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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고사: 7차례 창에 찔려 묵은 빚을 갚다

작자: 대법수련생

【정견망 2010년 4월 21일】

청나라 순치(順治) 원년에 있었던 일이다. 안휘성 청양(青陽)에 오육방(吳六房)이란 사람이 살았는데 그의 하인 중에 오모(吳毛)가 있었다. 오모는 줄곧 진지하고 성실하게 부처님을 믿었으며 계율을 지키고 선을 닦았다. 그는 또 매일 불호(佛號)를 외는 것을 그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왕조가 교체되는 혼란한 와중에 일부 난병(亂兵)들이 강을 건너왔다. 오 씨 집안 사람들은 모두 피난을 떠났고 오모만 홀로 남아 집을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오모는 불행히도 난병들이 휘두른 창에 7차례나 찔렸다. 나중에 그의 동생이 달려와 그를 살펴볼 때에야 가까스로 의식이 돌아온 오모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전생에 업장(業障)이 많아 장차 7차례에 걸쳐 돼지의 몸으로 태어나 고통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지금 재계하고 염불한 힘으로 7차례 창에 찔리는 것으로 과거에 맺었던 원한들을 풀었으니 이제 곧 서방정토로 갈 것이다!” 말을 마친 후 그는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

며칠 후 오육방이 비몽사몽간에 공중에 뜬 신인(神人)을 보았다. 앞뒤로 당번(幢番 신불 앞에 세우는 깃발)을 세우고 존엄하기 그지없었다.

신인은 그에게 “저는 오모입니다. 지금 인연이 있어 천계(天界)에 가는데 지나는 길에 당신께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오육방은 그가 이미 아주 좋은 곳으로 갔다는 것을 알고는 곧 그의 초상화를 그려 더욱 공경하게 예를 올렸다.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믿었던 오모는 일곱 차례나 창에 찔려 사망했다. 속인이 보기에 그의 죽음은 비명횡사한 참혹한 것이다. 그러나 사실의 진상은 도리어 일곱 차례 창에 찔리는 형식으로 미래 일곱 세(世)에 걸쳐 받아야 할 고통을 없애버린 것이다. 아울러 그의 생명이 위치한 층차도 높아졌으니 사실은 아주 좋은 일이다.

인간세상에서 중생의 인연관계는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한 대법제자로서 고통을 당할 때는 반드시 바른 믿음이 확고하다면 세간에서 어떤 형식으로 표현되든지 막론하고 최후의 결과는 반드시 좋을 것이다.

발표시간 : 2010년 4월 21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4/21/6569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