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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 배후의 사람 마음

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얼마 전, 아침을 사기 위해 한 아침 식당에 갔다. 당시 두유 한 잔과 전병 하나를 샀다. 회사에 도착한 후 빨대를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두유 컵을 찢어서 마셨다. 그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이 가게 주인이 너무 쩨쩨해서 빨대 하나조차 아까워서 주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사고와 인식은 얼마 전에 있었던 한 가지 일 때문이었다. 그 무렵 점심밥으로 두부 푸딩 한 상자와 전병 하나를 산 적이 있었다. 집에 들고 와서 보니 두부 푸딩 상자가 전보다 훨씬 작아져 있었다. 그때 주인이 원가를 줄이기 위해 두부의 양을 줄였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로 인해 주인에 대한 불만이 생겼다.

이번에 내가 산 물건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다. 다른 사람들은 대부분 전병 두 개나 두유 두 잔을 샀다. 그래서 나는 주인이 고의로 빨대를 주지 않았다고 여겼던 것이다.

결국, 아침 식사를 다 먹고 비닐봉지와 두유 컵을 정리해 버리려고 할 때, 그 빨대가 두유를 담았던 비닐봉지 바닥에 조용히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만약 당시에 상대방이 너무 쩨쩨하다고 여기는 그 생각이 없었더라면, 나는 아마 자세히 찾아보았을 것이고, 진정으로 찾아보기만 했다면 그 빨대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나의 사람 마음이 나의 인식을 가로막았고, 이로 인해 그릇된 방향으로 판단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빨대 하나는 별것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그 뒤에 숨겨진 사람 마음, 즉 문제를 만나면 남을 탓하고 남이 어떻다고 딱지를 붙이는 사람 마음이다.

사부님께서는 경문 《각지 설법 13》〈2015년 뉴욕법회설법〉 중에서 말씀하셨다.

“수련이라, 점차 알게 된다. 오, 나는 안을 향해 찾아야 한다, 자신의 결점과 자신의 착오를 찾고 자신이 어디에서 잘하지 못해 이 모순을 일으켰는지 찾아야 한다.”

사실 식당 주인이 원가를 줄이기 위해 양을 줄이는 것도 정정당당하게 할 수 있는 일이다. 만약 우리가 양이 적고 타산이 맞지 않는다고 느낀다면, 가지 않고 사지 않으면 그만이다. 어찌하여 함부로 남에게 딱지를 붙이는 것인가?

일단 남에 대해 어떤 견해를 형성하게 되면, 상대방에게 ‘오해와 상처’를 입힐 가능성이 매우 높고, 자기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우리가 평소 안으로 찾는 것이 왜 그토록 어려울까? 많은 경우 바로 자신의 사람 마음과 관념이 자신의 사고 방향을 가로막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빨대 문제에서 상대방이 쩨쩨하다고 여기면 이미 상대방이 넣지 않았다고 단정해 버리기 때문에 더 이상 찾아보지 않게 된다. 하지만 자신이 자세히 찾아보지 않았다고 여긴다면 자세히 찾아보게 될 것이고, 그러면 찾을 수 있는 것이다.

큰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관념의 장애가 없다면 자신의 원인을 찾게 되고, 어쩌면 자신의 문제를 아주 쉽게 찾아내어 제고할 수 있을 것이며, 최후에는 진정하게 원만으로 걸어갈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일이 비록 작아 보이지만, 사람 마음은 반드시 작다고 할 수 없다. 안으로 찾다 보면 자신의 집착을 찾아내어 제고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