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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현종과 용(龍)의 인연

【정견망】

당 현종(玄宗)은 평생 음악을 좋아했으며 또 용과 떨어질 수 없는 인연이 있었다. 현종은 한때 황궁에서 용을 한 마리 키웠는데 나중에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

당 현종은 일찍이 흥경궁(興慶宮 역주: 현종이 황제에 오르기 전 살던 자택. 원래 이름은 융경방인데 나중에 황제에 즉위한 후 이름을 바꿨다)의 못에서 용을 한 마리 키웠다. 그가 즉위할 때 흥경궁 못에서 작은 용 한 마리가 궁 밖 수로로 헤엄쳐 나오는 모습을 궁중의 남녀노소가 다 보았다. 나중에 현종이 서촉(西蜀)으로 놀러나갔을 때 출발 전날 밤 그 용이 못 속에서 흰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뛰어 오르더니 남서쪽으로 날아갔다. 주위에 있던 문무대신들이 모두 이 광경을 보았다. 나중에 황상이 가릉강(嘉陵江)에서 배에 올라 강을 건너려할 때 그 작은 용이 배 옆으로 바짝 다가오는 것을 주위 신하들이 다 보았다. 황상이 몹시 감동해 좌우 신하들을 보며 말했다. “이것은 흥경지에 있던 바로 그 용이다!” 그는 사람을 시켜 술을 강 속에 뿌리게 하고 친히 기도를 올리자 용이 비로소 물속에서 공중으로 솟아 올라갔다.

중국 고대에는 도룡(屠龍 용을 베는 것)이라는 기예가 있었다. 하지만 사람들의 육안으로는 용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 뜻이 곧 능력이 있어도 사용할 데가 없다는 뜻으로 이해되고 있다. 사실 용은 줄곧 존재해왔는데 다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볼 수 없을 뿐이다. 우리는 신을 보지 못하지만 신은 늘 우리와 함께 하며 우리를 보호하신다. 무신론은 우리더러 신에 대한 신앙을 포기하게 만들었는데 그 목적은 우리의 미래를 훼멸하려는 것이다.

(자료출처:《선실지(宣室志)》)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52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