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1997년부터 대법을 수련한 이래, 줄곧 매일 법을 공부하고 연공하며 단 한 번도 나태해진 적이 없다. 주말이든, 출장을 갔을 때든, 혹은 가족들과 함께 휴가를 보낼 때든, 법을 공부하고 연공하는 것은 이미 내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부분이 되었으며, 또한 매일 나 자신에게 내리는 기본적인 요구이기도 했다.
아래에 내가 매일 꾸준히 연공을 견지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작은 이야기를 하나 말하고자 한다.
어느 날, 나는 상점에 가서 션윈(神韻) 표를 팔고 집에 돌아오니 이미 아주 늦은 시간이었다. 그날 하루 종일 서 있었던 터라 몸이 매우 피곤했다. 누워서 잠을 잘 준비를 하다가, 그제야 문득 아직 두 세트의 동공(動功)을 마저 연공하지 못한 것이 떠올랐다.
내 마음속으로는 오늘 연공을 다 마치지 못했으니 마땅히 그것을 끝마쳐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몸의 피로가 나태한 마음을 생기게 했고, 마음속으로 ‘오늘은 일단 먼저 자고 내일 보충하지 뭐’라고 생각했다.
내가 막 눈을 감은 그 순간, 문득 한 명의 작은 선녀가 내 곁을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손바닥만 한 크기였지만, 분홍색 비천 장치마(飛天長裙)를 입었는데 표일하고 가벼웠으며, 얼굴의 표정도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 나를 한 번 보았는데, 입꼬리를 살짝 아래로 내린 채 표정에는 분명 불만스러운 기색이 역력했다.
나는 속으로 놀랐고, 그녀가 내게 아직 두 세트의 공법을 연공하지 않았다고 일깨워주고 있음을 알았다.
하지만 당시 나는 정말 너무 피곤했고,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됐어, 그녀도 이미 갔잖아, 어차피 내가 안 보일 테니 난 그냥 잘래’라고 생각했다.
바로 그때, 바로 그 작은 선녀가 다시 내 곁을 스쳐 지나갔다. 그녀의 표정은 여전히 불만스러웠으며, 마치 나에게 “당신이 어쩜 이럴 수 있어요?”라고 묻는 것만 같았다.
그 순간, 나는 완전히 깨달았다. 수련인이 어떻게 신(神)을 속일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일시적인 피로 때문에 자신에 대한 요구를 느슨하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나는 즉시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일어나 남은 두 세트의 동공을 마저 연공했다.
연공을 마치고 나자, 더 피곤해지기는커녕 오히려 몸이 훨씬 가벼워졌다. 그날 밤, 나는 유독 달콤한 잠을 잘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