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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위의 예언

【정견망】

예언에 대해 말하면 많은 사람들은 미신으로 여긴다. 사실 많은 일에는 규칙이 있다. 주역은 바로 은하계의 일종 운행 규율의 총결한 것을 이용한 것이다. 역사상 많은 사람들이 사물의 발전에 근거해 다음에 일어날 일을 판단하곤 했다.

송나라 때 하서(河西)의 수령 조원호가 반란을 일으켰다. 황제가 그 변경의 수비 상황에 대해 물었는데 보좌하는 대신들 중 아무도 대답하지 못했다. 다음날 추밀원의 고관 4명이 모두 파직 당했다. 그중 왕종은 괵주로 귀양갔다. 한림학사 소공의는 왕종과 평소 사이가 좋아 성문 밖까지 나가 송별했다.

왕종이 소공의에게 말했다. “내가 이번에 귀양가는 것을 십년 전에 예언한 사람이 있네.” 소공의가 말했다. “그건 강호 술사의 헛소리가 아닙니까?”

왕종이 말했다. “아닐세, 내가 전에 삼사염철부사로 있을 때 하북에 가서 죄수를 판결한 적이 있다네. 당시 조위가 섬서에서 좌천되어 하북에서 정주 주사로 와 있었다네. 내가 일을 끝내자 조위가 말하기를 ‘공의 일은 다 끝났으니 돌아가셔야 합니다. 내일 하루 더 머물고 말씀 좀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드릴 말씀이 좀 있습니다.’ 나는 그의 재주를 아꼈기에 그의 말을 듣고 싶어 더 머물렀네.”

다음날 그는 간단한 요리를 준비해 식사를 마친 후 주변 사람을 물리치고 말했다. “어르신은 권세와 부귀를 누리실 상입니다. 나중에 추밀사가 아니라 변방의 장수가 되실 겁니다. 어떤 사람은 어르신이 재상이 될 거라 하는데 제가 보기엔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십년이 안 되어 반드시 이곳의 총람군사가 되십니다. 그때 서쪽에서 외적이 쳐들어 올텐데 마땅히 변경 수비를 잘하되 널리 인재를 모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대항할 수 없습니다.”

내가 말했다. “변경의 일은 그대가 가장 잘 아니 무슨 가르침을 주실 수 있겠는가?” 조위는 “제가 섬서에 있을 때 수령 조덕명이 한때 사자를 파견하여 말을 끌고 중국에 와서 교역을 했습니다. 사자가 이윤이 미미하다고 화를 내며 그를 죽이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덕명에게 십대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극력 간언했습니다. 말을 이용해 이웃나라를 도운 것이 이미 실책이고 지금은 또 돈을 위해 변경을 지키는 사람을 죽이려 하는데 앞으로 누가 우리를 위해 일하겠습니까? 제가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이 아이가 자기 부락민을 잘 이용하려 하니 반드시 범상치 않은 마음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가 시장에 왕래한다고 들었기 때문에 나는 그를 좀 알고 싶어서 사람을 보내어 그가 오도록 유도했는데 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화가를 불러 그 용모를 그리게 했습니다. 그림을 그리고 가져와 보니 과연 정말 영웅 인물이었습니다. 이 아이는 반드시 우리의 우환이 될 것입니다. 시절을 따져보니 바로 어르신이 근무하실 시기입니다. 그러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나는 당시 그 말을 믿지 않았는데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가 그린 사람이 바로 조원호입니다.

고인은 심경이 아주 단순해서 사물의 본질을 보고 일부 규칙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지금 사람들이 말하는 예언이다. 이익에 흔들리지 않으면 우리도 일부 문제의 발전 방향을 볼 수 있고 우주의 규칙을 장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람이 나쁜 일을 하면 반드시 악의 보답을 받을 때가 있다. 단지 스스로 승인하지 않을 뿐이다.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37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