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헌(德軒)
【정견망】
외할아버지는 90대 고령이셨는데, 아파트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아래층으로 내려가지 못하시고, 매일 창가에 서서 마치 무언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듯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외할아버지를 뵈러 가셨다가 대법 호신부(護身符)를 하나 선물해 드렸다. 외할아버지는 그 위에 적힌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法輪大法好,眞善忍好)’라는 글자를 보시자 눈을 번쩍이셨다. 그리고 정중하게 호신부를 모셔놓고는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무릎을 꿇어 절을 올리며, “이분이 주불(主佛)이시며, 이분이 부처님(佛祖)이시다”라고 말씀하신 뒤 세 번 절을 하셨다. 방에 들어오다 이 모습을 본 사촌 형은 할아버지가 미신을 믿는다면서 낄낄거리고 웃었다.
그날 이후로 외할아버지는 매일 대법 사존(師尊)께 절을 올리셨고, 대법 호신부를 상의 안쪽 심장과 가장 가까운 주머니에 소중히 품고 다니셨다. 또한 외할아버지는 자신의 어릴 적 이름(小名)으로 당 조직에서 탈퇴하셨다.
그때부터 외할아버지는 매일 무척 행복해하셨다. 외할아버지는 만주족 팔기자제(八旗子弟) 출신으로, 집안 대대로 불교를 독실히 믿으셨고 세상과 다투지 않고 베풀기를 좋아하셨다. 매일 호신부와 함께하시니 더욱 행복하고 영광스러워하셨으며 마음 깊이 만족해하셨다. 외할아버지는 100살 넘게 천수(天壽)를 누리시고 고령에 편안하게 임종을 맞이하셨다.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그분이 생전에 쓰시던 모든 물품은 이웃들이 기념으로 간직하기 위해 모두 ‘요청해’ 가져갔다. 이웃들은 “어르신께서 당을 탈퇴하고 신(神)의 보살핌으로 돌아가셨으니, 이것이 바로 ‘봉신방(封神榜)’에 이름을 올린 게 아니겠느냐”라며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 이로 인해 그 뒤로 탈당하는 사람들의 수가 매일 끊이지 않고 급격히 늘어났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29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