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결(文潔)
【정견망】
얼마 전 인터넷에서 매듭에 관한 교육 영상을 보고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 대단한 흥미가 있어서라기보다 그 안에 고인(古人)의 지혜가 많이 담겨 있다는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평소에 줄을 묶거나 감을 때, 특히 물건을 묶을 때 매우 서툰 방법을 사용한다. 단단히 묶이지도 않으면서 풀기는 어렵고, 헐거워서 보기에도 좋지 않다. 하지만 고인의 매듭은 지혜로 가득 차 있다. 단단히 묶여서 잘 풀리지 않고, 모양이 아름다워 예술 작품이라 할 만하며, 풀기도 쉬워서 많은 경우 살짝 당기기만 하면 바로 풀린다. 정말 편리하고도 실용적이다.
매듭은 생활 속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으며, 줄과 관련된 모든 상황에서 마주하게 된다. 특히 위험한 장소에서는 단단히 묶지 않으면 사고가 나기 쉽다. 물론 또 다른 상용(常用) 사례로는 옥석(玉石)이나 구슬 꿰기 등이 있다. 이런 경우에는 줄이 단단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워야 한다.
가끔은 우리 생활 속에서 해결되지 않는 일들이 마치 이 매듭과 같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보기에 기괴하고 형상도 제각각이며, 매우 견고하여 손을 댈 방도가 없어 보이지만, 올바른 위치만 찾으면 가볍게 풀 수 있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경문(經文) 《스위스법회 설법》에서 “나는 항상 이런 이치를 말하는데, 바로 우주 중의 일체는 모두 평온한 것이다. 당신 자신이 잘못을 저질러 틀어짐이 생기고, 다른 사람과 틀어지고, 주위의 일체가 모두 잘 되어 가지 않는 것 같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도 긴장이 생겼다.”라고 가르쳐 주셨다.
사람이 문제를 볼 때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사실 자기 자신이 꼬여서 매듭이 형성되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흔히 “결자해지”를 말한다. 어떻게 꼬인 매듭인지 알면 어떻게 풀 것인지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올바르게 찾으면 가볍게 풀릴 것이고, 잘못 찾으면 아무리 애를 써도 헛수고가 될 뿐이다.
사람마다 마음속에는 수많은 매듭이 있다. 그것을 풀고 싶다면 올바른 위치를 찾아야 한다. 그것은 바로 우리 자신의 내면에 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