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북미 인디언 본토 토론회 회의록 일부
【정견망】
북미 대륙의 호피족은 유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들은 진귀한 예언석(預言石) 하나를 보존하고 있는데 그것은 인류의 기원과 신이 그들에게 알려준 재난에 관한 것이다. 과학자들이 이 돌을 감정한 결과 적어도 1만 년의 역사를 지녔으며 심지어 더 길어서 약 5만 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아주 오래 전부터 호피족은 이런 이야기를 말해온 것이다.
조상 때부터 대대손손 이어가며 그들이 말한 것은 바로 우리가 오늘날 살아가는 시대다. 그들은 이 시기에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가장 큰 행운이라고 말한다. 이 시각 모든 물질은 다 도태와 정화기에 처해 있다. 비록 아주 어렵긴 하지만 이 시대에 생존해서 이 모든 것을 견증(見證)할 수 있다는 것은 오히려 비할 바 없는 영광이다.
대략 1950년대부터 호피족은 특정한 사람들에게 영어로 이 석각에 적힌 예언을 말하도록 허락해왔다. 장로들은 보통 모임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예언을 들려주곤 했는데 또 이렇게 알려준다. “너희들은 장차 이번 생에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1950~60년대라면 그들이 말한 것을 듣고 아주 괴상하다고 여겼겠지만 자금은 이중 일부 비정상적인 일들이 점점 더 뚜렷해졌다.
가령 예를 들면, 그들은 “일정한 시기가 되면 너는 남자가 여자로 변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위대한 신령(神靈)이 남자를 창조했지만 이때의 남자는 “나는 신령보다 많이 아니 나 자신을 여자로 만들겠다”고 한다. 그는 심지어 아이를 양육하기도 한다. 위대한 신령이 여자를 창조했지만 그러나 이 여인은 오히려 “나는 신령보다 많이 아니 나는 자신을 남자로 만들겠다”고 한다. 그리고는 정말로 자신을 남자로 변하게 했다.
“일정한 시기가 되면 너는 사람들이 인류의 설계도를 찾아낸 것을 발견할 것이며”(지금 DNA라 부르는 것) “사람들은 장차 이 설계도를 고칠 것이다.”(소위 유전자 재조합을 말한다)
“사람들이 새로운 동물을 만들어내는데 그들은 이것이 우리를 돕는다고 여긴다. 단기적으로는 그럴지 모르지만 자손 후대에 이르면 오히려 재앙이 될 것이다.”
새로운 동물을 만드는데 대해 장로들은 “너희들은 새로운 동물을 보게 될 것이며 심지어 이미 멸종된 동물도 다시 나타날 것이다. 사람들은 다양한 지방에서 그것들을 찾아내 그것들을 재현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들은 (많은 부락에도 유사한 예언이 있다) 또 말한다.
“일정한 시기가 되면 독수리가 한밤에 높이 날아올라 달에 착륙할 것이다.”(어떤 부락에서는 독수리가 달을 에워싸고 돈다고 한다.) “그때 많은 원주민들은 여전히 자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사람들이 신령의 가르침을 망각하고 자아를 잃어버렸음을 가리킨다.
“독수리가 밤에 높이 날 때 여명의 서광이 곧 도래할 것이다.” 우리는 바로 이 시기에 처해 있으니 독수리는 이미 달에 착륙했다. 정확히 말해 1969년에 우주비행선이 달에 착륙했다. “독수리는 이미 착륙했다.” 그들은 독수리가 착륙할 때 힘이 우리에게 되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상 호피족 예언에는 많은 비유가 숨어 있다. 그들은 이 땅위에서 일부 거대한 마을이 있지만 당신은 마을 속에 있어서 외부를 볼 수 없다고 말한다. 이런 마을은 ‘석두촌(石頭村)’ 또는 ‘석두장(石頭場)’이라 불린다. 마을 안에는 수많은 토착 주민들이 사는데 그들은 마치 석두장 위에서 노는 껍데기와 같다. 그들을 껍데기라 부르는 이유는 그들이 이미 전통의 이념을 상실해 그들의 내면이 아주 공허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독수리가 달에 착륙한 후 새로운 시대가 곧 시작된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석두장을 떠나 전통가치관을 되찾고 스스로 새로운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또 이런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면 어느 날 새벽 태양이 떠오를 때는 석두촌이 아직 그곳에 있겠지만 저녁이 되면 모든 마을이 마치 수증기가 증발하듯 사라질 것이며 마을 안에 남은 사람들 역시 함께 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각성해서 그곳을 떠나 자아로 회귀하는 것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예언을 따르는 사람들은 간혹 이 때문에 곤혹스러움을 느끼거나 장로에게 물을 것이다.
“설마 우리가 아무 방법도 생각할 수 없단 말씀입니까?”
