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매영(梅影)
【정견망】
최근 몇 년 동안, 나이가 많은 동수들 중 어떤 이는 속속 세상을 떠났고, 어떤 이는 비교적 무거운 병업(病業) 상태나 각종 노쇠 현상이 나타났는데, 여기에 나는 우리가 생각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고 느낀다. 즉 우리 노년 동수들이 부지불식간에 노병사(老病死 늙고 병들고 죽음)라는 이 마(魔)를 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인류 사회에는 노병사라는 이 마가 있어 속인은 그것에 갇혀 벗어날 수 없지만, 우리는 수련인이고 속인이 아니므로 우리의 생명 속에는 이런 것이 없다.
수련인이 어찌 노병사라는 이 마를 자신의 공간장(空間場) 속에 존재하도록 용납할 수 있겠는가? 만약 당신이 자신이 충분히 정진하지 못해 조성된 기억력 저하, 귀가 먹고 눈이 침침해지거나 다리와 발이 불편한 것 등등을 “내가 늙었으니, 자연히 이렇다.”라는 한마디로 귀결시킨다면, 당신이 바로 “늙음(老)”이라는 이 마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만약 당신이 신체의 소업의 일부 증상을 암암리에 고혈압, 당뇨병, 뇌경색 등등과 비교하며, 말로는 소업하는 중이라고 말하면서도 마음속으로는 각종 병증에 대조한다면, 그것은 “병(病)”이라는 이 마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어떤 이는 묘지를 사고, 유언장을 쓰며, 사후의 일을 당부하거나 병업관을 넘지 못해 생명을 포기하고 싶어 하는데, 그것은 “죽음(死)”이라는 이 마를 불러온 것이 아닌가? 만약 자신이 이러한 마들을 불러왔다는 것을 근본적으로 의식하지 못하고, 자신의 집착심을 따라 이러한 생각과 염두들을 방임한다면, 그것이 바로 노병사라는 이러한 마를 기르고 있는 것이다.
어떤 나이 많은 동수는 다른 사람이 연공 시간을 연장하는 것이 이롭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는, 손안의 바른 일(正事)를 내려놓고 마땅히 바른 일을 해야 할 시간을 이용해 연공을 길게 늘였으나, 결과적으로 효과가 좋지 않았다. 반면 평소의 정상적인 수면 시간을 짜내어 연공을 연장한 동수들은, 비록 평소보다 두 시간 적게 잤을지라도 연공을 한 후에는 평소에 잘 졸던 버릇을 일시에 고쳐 머리가 맑고 정신이 충만해져, 평소에 바른 일을 하는 질과 양을 더 잘 보장했다. 똑같이 연공을 연장했음에도 효과는 도리어 크게 달랐는데, 전자는 종종 그 안에 갇혀 원인을 찾아내지 못하므로, 이렇게 글로 써내야만 문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그러므로 노병사(老病死)라는 이 마 또한 반드시 흰 종이에 검은 글씨로 써내어 우리로 하여금 청성힌 인식을 갖게 함으로써, 그것을 자신의 공간장에서 깨끗이 청리해 버려 그것이 존재하도록 허용하지 않아야 한다.
나도 올해 일흔일곱인데, 며칠 전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병업을 없애는 과정을 겪었으며, 위장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나타나 며칠 동안 물을 쏟고 물을 토하며 음식을 먹지 못했다. 한 번도 늙었다고 느껴본 적이 없던 내가 단번에 손발이 나른해지고 일을 함에 힘이 부치며 행동이 느려지자, 마음속으로 “이것이 늙는 느낌인가?” 하는 생각이 스쳤다. 순간적으로 생각에 문제가 있음을 경각하고 곧 작고 얕은 인식을 써낸다. 비록 깊이 있게 탐구하진 않았지만 보다 좋은 의견을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부당한 곳이 있다면 동수들이 자비로 지적해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3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