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나는 동수들과 한 가지 일을 교류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고의가 아닌 살생이라도 역시 그에 대한 후과(後果)를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10월 3일에 아이가 집에 와서 밥을 먹게 되어 우리는 물고기를 사러 갔다. 남편이 휴일이라 자기가 사겠다고 했는데, 내가 산 것은 늘 죽어 있는 물고기뿐이라며 타박했다. 나는 평소 살아있는 생물을 절대 사지 않으며, 이 점에 대해서는 아주 조심하는 편이다. 가끔 고를 줄 몰라서 집에 사 온 물고기가 밤이 되면 상해버리기도 했지만 말이다.
그날 우리는 물고기를 파는 곳으로 물고기를 사러 갔는데, 남편은 고개를 숙인 채 물고기를 보고 있었고, 생선 장수가 어떤 물고기를 살 것인지 물었다. 남편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그 장수가 나를 바라보기에 나는 아주 수동적으로 살아 있는 잉어를 달라고 말했다. 장수가 다시 크기가 얼마나 한 것을 찾느냐고 물었고, 나는 약 1.5kg 정도 되는 것으로 달라고 했다. 장수는 손을 뻗어 물고기 한 마리를 건져 올리며 “이거면 되겠어요?”라고 물었고, 나는 “네”라고 대답했다. “잡아줄까요?” 하기에 “잡아주세요”라고 대답했다. 그때 내 마음은 무척 찜찜하고 불편했다.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앞으로 다시는 남편을 따라 물고기를 사러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마음이 무척 괴로운 채로 집에 돌아왔다. 이튿날 저녁에 주방을 정리하고 있는데, 아주 평범하게 기침을 두 번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요실금이 생겼다. 이것은 나에게 일찍이 한 번도 있어 본 적이 없는 일이었다. 밤에 잠을 자고 아침 3시 10분에 일어나 새벽 연공을 하는데, 입안이 왠지 찜찜하고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거울을 비춰보니 피가 묻어 있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물을 떠서 입을 헹구었다. 여러 번 헹구어도 계속 피가 났는데, 위쪽 안쪽 끝에 있는 어금니에 무엇인가가 엉겨 붙어 있는 것 같았다. 휴지로 닦아내 보니 뜻밖에도 피떡 같은 작은 핏덩어리 조각이었다. 나는 또 한참 동안 입을 헹구고 나서야 겨우 피가 멎었다.
내가 연공을 조금 하다가 또 피가 조금 났다. 이것 역시 나에게는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다. 나는 그것이 분명 내가 살아있는 물고기를 산 것, 즉 간접적인 살생으로 인해 나에게 내려진 벌이라는 것을 알았다. 사흘째 되는 날, 나는 오늘이야말로 아무 일도 없을 것이니 마음 잡고 법을 잘 공부하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아침에 휴대폰을 치워두려고 했다(나는 대법 일을 할 때면 언제나 휴대폰을 치워두며, 보지 않으면 전화가 왔는지조차 모른다). 그러다 언니에게서 전화가 온 것을 보았고, 전화를 걸어보니 언니가 병원에 진찰을 받으러 가는 것을 같이 가 달라고 했다. 허리를 다쳤다고 했다. 또 하루가 온통 그렇게 지나갔고, 저녁에 돌아오니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다음 날 아침이 되니 그 하루는 마치 코로나19 때 양성에 걸렸던 것 같은 느낌이었다. 온몸이 괴롭고, 아프고, 열이 났으며, 오늘 아침에야 비로소 나았다.
나는 이것이 사부님께서 내가 진 업력의 빚을 빨리 갚도록 하시면서, 동시에 나에게 수련의 엄숙함을 명심하게 하신 것임을 알았다. 제자는 깊이 참회하며, 이를 마음에 새겼다. 나는 고작 부지불식간에 물고기 한 마리를 죽였을 뿐인데 이렇게 연속해서 벌을 받았다. 수련은 정말로 너무나 엄숙한 것이다! 나는 어떤 교류 글에서 이런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난다.
어떤 동수가 입맛에 대한 집착을 내려놓지 못해 닭을 먹는 것을 무척 좋아했으며, 게다가 언제나 자기가 직접 손을 대어 잡았다고 한다. 그러다 병업(病業)을 넘기지 못해 동수 집에 가서 병업관을 넘겼고, 다 낫고 나서 집에 돌아와 참지 못하고 또 살생을 저질렀으며, 그 후에 또 병업이 생겨 다시 동수 집에 가서 병업관을 넘겼다는 이야기 말이다!
나는 또 나의 한 친척 동수가 생각났다. 그것은 아주 오래전 일인데, 그 집에서 손님을 치르며 밥을 먹을 때 우리 둘이 물고기를 사러 간 적이 있다. 그녀는 살아있는 물고기를 사겠다고 했고, 나는 어떻게 살아있는 것을 살 수 있냐며 안 된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녀는 살아있는 게 더 맛있다고 했다! 그녀는 지금 이미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겉보기에는 사악에게 3일 동안 박해를 받은 것이지만, 집에 돌아온 뒤로 병업이 나타나 지금까지 7년이 넘었다. 사실 나는 알고 있다. 그녀는 너무나 많은 언행이 법의 표준에 도달하지 못했고, 스스로 자신을 엄격하게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다…….
내가 이 글을 쓰는 것은 동수들에게 나와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경계로 삼으며, 수련의 길에 불필요한 번거로움을 추가하지 말라고 알려주고 싶기 때문이다. 사부님께서 마음을 쓰시게 하는 일을 조금이라도 줄여드리자!
사존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동수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