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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자연’ 현상에서 생각한 것

신월(新月)

【정견망】

그릇에 젓가락 하나를 세우고, 그 위에 물을 붓는다. 우리는 물속에 잠긴 젓가락 부분이 꺾여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과학에서는 이를 굴절이라고 부른다. 사실 어떻게 설명하든 간에 그것은 아무 상관없다. 왜냐하면 적어도 우리는 가장 단순한 한 가지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사람의 눈으로 본 것이 반드시 진실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깜깜한 방 안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방 안에 아무것도 없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눈으로 사물을 볼 때, 만약 물질의 구성이 눈으로 볼 수 없는 초(超)물질이라면, 우리는 마찬가지로 볼 수 없게 된다. 가장 단순한 실제 사례는 밤에 적외선 안경을 쓰면 사람을 볼 수 있지만, 적외선 안경을 벗으면 아무것도 볼 수 없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경문 《전법륜》 〈제6강〉에서 우리에게 알려주셨다.

“그런 다음 그의 눈을 가리고 그의 손목을 한 번 긋고는(전혀 그의 피를 뽑지 않았음), 수도꼭지를 열어 그에게 똑똑똑 소리가 나는 것을 듣게 했다. 그는 자기의 피가 아래로 떨어지는 줄로 알고 잠시 후 이 사람은 죽어버렸다. 사실 그의 피를 전혀 뽑지 않았으며 흘린 것은 수돗물로서, 그의 정신이 그를 사망하게 한 것이다.”

사람이 귀로 들은 물방울 소리는 물이 흐르는 소리이지만, 사람은 도리어 자신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으로 여겼다. 이것은 귀로 직접 들은 것 역시 반드시 진실한 것은 아님을 설명해 준다.

생활 속에서, 우리가 어떤 일의 진위를 판단할 때, 대개 바로 눈과 귀, 심지어 코에 의존한다. 이렇게 놓고 본다면 우리가 의존하는 이 모든 것들은 사실 모두 믿을 만하지 못하며, 심지어 때로는 터무니없기까지 하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전법륜》 <제1강>에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속인의 각도에서 그것을 연구하고, 그것을 인식해서는 어떻게 해도 명백하게 연구해 내지 못한다. 속인의 이런 층차ㆍ이런 각도ㆍ이런 사상경지 중에서는 진정한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많은 경우, 우리는 어떤 일이 옳은지 그른지를 가늠할 때, 눈으로 본 것이나 귀로 들은 것을 사용하여 뒷받침하곤 한다. 사실 이것이 바로 사람 마음(人心)이며, 마땅히 제거해야 할 것이다.

사람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시각, 청각, 후각은 높은 층차에서 바라보면 모두 틀린 것이다. 대법의 표준으로 모든 것을 가늠해야만 비로소 정확한 결론을 도출해 낼 수 있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경문 《각지 설법 2》〈2002년 워싱턴 D.C. 법회 설법〉에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많은 때에, 사부는 당신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줄 수 없다. 법(法)을 이미 다 말했으므로 법으로 가늠하면 곧 잘 할 수 있으며, 큰 문제가 있으면 내가 꼭 여러분에게 알려줄 것이다.”

대법제자는 문제가 생겼을 때 대법의 표준을 사용하여 일의 옳고 그름을 가늠해야지, 우리가 본 것, 들은 것, 심지어 냄새 맡은 것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

문득 깨달은 바가 있어, 써내어 동수들과 공유한다. 만약 틀린 곳이 있다면 동수들이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4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