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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가 꿈에 나타나 살인범을 찾다

【정견망】

고대에는 꿈에 나타나 원한을 해결한 이야기가 많은데 물론 요즘에도 있다. 피해를 입은 사람은 비록 죽어서도 세간의 일체를 보고 있으며 자신을 해친 사람을 놓아주지 않는다.

당나라 기주(冀州) 관도현(館陶縣)에 주(周)씨 성을 가진 주부(主簿 역주: 중국 고대에 문서를 담담한 문관 벼슬)가 있었다. 당나라 고종 현경 연간에 명을 받들어 임수관아 시에 일을 보러 갔다. 갈 때 조수 2명이 동행했다. 그는 당시 돈을 좀 많이 지니고 갔는데 조수들이 그 돈을 보고 나쁜 마음이 생겼다. 그들은 흙 포대로 주부를 눌러 죽이고 그가 가진 재물과 돈을 모두 갖고 도망갔다. 시신은 입은 옷 그대로 매장했다.

연말이 되자 주부의 아내가 꿈을 꾸었다. 주부가 꿈에 나타나 아내에게 자신이 해를 입은 경과를 호소했고 또 빼앗긴 재물을 숨긴 곳을 알려주었다. 아내는 꿈에 본 장면을 관가에 보고했다. 관에서 사건을 분석해보니 전부 사실이었다. 아울러 도적이 훔친 재물을 찾아냈고 두 사람은 사형에 처해졌다.

중국 사람은 늘 “귀신이 되어서라도 그 사람을 놓아주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데 이는 진실이다. 사람을 해치는 사람은 일을 할 때 후과를 생각해보아야 하지 않겠는가?

출처: 《법원주림》


원문위치
: http://www.zhengjian.org/node/240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