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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善)’을 닦아 사직의 위기를 가라앉히다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사부님께서는 《각지설법 9》 〈2009년 워싱턴 DC 국제법회 설법〉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사실 慈悲(츠뻬이)는 거대한 에너지이며, 바른 신(正神)의 에너지이다. 慈悲(츠뻬이)할수록 이 에너지는 더욱 커서 어떤 좋지 못한 것도 모두 해체할 수 있다..”

“선의 최대 표현은 바로 慈悲(츠뻬이)이다. 그는 거대한 에너지의 체현이다. 그는 일체 바르지 못한 것을 모두 해체할 수 있다.”

최근 나는 직장에서 심성(心性)의 고비를 하나 겪었다. 이를 넘기고 난 후, ‘선’의 힘이 정말 사부님 말씀대로 너무나 강력하다는 것을 몸소 체득할 수 있었다.

나는 한 수영복 공장에서 청소 일을 하고 있다. 두 달 전, 나는 사장이 나를 해고하려는 아주 또렷한 꿈을 꾸었다. 잠에서 깬 후 꿈에서 본 일이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고 생각했다. 전임 청소부가 그만두었을 때 사장은 사람을 새로 뽑지 않고 내게 그 일을 맡겼기 때문이다. 나는 현재 혼자서 두 사람 몫의 일을 하고 있다. 월급이 혼자 일할 때보다 조금 오르긴 했지만, 두 사람의 월급을 합친 것에 비하면 훨씬 적은 금액이었으므로 사장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이익이었다.

게다가 나는 대법의 요구에 따라 직무에 임하며 결코 일을 눈가림으로 하지 않았다. 사장 역시 나를 깊이 신뢰했다. 사장실을 청소할 때 값나가는 물건에는 일절 손을 대지 않았는데, 사장은 이 점을 가장 안심스러워했다. 그러므로 내 업무에 만족해하며 평소에도 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임 청소부 중 그 누구도 나만큼 깨끗하게 청소한 사람이 없다고 자주 말하곤 했다.

공용 구역의 위생 상태 역시 직원들을 만족시켰다. 나는 속으로 대법제자의 기준에 따라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있는데 사장이 나를 해고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꿈을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고, 내게 무슨 집착심이 있는지 안으로 찾아보지도 않았다. 이러한 안배가 혹시 구세력(舊勢力)의 교란인지 세심히 따져보거나 이를 부정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전임 청소부가 그만둔 후, 사장은 내게 그 일을 이어받아 달라며 급여를 조금 올려주겠다고 제안했었다. 하지만 나는 법을 실증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었기에 그 돈을 받지 않았다. 대신 이 기회를 빌려 사장에게 말했다. “사장님, 돈은 더 안 주셔도 됩니다. 저는 시간적 여유가 좀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제가 일을 단숨에 다 끝내면, 몇 시가 되든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다만 공장에 일이 있으면 가지 않겠습니다.” 사장은 내 말을 듣고 흔쾌히 동의했다. 나 역시 매우 기뻐하며 사부님께서 대법제자가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이처럼 많은 시간을 주셨다며 감사해했다. 그 후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나는 매일 본연의 업무를 끝내고 남은 시간을 활용해 법을 실증하는 일을 충실히 해나갔다.

그러나 얼마 전 공장에 새로운 변화가 생기면서, 나중에 추가되었던 업무를 내가 더는 하지 않게 되었다. 사장은 내게 업무량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지 않고, 갑자기 내 청소 상태에 대해 사사건건 꼬투리를 잡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나중에는 재무 담당자를 통해 직접 말을 전해왔다. “일찍 퇴근하지 마세요. 어떤 곳은 깨끗하지 않으니 근무 시간도 예전으로 돌리고 급여도 예전으로 환원합니다.” 나는 입으로는 그러겠다고 대답했지만, 속으로는 ‘내게 일을 더 얹어줄 때는 급여를 올려달라고 요구하지도 않았는데!’ 하는 생각이 들어 마음의 평온이 깨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사부님께서 호주 수련생들에게 설법하신 비디오에서 “문제가 생기면 안으로 찾아라”라고 말씀하신 법이 떠올랐다. 이에 그날 밤 나는 자신을 반성하며 사건의 전체 과정을 돌이켜보았다. 사장은 누군가의 급여가 높다고 생각되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 사람을 해고한 뒤, 더 적은 돈을 주고 다른 사람을 채용하곤 했다. 그녀의 곁에서 3년 넘게 일했기에 나는 사장의 성향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나를 이렇게 대하는 것은 급여를 깎으려는 수작일까, 아니면 해고하려는 것일까? 정말로 급여를 깎으려는 것이라면 이는 나의 이익심(利益心)을 닦기 위함일 것이다. 돈을 더 주지는 못할망정 도리어 깎겠다고 하니 마음이 불평등하고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만약 내가 돈을 많이 받아 간다고 여겨 해고하려는 것이라면, 이는 나의 체면을 차리려는 마음을 닦기 위함일 터였다.

처음 이 청소 일을 맡았을 때 공장 환경이 정말 지저분했던 기억이 났다. 이제는 내가 깨끗하게 정돈해 놓았으니 다른 사람이 와서 일하기는 아주 수월할 것이다. 이런 과거의 일들이 떠오르자 마음속에서 다시금 불평 불만이 솟구쳤다. 나는 이러한 마음들이 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았기에, 밤새도록 이익심과 불평등한 질투심, 그리고 체면을 차리려는 마음 등을 정리하는 발정념을 했다. 밤새 청리했음에도 내면 깊은 곳에는 여전히 잔재가 남아 괴로운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다음 날 사장을 만나면 다시 이야기해 보리라 생각하며, 속으로 ‘나는 반드시 사부님께서 안배하신 길을 걷겠다’는 확고한 일념을 발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4강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러나 흔히 모순이 생길 때, 사람의 심령(心靈)을 자극하지 않으면 소용없고 쓸모없으며 제고하지 못한다.”

