, 그는 방안에 단정히 앉아 아들에게 밖으로 나가 달을 보며 달 속에 이상한 현상이 있는지 보라고 일렀다. 아들이 보고 나서 말했다.

“올해 큰물이 질 것 같습니다. 달 속에 한 사람이 있는데 도롱이를 걸치고 칼을 차고 있습니다.”

윤사가 직접 본 후에는 이렇게 말했다.

“네 말이 틀렸다. 올해는 난병(亂兵)이 일어나 백성들을 해칠 것이다.”

아들이 이해하지 못해 그 연유를 묻자 윤사가 대답했다.

“달 속의 사람은 도롱이를 입은 것이 아니라 갑옷을 입고 창을 들고 있는 것이다. 천하가 30년 동안 크게 어지러울 것이며, 그 후에야 비로소 조금 안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중에 과연 윤사의 말과 같았다. (《신선전》 참조)

이로 보건대 설령 같은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사람에 따라 얻어내는 결과는 판이할 수 있다. 윤사와 그 아들은 똑같이 달을 보았으나 한 명은 맞고 한 명은 틀렸다. 이는 바로 개인의 능력과 경계(境界)의 차이를 나타내는데, 또한 왜 어떤 예언들은 정확하지 않은지 설명해 준다.

내가 어릴 적 할아버지께 비슷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한 노인이 젊은이가 맑은 날에 도롱이를 걸치고 가는 것을 보고 다가가 연유를 물었다. 젊은이는 곧 폭우가 쏟아질 것인데 자신이 추산(구체적인 방법은 고증할 수 없음)할 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노인은 듣고 나서 살짝 미소 지으며 말했다. “비가 내릴 곳은 이웃 마을이지 우리 마을이 아닐세.” 최종 결과는 노인의 말과 같았다. 젊은이가 비록 방법을 알고는 있었으나 배움이 정통하지 못해 판단이 틀렸음을 알 수 있다.

중국인들은 흔히 “고수는 민간에 있다”고 말한다. 특히 고대에는 모종의 특수한 능력을 갖춘 이들이 적지 않았다. 그들은 서로 다른 방법을 통해 날씨나 심지어 천상의 변화를 추산했다. 만약 이것들을 책으로 기록해 후세에 전하면 바로 ‘예언’이 되는 것이다.

사부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적이 있다. “왜냐하면, 이 역사는 모두 새롭게 배치한 것이기 때문이다. 매우 많은 예언을 포함해서 그것의 후기가 맞든 안 맞든, 그것이 사악에 대해서는 놀라서 떨게 하고 세인에 대해서는 일깨워주는 작용을 하며, 세인에게 경고하여 깨어나도록 해주기에 그것은 일부 정면 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각지 설법 3》 〈대뉴욕지역 법회 설법〉)

어쩌면 이런 부류의 예언 자체도 일종 사람의 생활 방식과 인지가 체현된 것일 수 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전해 내려올 수 있었던 예언은 나름 존재의 이유가 있다. 그것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모두 세인을 경고하는 작용을 했다. 그것이 최종적으로 응험하든 그렇지 않든 모두 일깨워주는 의의가 있다.

오늘날 대법이 널리 전해지니, 세간 만사만물(萬事萬物)은 모두 중생이 이 관건적인 시각에 청성하게 법을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깔아놓은 것이다. 예언 역시 예외가 아니다. 매 사람에게 있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법을 얻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방향을 잃어 기연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에 온 진정한 의의이기 때문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