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新月)
【정견망】
이전에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감히 내려놓지 못했는데, 이는 당시 심성(心性)이 낮았기 때문이다. 내려놓기만 하면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 여겼고, 내 마음속으로 정말 잃고 싶지 않았다. 어제서야 비로소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7강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말한다. 때로는 당신이 보기에 그 물건이 당신의 것이며 남도 당신에게 이 물건은 당신의 것이라고 알려주지만, 사실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당신은 바로 당신의 것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최후에 이르러서는 그것은 당신의 것이 아니다. 그 가운데서 당신이 이 일을 내려놓을 수 있는지 없는지 본다. 내려놓지 못한다면 바로 집착심으로서, 곧 이런 방법으로 당신에게 이 이익에 대한 마음을 제거해 주어야 하는데, 바로 이 문제다.”
우리가 진정으로 내려놓는 것은 사실 탐심(貪心)이며, 자신에게 속하지 않는 것을 얻으려고 하는 마음이다. 예컨대 직장에서 주택을 분배하거나 직무를 평가할 때, 사실 이는 모두 자신의 복분(福分)과 인연(緣分)으로 바꾸어 얻는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내가 내려놓으면 얻을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진상은 그렇지 않다. 실제로 내려놓으면 마땅히 우리의 것이면 여전히 우리의 것이고, 마땅히 우리의 것이 아니면 얻을 수 없다. 다만 마음이 편안해질 뿐이다.
우주의 법리는 공평하여 특정 개인에게 치우치지 않는다. 하지만 수련인에게는 한 가지 특수한 상황이 존재하는데, 그것은 바로 심성을 제고하고 대법에 동화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의 제고를 위해 이러한 것들을 통해 대법제자를 시험한다. 본래 우리에게 속했던 물건도 우리의 집착 때문에 오히려 얻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수련인으로서 진정으로 내려놓는 것은 탐심이다. 즉 수련을 통해 사람의 것을 얻으려 하거나, 우리 자신에게 속하지 않는 것을 얻으려 하는 마음이다. 탐심을 내려놓으면 얻을 수도 있고 얻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는 모두 우리의 복분과 인연에 따른 것이다. 진정으로 자연스러움에 따를 수 있다면 그것으로 된다. 문제 앞에서 사부님께 구해야 하는 것은 우리에게 문제를 명확히 볼 수 있는 지혜와 법리를 달라고 구하는 것이어야지, 우리에게 속하지 않는 것을 얻게 해달라고 구하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어제 법을 공부하다가 문득 이 간단한 도리를 깨닫게 되었다. 이를 써서 동수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동수들의 지적을 바라며, 함께 제고하고자 한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3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