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대법제자
[정견망] 증조 외할머니는 청나라 때 수련자였다. 나는 어려서부터 어머니로부터 증조 외할머니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여기에 써서 함께 나눈다.
외할머니는 6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증조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외할머니의 할아버지는 그녀가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은 것이 가슴 아파 증조 외할머니에게 재산을 좀 많이 나누어 주어 좀 편히 살도록 했다. 그때부터 증조 외할머니는 어떤 사부를 따라 수련을 시작했다.
당시에는 수련에 대해 엄격한 요구가 있었으며 처음 수련을 시작했을 때 그의 사부는 그녀 가족들에게 엄격히 일깨우도록 했다. 계율을 어길 수 없으며 또 거의 떠날 때가 되면 교란이 있을 것이니 그때를 잘 기억하고 일깨워 주라고 부탁했다. 증조 외할머니는 딸 하나밖에 없으므로 늘 재삼 부탁하기를 만약 세상을 떠나기 전 먹지 말아야 할 것을 먹으려 하면 자기가 수련인임을 깨우쳐 줄 것을 부탁했다.
증조 외할머니는 외할머니를 데리고 늘 계율을 지키며(고기나 냄새 나는 음식을 먹지 않았다는 뜻) 일심으로 힘들게 수련했다. 과연 세상을 떠나기 전 자기 주의식이 그리 청성하지 못할 때 웅얼웅얼 하며 말했다. “계란하나 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외할머니는 어머니의 부탁을 기억하고 일깨웠다. “엄마 평생 계란을 먹은 적이 없었고 또 나보고 일깨우라 하지 않았어요? 계율 지켜야 하잖아요?” 증조 외할머니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그분에 관해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그녀가 얼마나 ‘냉담’한가 하는 것이었다. 외할머니는 효심이 지극해 늘 가장 맛있는 과일을 증조 외할머니에게 사드렸다. 큰 이모(외할머니의 딸)가 어렸을 때 집은 그리 부유하지 못해 과일은 오로지 증조 외할머니 한 사람 몫이었다. 그녀는 증조 외할머니의 과일이 탐이 났으나 어른들은 큰 이모에게 과일을 주지 않았다. 어느 날 그녀가 잠든 틈을 타서 큰 이모는 몰래 포도 한 알을 따 먹었다. 다음날 증조 외할머니는 포도가 적어진 것을 알고 포도 전부를 외할머니에게 주고 그녀에게 아이를 잘못 교육시켰기에 포도를 훔쳐 먹었다고 하며 남은 것을 드시지 않았다.
외할머니는 이모를 매우 엄격하게 교육했고 진지하게 사과한 후 증조 외할머니는 비로소 과일을 받아들였다. 외할머니는 늘 우리에게 말씀하시기를 증조 외할머니는 인정을 중시하지 않고 아이가 마음속에 얼마나 먹고 싶어 하는지 생각하지 않으셨다고 했다. 가족들과 나누어 먹지 않고 혼자서 즐겨 드셨다고 했다.
사부님의 설법을 들은 후 나는 이전에 증조 외할머니에 대한 좋지 않은 관념을 고쳤다.
“도가(道家)는 眞(쩐)・善(싼)・忍(런)을 수련함에 진(眞)을 중점적으로 수련한다. 그러므로 도가에서는 수진양성(修眞養性)을 말하는데, 참말을 하고, 참된 일을 하고, 참된 사람이 됨으로써 반본귀진하여 최후에 진인(眞人)으로 수련 성취한다. 그러나 인(忍)도 있고 선(善)도 있는데, 중점을 진(眞)에 두고 수련한다. 불가(佛家)는 眞(쩐)・善(싼)・忍(런)에서 선(善)에 중점을 두고 수련한다.”
아마 증조 외할머니가 수련한 법문은 도가였을 것이다. 그녀는 이미 속인의 정에 대한 집착을 버렸다. 자신 눈에는 아이가 어리다고 먹고 싶다고 해서 훔쳐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그런 식으로 아이를 교육하셨을 것이다.
가족 중에 조카가 있었는데 증조 외할머니의 재산을 탐내 그녀가 잠든 사이에 살해하고 재산을 점유하려 생각했다. 그 때 외할머니는 멀리 타향에서 다른 사람의 일을 해주고 있었고 집에는 오로지 증조 외할머니 혼자 있었다. 마침 무더운 여름이라 혼자 누웠으나 편치 못해 일어나 등불을 켜고 모기를 잡으며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다음날 저녁 막 잠을 자려고 했는데 여전히 마음이 불안해 또 일어나 모기를 잡았다 사흘째 밤에도 여전히 이랬다.
그러자 창밖에서 서성이던 조카는 불평을 터뜨리며 말했다 “이 노인네가 내가 여기 이틀 밤을 지켰는데도 잠이 들지 않으니 손을 쓸 수가 없구나!” 그래서 증조 외할머니는 조카가 자기를 죽이려는 마음을 품은 것을 알고 친척에게 부탁해 얼른 외할머니에게 돌아오라고 했다. 과거에는 교통이 불편했으므로 외할머니는 이 사실을 3개월 후 알게 되었고 얼른 돌아왔다.
그 조카는 증조외할머니를 모질게 때리고 밭을 빼앗았다. 그러나 조카는 얼마 안 되어 갑자기 사망했다. 여기서 대법제자를 박해하는데 참여한 사람에게 권하노니, 수련인을 박해하면 죄가 더욱 무거우며 보응을 받을 것임을 알려준다. 대법제자는 수련인이며 그들에게 나쁜 말로 대하거나 심지어 고문을 가하는 사람은 빨리 악을 짓지 말라. 당신의 죄악을 보상할 방법을 생각하라. 불은호탕(佛恩浩蕩)하니 지금의 자기에게 아름다운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 아무도 증조 외할머니가 득도했는지 몰랐다. 여동생이 2살 때 심한 병에 걸렸는데 사방으로 의사와 약을 구하러 다녔다. 5년이 지나 생명이 위급하게 되었는데 집에서는 아무 방법이 없었다. (흑룡강성) 북대황(北大荒)에 계신 불문(佛門)에서 수련하던 백부가 불원천리하고 우리 마을에 와서 우리를 구해주었다. 그러면서 말씀하시기를 증조 외할머니 덕분에 동생을 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나와 동생은 건강하게 자랐으며 깊이 감사드린다. 대법을 만났을 때 부모와 우리 두 자매는 모두 대법 수련으로 들어왔다.
발표시간: 2012년 10월 31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node/113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