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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작은 일

중국 수련생

【정견망】

우리는 속인 사회에서 수련하고 있기에 생사와 진정으로 직결되는 커다란 관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 그보다는 평범하고 사소해 보이는 일들이 더 많은데, 비록 눈에 띄지는 않지만 이 역시 하나하나의 관이다. 내가 겪은 몇 가지 작은 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한다.

1.

동료가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어 내가 직접 손으로 장식품을 만들어 선물했다. 동료는 매우 기뻐하며 연신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반년쯤 지나 내가 회사 창고를 정리하다가, 그 장식품이 온통 먼지를 뒤집어쓴 채 구석에 버려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동료는 그것을 집으로 가져가지조차 않았던 것이다.

순간 마음이 몹시 불편해졌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너무 가식적이다. 나는 이 물건을 만들려고 정말 많은 정성을 쏟았는데!’

하지만 곧바로 생각이 번뜩였다. ‘이것은 나의 어떤 마음을 버리게 하기 위함인가?’ 그것은 바로 내 생각만 옳다고 여기며 남에게 강요하려는 마음이었다. 내가 좋다고 해서 남에게도 반드시 좋으라는 법은 없다. 이 마음을 찾아내고 나니 동료에 대한 원망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2.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시는 바람에, 이후에 아버지의 예금을 어머니 명의로 돌리는 데 아주 애를 먹었다. 어머니는 연세가 많으셔서 종이로 된 예금통장만 사용하신다. 한번은 어떤 일로 내가 어머니를 위해 은행 앱을 설치해 드렸는데, 뜻밖에도 아버지가 이미 알고 있던 돈 외에 어머니 명의로 고액의 예금을 여러 개 더 만들어 둔 것을 발견했다.

나는 단숨에 흥분해서 어머니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그 증서들을 찾아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못하게 어머니가 갑자기 얼굴을 바꾸시더니, 나를 향해 탐욕스럽다며 크게 호통을 치시는 것이었다. 나는 순간 멍해졌고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나중에 자세히 생각해보니 겉으로는 어머니를 위하는 척했으나, 실상은 향후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내가 더 많이 가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다. 어머니께서는 바로 나의 이 이익심(利益心)을 일깨워주신 것이었다.

3.

한번은 영화를 보러 갔는데 앞줄이 안마의자로 되어 있길래 가서 앉았다. 의자 등받이가 자동으로 30초 동안 안마를 해주다가 멈추었고, 더 안마를 받으려면 돈을 내고 QR코드를 스캔해야 했다. 나는 옆 의자로 자리를 옮겼다. 멈추면 또 옮기기를 반복하며 총 일곱여덟 개의 의자를 바꿨다. 그러면서 돈 한 푼 안 들이고 누릴 것을 누렸으니 마치 이득을 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곧바로 깨달았다. 겉으로는 남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은 것 같지만, 실상은 여전히 이익심이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며 이 역시 덕(德)을 잃는 행위였다.

수련 중에서 큰 관은 대개 뚜렷하게 드러나므로 설령 한때 넘기지 못하더라도 중시하게 되지만, 작은 관은 소홀히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진정한 수련자라면 큰 관이든 작은 관이든 모두 잘 넘겨야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6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