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운개(雲開)
[정견망] 송나라 때 해주(海州-오늘의 강소성 연운[連雲]항 서남쪽) 하(賀)씨 집안이 있었는데 집안 대대로 관음보살상을 그리며 살았다. 이들은 온 집안이 불교를 믿어 고기나 냄새나는 채소를 먹지 않았다. 하씨 집안에서 그리는 관음보살상은 본래 극히 정교하기 때문에 하나 그리는데 1년 이상이 걸렸다.
어느 날 하씨 집안 중에 그림을 가장 잘 그리는 하 모(某)씨가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는데 어느 거지가 문 앞에 와서 좀 만나자고 했다. 그가 나와서 보니 이 거지는 온몸에 옴투성이며 고름과 피가 흘러나와 악취가 진동을 했으며 손에는 잉어 한 바구니를 들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이 거지를 싫어하지 않고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다. 거지는 이 잉어로 관음상 하나와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집은 고기를 먹지 않으니 잉어를 받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인내심 있게 설득했다. 거지를 계속 애원하자 “그러나 관음상을 가지고 싶으면 하나드리지요”하면서 한 폭의 관음상을 거지에게 주었다.
그러나 뜻밖에도 거지가 말했다. “당신의 그린 것은 진짜 같지 않군요. 나는 비록 밥을 빌어먹지만 매우 좋은 원본을 하나 갖고 있답니다.” 그러자 하씨는 매우 기뻐하며 관음상을 공손히 맞이하기 위해 즉시 방을 하나 깨끗이 청소하고 거지에게 방에 들어와 그림을 좀 보여 달라고 했다. 거지는 들어간 후 문을 닫더니 조금 시간이 흐른 후에 그에게 들어오라고 했다.
그가 경건한 마음을 품고 문을 열어보니 그 속에는 거지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지고 관음보살이 서 있었다. 보살은 금빛이 은은히 비쳤으며 온몸은 온갖 보석으로 장식되어 장엄했다. 그는 황망히 무릎을 꿇고 절을 올렸으며 공경하게 향을 피워 공양했다. 동시에 보살의 진짜 모습을 자세히 우러러 보았다. 그가 보살의 형상을 잘 기억한 후 보살은 서서히 사라졌다.
그때부터 이 방에는 기이한 향기가 감돌며 수개월을 흩어지지 않았다. 이후 그린 관음보살상은 더욱 진짜 같으며 그림 솜씨도 좋았기에 그의 그림은 더욱 유명해졌다.
무엇 때문에 관음보살은 경건한 화가에게 자기의 형상을 드러냈을까? 종교에서는 명확한 답을 하지 못한다. 하지만 오늘날 널리 전해지는 파룬따파는 그 오묘한 비밀을 밝혀주고 있다.
‘파룬따파 음악과 미술창작회의 설법’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광활한 우주, 방대한 천우(天宇)의 일체를, 사람이 정말로 신을 믿을 때, 정말로 신을 표현할 때 신은 사람에게 펼쳐 보여 준다. 그것은 가장 완벽하고 가장 신성하며 또한 인류의 동경과 가장 아름다운 귀착(歸宿)으로서, 작품의 표현도 끝이 없다.”
파룬따파 경서(經書) 중에는 무한한 내포가 있으며 무수한 진실과 천기를 포함하고 있다. 파룬따파는 정말 높고 깊은 불법(佛法)이다. 수련을 향하는 사람은 절대 이 대법수련의 기연을 놓치지 말라! 만일 아직 잠시 수련할 수 없다면 대법을 존경하기만 해도 복이 있다. 그저 진심으로 ‘파룬따파하오(法輪大法好-파룬따파는 좋다)’를 믿으면 장래 반드시 좋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자료 출처: 이견지보권(夷堅志補卷)
발표시간: 2012년 9월 10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13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