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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고 그름을 내려놓고 무조건 안으로 찾다

대법제자

【정견망】

남동생이 결혼한 지 이미 10여 년이 되었으나, 올케는 늘 나와 맞서려 했다. 조카딸은 어릴 때부터 방학이면 우리 집에서 지냈는데, 나는 먹고 자는 것과 보충수업까지 책임져 주었다. 남동생은 가끔 우리 집에 물건을 사다 주기도 했지만, 올케가 알게 해서는 안 되었으니 그녀가 알면 남동생과 싸우기 때문이었다. 나는 평소 친정에 갈 때면 늘 어머니께 물건을 사다 드린다는 명목으로 특별히 어린 조카가 좋아하는 음식을 사 갔지만 그녀는 고마워하지 않았다.

남동생은 무슨 일이 있으면 늘 나에게 전화해 상의했는데, 올케는 남동생이 누나 말만 고분고분 따른다며 이 역시 기분 나빠했다. 내가 친정에서 돌아올 때 어머니께서 채소나 제철 과일을 좀 챙겨주셔도 올케는 불쾌해했다. 그래서 내가 친정에 가도 그녀는 나를 대접한 적이 없었다. 나는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내가 직접 사서 가지고 갔고, 내가 음식을 다 만들어도 그녀는 와서 먹지 않았다.

나는 마음속으로 평형을 잃었고, 그래서 올케에게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다. 남몰래 동수들에게 검은 연기를 적지 않게 뿜어내며, 올케가 은혜를 모른다거나 나의 헌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며 늘 원망했다. 동시에 나는 겉으로 드러나는 이 불평불만 가득한 마음을 억누르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효과는 뚜렷하지 않았다. 늘 올케가 잘못되었고 자신은 이미 아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사존의 《전법륜(轉法輪)》 중 한 단락의 법이 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

“수련 중에서 실제로 모순을 대할 때, 다른 사람이 당신을 좋지 않게 대할 때, 아마 이 두 가지 정황이 존재할 것이다. 하나는, 당신이 전생에 남을 잘 대해 주지 않은 적이 있을 수 있는데, 당신 자신은 마음속으로 평형을 이루지 못하고 말한다. 왜 나를 이렇게 대하는가? 그러면 당신은 왜 이전에 남을 그렇게 대했는가? 당신이 당신의 그때 일을 모르고, 이 한평생에 그 한평생의 일을 상관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건 안 된다.”

맞다! 내가 전생에 빚을 졌으니 이번 생에 빚을 갚는 것이다. 나는 서서히 관념을 바꾸었다. 그 불평불만 하는 마음과 올케가 은혜를 모른다고 원망하는 마음을 근본적으로 배제했다. 매사를 할 때의 출발점을 세세하게 다 찾아보았다. 법에 부합하지 않는 자신의 사심(私心)을 찾았다. 더는 표면적인 일의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았다. 나는 매번 친정에 간 후 스스로 음식을 만들었고, 만약 올케가 와서 먹지 않으면 그녀에게 가져다주거나 조카에게 보내게 했다. 남동생이 다시 나에게 전화해 일을 상의하면, 나는 부드럽게 거절하며 올케와 상의하라고 권했다. 남동생은 나중에 나에게 “누나, 이제 우리 집 일은 전혀 관여하지 않네요”라고 말했다. 아무튼 무슨 일이 있든 나는 무조건 그녀에게 잘해주고 그녀를 생각했으며, 진심으로 그녀를 마음속에 두었다.

내가 무조건 안으로 찾은 것을 통해 올케가 변했다. 지금은 매번 내가 친정에 가면 올케가 먼저 와서 내가 요리하는 것을 도와준다. 집에서 수확한 신선한 채소가 있으면 나에게 가져가라고 먼저 챙겨준다. 조카딸은 고등학교 통학을 하느라 우리 집에서 지낸다. 올케는 우리 집에 올 때 가끔 물건을 사 오기도 한다. 딸이 작년에 비후성 비염 수술을 했을 때, 올케는 선물을 사 들고 딸을 문병하러 왔으며 갈 때는 나에게 200위안을 쥐여주기까지 했다. 남편이 입원해 수술을 받을 때도 올케가 먼저 나에게 돈을 빌려주었다.

법공부를 통해 나는 다음과 같이 이해하게 되었다. 대법제자와 일반인 사이에 모순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100% 대법제자의 잘못이다. 맞다! 우리가 속인과 모순이 생겼을 때, 표면상 누가 옳고 그른가를 보아서는 안 되며 근본적으로는 틀림없이 자신이 잘못한 것이고, 자신의 그 숨겨진 사심(私心)이 작용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깨달았다. 우리가 다른 사람과 모순이 생기기만 하면 절대로 표면적인 옳고 그름을 보아서는 안 되며, 반드시 근본적으로 자신의 출발점이 무엇인지 보아야 한다. 자신이 일을 할 때 정말로 무사(無私)한 선심(善心)에서 우러나온 것인지 보아야 한다. 설령 사념(私念)이 없다고 하더라도 용량을 넓혀 상대방을 포용해야 한다. 이 역시 우리가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0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