장로들은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비록 우리가 자신이 아는 것을 남에게 말하고 싶어도 일부 사람들은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고 했다. 사람에게 오성이 없다면 네가 어떻게 말을 해도 그는 역시 믿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물론 모든 사람을 구하고 싶지만 그러나 해낼 수 없고 일부 사람들은 영원히 미혹된 환상 속에서 깨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반드시 깨닫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또 지구는 장차 큰 재난에 직면할 거라고 말한다. 비록 생존이 아주 어렵겠지만 만약 우리가 지나갈 수만 있다면 그 후 지구는 장차 새로운 순환을 시작할 것이다. 바로 인류주기다. 재난을 말하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물어본 적이 있다.
“우리가 그것을 피할 수 있을까요?” 대답은 가능하다.
예언에서도 늘 “가능할 수 있다”고 했다. 만약 사람들이 잘못된 신앙을 포기하고 평화롭게 공존한다면 우리는 번영하는 문명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모습을 보면 기회는 점점 더 아득하기만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또 이것을 위해 길을 깔아줄 수는 있다. 다시 말해 가급적 상황이 아주 나빠지지 않게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가? 우리는 반드시 신령의 가르침을 함께 나누고 함께 모여야 한다. 예언에서는 장차 한 가지 신앙이 이곳에 도래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정말 통일을 가져다줄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이를 해내지 못할 수도 있다. 만약 그것이 하지 못한다면 장차 또 다른 하나의 신앙이 도래할 것이다. 호피인들은 이 두 번째 신앙을 믿는 사람을 파하나라고 한다. 영어로는 파하나(pahana) 또는 바하니(bahani)라고 하는데 의미는 바하(baha)의 사람이란 뜻이다.
[필자의 개인적인 인식을 말하자면 바하(baha)는 붓다(buddha)와 아주 가깝다. 만약 인디언 언어의 원래 뜻대로 하자면 아마 파하나의 정확한 번역은 ‘불가(佛家)의 사람’이 될 것이다. 어떤 자료에서는 파하나를 상고시기 인디안 호피부락에서 갈라진 진정한 백인형제라고도 한다. 그들에 따르면 당시 사람들은 모두 같은 피부색을 지녔고 단지 이후에 점차 4가지 인종이 형성되었을 뿐이다. 또 백인형제는 동방으로 갔고 나중에 동방에서 다시 되돌아온다고 했다. 하지만 파하나는 지금 우리가 보는 서방의 이런 백인이 아니다. 호피의 말에 따르면 “지금의 이들 백인들은 탐욕스럽게 소유하며 우리의 재물을 약탈”했기 때문이다.
파하나의 그런 진정한 백인형제가 올 때면 피부색이 이미 변해서 백색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은 여전히 검은 색을 유지할 것이다. 돌아올 때 그들은 또 종교와 유사한 일종의 새로운 신앙을 가져올 것이다. 그들은 악을 징벌하고 선(善)을 선양할 것이며 세계를 통일할 것이다.
또 다른 자료에서는 어느 시기 동방의 파하나가 붉은 색 옷을 입고 와서는 나쁜 사람들을 죽이고 호피의 원수들을 죽인다고 한다. 이것은 마치 공산주의가 부호를 타도하고 홍위병이 문화대혁명을 일으킬 때의 일과 같다. 비록 아주 분명하진 않지만 호피 예언 중에 확실히 다툼의 여지가 없이 명확한 것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파하나가 동방에서 신성한 힘을 지니고 온다는 것이다.
인류학의 각도에서 보자면 일부 고고학적인 증거들은 몽골인이 북미 인디언의 마야문화와 관련이 있음을 발견했고 미주(美洲)에서도 일부 중국문화의 기물(器物)들이 발견되었다. 일찍이 어떤 학자는 미주에 처음 온 것은 당연히 중국인일 거라고 주장했다. 이 결론이 꼭 정확하진 않을지라도 동방과 서방 인류의 발전 역사에 관한 호피인들의 설명에는 나름대로 근거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처음 이런 예언을 들었을 때는 너무 황당하다고 여겨졌지만 지금은 이미 대부분 사실로 입증되었다. 우리는 장차 새로운 인류주기로 진입할 것이며, 굳어진 관념을 고치고 신령의 가르침을 따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일체 물질의 정화(淨化) 속에 있다. 다른 민족은 이를 하늘의 계시라 하지만 우리는 정화라 한다.
비록 이 시기에 생존하기란 아주 어렵지만,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견증할 수 있음은 오히려 비할 바 없는 영광이다. 정화된 후 지구상의 변화는 장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울 것이다. 신령(神靈)은 대체 누가 편안하게 마난을 건너갈 수 있는지 단정해서 말씀하진 않았지만 반드시 어떤 사람이 있어 그런 참신한 시대 속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완결)
원주: 이 글은 정견망 독자가 번역해서 정리한 글로 일부 내용은 생략되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9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