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아주 오래전 법을 배울 때 늘 어떤 느낌이 있었다. 법을 공부할 때 마치 인간의 이치, 인간의 인식에 대조해가며 배우는 것 같았고, 때로는 다른 종교의 것들과 대조하기도 했다. 혹은 법 안에서 조금 이해하고 나면, 불교든 도가(道家)든 다른 종교의 이야기나 경전에서 말한 무엇무엇을 떠올리며 나름대로 어떤 이해와 비교하곤 했다.
또는 때때로 바람이 불어오고 꽃이 피고 지는 등 인간 세상의 어떤 풍경들이 떠오르면 법과 연상시켜, ‘오, 법에서 이렇게 말씀하셨고 저렇게 말씀하셨는데, 인간 세상의 어떤 이치나 일들과 모두 대응되고 내함이 있구나’ 하며 연관된 어떤 도리들을 궁리해 내기도 했다. 처음에는 나 자신도 많은 법리를 인식했다고 여겨 매우 기뻐하고 뿌듯해했다. 그러나 자신의 이러한 심태와 행위를 깊이 분석해 보았을 때, 내가 우주와 온갖 것들을 법과 비교하고 대조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비록 목적은 법을 이해하고자 한 것이었으나, 정작 자신은 법 밖에 두고 있었으며 법을 대하는 태도 역시 완전히 믿는 태도가 아니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태에서 대법의 진짜 내함(內涵)을 진정으로 배울 수 있겠는가? 깊이 생각해 보니 불가능했다.
그리하여 자신을 법 속으로 들어가게 했다. 어떻게 해야 법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가? 완전히 믿는 것(全信)이다! 법에 따라 모든 것을 그대로 행하고, 사상과 행위에서 완전히 법 속에 있으며, 잡념이 조금도 없고, 일상 행위에서 완전히 법에 부합되게 도달하는 것이다. 말은 간단하지만, 해내는 데는 정말 커다란 공력을 들여야 했고 과정도 매우 험난했다. 그러나 진짜 해내고 난 뒤 모든 것이 너무나 가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얻은 것과 감당한 것이 비례가 되지 않았으며,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었다. 우리 대법제자는 어떻게 하든, 얼마나 감당하든, 얻은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얻은 것과 비교하면 무엇을 감당했든 말할 나위가 없는데, 정말이지 아무것도 말할 나위가 없다. 이것은 본인이 이해하고 깨달은 바이다.
게다가 아주 흥미로운 것은, 자신이 법 속에서 우주 천체 체계를 이해하고 깨달을 때, 법 밖에서 이해했던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고 거대하며 불가사의하다는 점을 발견했다는 것이다. 완전히 법 속에서 깨달은 우주와 천체(天體) 체계의 비할 바 없이 거대함은, 비교하고 대조하며 법을 배우던 상태에서 이해했던 우주 천체 체계와는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예전의 그러한 이해와 상태가 너무나 보잘것없었으며, 심지어 거대한 편차와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했다.
개인의 작은 인식으로 동수들과 서로 교류하고자 하며, 제대로 쓰지 못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많은 지적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