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청풍(淸風)
【정견망】
화폐의 궁극적인 체현이자 기초는 바로 황금(黃金)이다. 그 어떤 나라가 그 어떤 화폐를 발행할지라도 만약 상응하는 황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종잇조각에 불과하며 끝내는 실패를 고하게 될 것이다. 황금이 동서고금의 다양한 국가와 민족의 인가를 받은 것은 우연이 아니며 신(神)이 사람에게 정해준 것이다. 그 배후는 사람의 복(福)과 상응한다. 우리는 화폐란 최종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데 사용된다는 것을 안다. 사람이 이 층차에 떨어져 내려온 것은 모두 업(業)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전체적으로 볼 때 인류의 복분(福分)은 아주 제한된 것이다. 다시 말해 인류가 마땅히 가져야 할 상품의 수량은 지구에서 채굴할 수 있는 황금의 수량과 반드시 매칭 되어야만 인류가 향수할 수 있는 복분과도 비로소 일치할 수 있다.
과거에는 사람의 생산능력이 아주 낮아서 한 가지 일을 하는데 많은 시간과 정력을 들여야 했으므로 사회의 전체적인 상품 수량이 적었다. 하지만 이런 ‘고생’은 사람의 노동으로 지불한 것과 정비례하며 사람의 덕(德)의 성분의 크기와 거의 일치한다. 예컨대 옷을 하나 만들자면 과거에는 면화를 심고 수공으로 실을 뽑아 재단을 하는 등 어쨌든 힘이 아주 많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기계를 이용해 한 시간 안에 과거 1년치 생산량보다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다. 다른 방면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류에게 이런 복분이 없는데 이렇게 큰 복을 바꾸어 올 덕이 어디 있는가? 이런 문제를 생각해보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대답은 인류에게는 그렇게 큰 복분이 없다는 것이다. 과학은 이미 인류의 복분을 대대적으로 빚지고 있다.
우리는 한 사람이 만일 그가 얻는 것과 지불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으면 덕을 손해 보며 이 시간이 길어지면 이 사람은 갈수록 위험해지는 것을 알고 있다. 만약 전체 인류가 다 이렇게 된다면 그럼 인류는 곧 위험해진다. 나는 또 무엇 때문에 사부님께서 인류가 없어지라고 하면 곧 없어질 수 있는지 분명히 알게 되었다.
과학이 소위 가속적으로 발전해 얻는 물질 재부가 더 많아질수록 인류는 곧 더 위험해진다. 이런 위험은 가장 근본적인 것으로 사람 층차에서는 관찰할 수 없다. 과학은 사실 하나의 미끼이며 초기에 출현했을 때는 사람에게 일정 정도 편안과 편리함을 주었다. 다시 말해 그 배후에 숨겨진 것을 똑똑히 볼 수 없었다. 사부님께서는 최근 설법에서 말씀하셨다.
“사람은 중독을 말하는데 나는 여러분에게 무엇이 중독인지 알려주겠다. 사람들은 의학상으로 은호(癮好)신경이 자극되고 아주 발달되면 바로 중독이라고 여기는데, 사실은 아니다. 무엇인가? 당신 신체 속에서, 시간이 길어지자, 당신의 형상과 똑같은 당신이 누적되었는데, 오히려 그것으로 구성된 것으로, 당신을 통제했다.” (《2019년 뉴욕법회설법》)
과거 인류사회의 화폐 가치는 총체적으로 안정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사회적 상품의 총량과 대응된 황금의 양이 거의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사회의 도덕수준이 비교적 높은 사람 층면에서의 표현이었다. 나중에 현대의 이런 과학이란 것이 출현했지만 비교적 장시간 기본적으로 여전히 그랬다. 근대에 와서 미국의 달러는 전쟁과 무역 등 각종 수단을 통해 가장 탄탄한 세계화폐가 되었고 매번 1달러를 발행할 때마다 상응하는 황금을 준비했다. 이것도 적지 않은 시간 지속했다. 이 기간에 인류가 과학에서 얻은 물질의 향수는 총체적으로 사람의 복분과 상응했다. 때문에 인류의 총체적인 도덕 수준 역시 높았다.
나중에 와서 달러는 황금과의 연계가 끊어졌다(역주: 불태환이라고 한다). 이는 일체가 상반된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볼 수 있는 사람은 인류의 도덕이 가속적으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동시에 사회적 재부는 오히려 끊임없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실 그들은 서로 상보상성(相補相成)하는 것이다. 인류의 복분이 총체적으로 적자가 되면 과학에 대한 의존은 갈수록 더 강해지고 과학의 발전 역시 가속화된다. 이는 마치 마약 중독자가 끊임없이 마약의 양을 늘리고 마약의 종류를 바꿔야만 독성도 끊임없이 강해지는 것과 유사하다. 화폐가치는 총체적으로 갈수록 떨어진다. 물론 구체적으로는 국가와 지역에 따른 차이가 비교적 크다.
이는 구세력이 정심하게 획책한 바둑판으로 모든 것이 긴밀히 연결되어 서로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걸음마다 긴박하고 두려움에 떨게 한다. 재부(財富)의 증산을 이용해 사람을 마취시키고 보기에는 현란하지만 사람의 머리로는 알기 힘든 경제이론으로 인류에게 마땅히 있어야 할 복분과 재부의 관계가 끊어진 것을 숨기고 결국에는 인류가 훼멸로 나아가게 한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1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