이튿날 오전, 사장을 찾아가 이야기할 겨를도 없이 공장에 귀한 손님들이 찾아왔다. 사장은 보모를 데려와 공장에서 음식을 장만하기 시작했고, 내게 수레를 밀고 채소를 나르는 일을 도와달라고 했다. 사장은 내가 수레를 힘차게 미는 모습을 보더니, 뼈가 있는 가시 돋친 말을 몇 마디 툭 던졌다. 당시 내 느낌으로는 내가 너무 마르고 볼품없다고 비꼬는 듯했다. 이 한마디에 나의 쟁투심(爭斗心)이 단숨에 치밀어 올랐다. 나는 속으로 ‘어차피 나를 자르려고 작정한 마당에 내가 당신을 두려워할 게 뭐가 있겠는가?’ 싶어 그 자리에서 맞받아쳤다. “맞습니다! 이렇게 바짝 마른 사람인데도 지난 20여 년 동안 감기 한번 걸린 적 없고 링거 한번 맞은 적이 없습니다. 전 세계가 코로나로 난리가 났을 때도 저는 비껴갔으니, 이 얼마나 초상적(超常的)입니까!” 사장은 내 말을 듣고 한동안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불쾌한 기색으로 자리를 떴다.

그날 오후, 나는 떠날 준비를 하며 가기 전에 처리해야 할 일들을 정리했다. 이때 새로 온 청소부 형님이 아직 새 도구를 지급받지 못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평소 사장의 신임을 얻고 있었기에 다른 청소부들의 도구를 구매하고 나누어주는 일은 내 몫이었다. 그 형님은 처음에 올 때 필요한 도구가 있으면 언제든 나를 찾아와 가져가곤 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나는 새 도구 몇 가지를 챙겨 그에게 전해주며 말했다. “형님, 저 내일부터 출근 안 할지도 몰라요. 이 도구들을 미리 챙겨드릴게요.” 내 말을 들은 형님은 내가 떠나는 것을 만류하며 사장과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방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사장에게 그만두겠다는 말은 먼저 꺼내지 마요. 대신 이렇게 말해봐요. ‘사장님, 보시다시피 이제 제가 할 일도 많이 줄었고 몸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그러니 제 급여를 좀 깎아주십시오! 사장님 편하신 대로 얼마를 깎으시든 저는 아무 불만 없습니다!’라고 말이요.” 그의 말을 듣는 순간 나는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 멍해졌다. ‘아! 속인의 입에서 나오는 어투가 어찌 이리도 선(善)할 수 있단 말인가?’ 다투지도 않고 빼앗지도 않으며, 급여가 깎이는 것에 연연하지 않고, 많이 벌든 적게 벌든 주어지는 대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그 초연한 태도라니! 그가 건넨 말속에 흐르는 ‘선’은 내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끝까지 싸워보겠다는 오기와 쟁투의 념(念)들을 한순간에 녹여버렸다. 그의 조언을 들은 그 순간, 내 마음은 말할 수 없이 편안해졌고 모든 부정한 생각은 연기처럼 사라져 내면이 물처럼 고요해졌다.

그날 저녁, 나는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청소부 형님이 가르쳐준 대로 대화를 나누었다. 놀랍게도 사장은 이전의 강압적이고 까다롭던 태도를 싹 바꾸어 아주 차분하고 온화한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급여가 문제가 아니고 당신 일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가끔 일찍 퇴근하는 부분이 걸렸고, 몇몇 구역에 미진한 부분이 보여서 그랬던 것입니다. 나 역시 당신과 미리 소통하지 못한 책임이 있습니다.” 사장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모습에 나는 몹시 놀라 서둘러 말했다. “앞으로는 정상 시간에 퇴근하고, 미진했던 구역은 조속히 깨끗이 정리하겠습니다.” 이처럼 팽팽했던 갈등은 한순간에 눈 녹듯 사라졌다.

일이 해결된 후 동료 수련생들과 이 일을 교류하자 다들 입을 모아 말했다. “사부님께서 청소부 형님의 입을 빌려 당신을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동시에 당신 공간장(空間場)에 있던 좋지 못한 물질들을 제거해 주신 것이지요.” 사장과 통화를 마친 다음 날 점심, 사장의 보모가 다시 공장에 음식을 하러 왔다가 기쁜 얼굴로 내게 말을 건넸다. “사장이 어젯밤에 당신 청소 솜씨가 정말 깔끔하다고 칭찬을 많이 하더군요!” 나는 그 말을 듣고 사부님께서 그녀의 입을 빌려 내가 이 고비를 무사히 넘긴 것을 격려해 주시는 것이라 확신했다. 사부님의 자비로운 격려에 깊이 감사드릴 뿐이었다.

이번 일을 겪으며 나는 ‘선’의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선은 주변의 모든 선하지 못한 요소를 전부 해체할 수 있다. 선을 닦음(修善)으로써 사직의 위기를 화해시켰을 뿐만 아니라 구세력의 안배를 철저히 부정할 수 있었다.

글 내용 중 법에 맞지 않는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면 동료 수련생들의 자비로운 지적을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