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제자
【정견망】
이전에 나는 “느슨하게ㆍ천천히ㆍ둥글게”는 고인(古人)의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며 나와는 상관없다고 이해했다. 최근에 깨달은 바로는, 사부님의 법은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며, 모든 제자들은 마땅히 “느슨하게ㆍ천천히ㆍ둥글게” 하는 상태에 도달해야 하고, 이 방면에서도 닦아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기공수련은 체육단련과는 바로 상반되는데, 동작에서 맹렬한 운동을 요구하지 않으며, 동작이 있다 해도 느슨하게ㆍ천천히ㆍ둥글게 하고, 몹시 느리게 하며, 심지어 움직이지 않고 멈춰 있다.”(《전법륜》)라고 말씀하셨다.
수련하기 전, 나는 성격이 조급하고 걸음걸이가 빨랐으며 말하는 속도도 빨랐고 일 처리할 때도 효율을 따졌으며, 마음속에 마치 풍차가 있는 것처럼 나를 불어 앞으로 나아가게 하여 천천히 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수련한 후에 비록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아주 신중하지 못했다. 최근에 법을 공부할 때 “느슨하게ㆍ천천히ㆍ둥글게”라는 이 법 구절이 나에게 다소 감동을 주었고, 나 자신과 대조해 보니 격차가 매우 크며, 이 방면에서 아직 법에 동화하지 못하고 여전히 사람의 조급한 기제에 통제되고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깨달았다. “‘느슨하게ㆍ천천히ㆍ둥글게’ 하는 것이 신의 상태이며, 신은 일을 할 때 조급해하지 않고 하물며 허둥지둥하지도 않는다. 중국 문화는 신전(神傳) 문화이며, 사부님께서는 ‘그때 배우러 다니는 사람은 모두 가부좌를 중시했으며, 앉는 데는 자세를 중시했고, 붓을 잡는 데는 기를 운행하여 호흡함을 중시했으며, 각 업종은 모두 마음을 깨끗이(淨心) 하고, 호흡 조절(調息)을 중시했는데 전반 사회는 모두 이런 상태에 처해 있었다.’(《전법륜》)라고 말씀하셨다.”
내 생각에 수련 과정이란 곧 법으로 자신을 바로잡는 과정이며, 나의 조급한 성격은 윤회 속에서 양성된 것이니, 지금은 마땅히 법으로 자신을 바로잡아 “느슨하게ㆍ천천히ㆍ둥글게” 하는 기제가 사람의 기제를 대체하고, 조금씩 사람의 기제에서 벗어나 신에 가까워져야 한다.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내가 한 방법은 조급한 마음이 올라올 때나 말하는 속도가 빠를 때, 이를 알아차린 후 곧바로 일념(一念)을 내는 것이다.
“바로잡자! ‘느슨하게ㆍ천천히ㆍ둥근’ 상태로 바로잡자.”
수련이란 사람 마음을 직접 가리 사람 마음을 버리는 것이니, 이 결점을 붙잡으면 닦는 것이 빨라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보다 훨씬 신중해진 것을 느꼈고, 동수들과 교류할 때도 말을 가로채는 일이 매우 적어졌으며, 수구(修口) 방면에서도 큰 변화가 있었다.
내가 보기에 “느슨하게ㆍ천천히ㆍ둥글게” 하는 이 방면에서 닦아내지 못하면 신(神)의 상태를 갖추지 못한 것이며, 원만(圓滿)의 표준에 도달할 수 없다. 경계(境界)가 행동을 결정하므로, 주의해서 착실히 수련하고 자신을 억제하기만 하면 그리 오래지 않아 뚜렷한 변화가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