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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수싸움: 뜻밖의 승패

효설(曉雪)

【정견망】

직장은 잔혹한 곳이다. 겉으로는 다 화기애애하지만, 뒤에서 몰래 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일이 도처에 깔려 있다. 명리의 장(名利場)이란 참으로 잔혹한 것이다. 그러나 모두 다 그런 것만은 아니다.

어느 유(劉) 사장과 이(李) 사장이 동시에 프로젝트 하나를 두고 다투게 되었는데, 그 프로젝트의 책임자는 그 두 사람 모두와 친구 사이였다. 참으로 매우 곤란한 처지였다. 결국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냈으니, 그들 두 사람으로 하여금 승마 경기를 하게 하여 이기는 사람이 프로젝트를 가져가게 한 것이다.

승마는 올림픽에 나오는 종류와 같은 다소 우아한 방식이었다. 주로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해서 단지 속도뿐만 아니라 기술도 요구되었다. 시작할 때 두 사람의 속도는 비슷했고 유 사장이 조금 더 빠른 듯했으나, 마지막에 모두 속도를 내어 마지막 장애물을 뛰어넘으려 할 때 유 사장은 도리어 속도를 줄였다. 이 사장이 순조롭게 먼저 결승점에 도달했다.

이 사장이 한창 기뻐하고 있을 때, 승마장의 안전을 담당하는 직원이 찾아와 경위를 말해주었다. 알고 보니 유 사장은 이 사장의 등자(발걸이)가 풀린 것을 보았고, 만약 두 사람이 동시에 속도를 내어 장애물을 넘는다면 이 사장은 높은 확률로 말에서 떨어질 터였다. 중상을 입게 될 가능성이 컸다. 그리하여 일부러 속도를 줄였던 것이다. 이 사장은 매우 무안해했고, 유 사장에게 신세를 진 셈이 되었다. 결국 자신이 먼저 선뜻 프로젝트를 유 사장에게 양보했고, 유 사장은 사양하다 못해 받아들였다. 나중에 두 사람은 좋은 친구가 되었다.

대법 사부님께서는 경문 《전법륜》 〈제7강〉에서 말씀하셨다. “그러면 우리 수련인은 마땅히 더욱 이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 수련인은 자연스럽게 되어감에 따름을 말하는데, 당신의 것이라면 잃지 않을 것이고, 당신의 것이 아니라면 당신은 다퉈서도 얻지 못한다.”

어쩌면 이 프로젝트는 원래 유 사장의 것이었을 터이고, 유 사장이 다투지 않았으나 결국 그래도 그의 것이 되었다. 하지만 다른 점은, 두 사람이 경쟁자에서 좋은 친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얻기 어려운 것이다. 수련인의 말로 하자면, 한 차례 악연(孽緣)을 선해(善解)한 것이다. 사업을 하든 생활 속의 이익이든 모두 같은 이치이다. 담담하게 보면 모든 것이 더욱 좋아질 것이며, 당신이 다투지 않는다고 하여 무언가를 잃게 되진 않는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4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