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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기》 비밀 탐구(1): 돌원숭이(石猴)

글/ 선장(船槳)

【정견망】

일설에 따르면 《서유기》는 일부 사람들이 수련하고 득도하는 과정을 기록한 것이라 한다. 다만 속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문학적인 수법을 동원해 수식했을 뿐이다. 만약 독자 여러분이 동방의 전통문화에 대해 잘 알고 불도(佛道)의 내함에 대해 기초지식이 있다면 그럼 일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돌원숭이(石猴)

돌원숭이의 탄생은 바로 우주에서 생명이 처음 생성된 방식인데 소위 천지의 영기(靈氣)가 품고 양육시켜 태어났다. 원숭이가 돌 틈 사이로 뛰쳐나왔다는 것은 당연히 묘사수법의 하나로 보아야 한다. 또 다른 해석은 돌원숭이의 내력이 사실 아주 평범하지 않아서 심지어 여래불 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다.

이런 비범한 능력을 지닌 돌원숭이가 저층 공간 중에서 출현하려면 반드시 에너지의 거대한 석방을 초래하기 때문에 반드시 세계적인 진동을 일으킬 수 있다. 불교에서는 진짜 부처님이 인간세상에서 입을 열어 말을 하면 모두 지진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 아마 이런 뜻일지 모른다. 옥황대제(玉皇大帝)는 당연히 심각함을 잘 알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돌원숭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두 눈으로 천정(天庭 하늘나라 궁정)을 직접 볼 수 있었는데 사실 인류도 처음 생겼을 때는 역시 이런 선천적인 본능을 구비하고 있었다. 단지 후천적인 관념으로 봉폐(封閉)되었을 뿐이다. 전에 사회적으로 어린이가 투시 능력 등 특이공능을 지닌 것에 관련된 많은 보도가 있었고 기공계에서도 어린이의 천목은 열기가 쉽다고 다들 인정한다.

그러므로 돌원숭이가 세속의 물로 씻은 후 두 눈의 금광(金光)이 사라져 속세의 물건이 되고 말았다. 일설에 따르면 어린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신체와 사상이 모두 가장 순정하지만 정식으로 후천적인 소위 ‘학습’을 통해 소위 지식을 학습하고 세상습속과 인정을 학습한 결과 사람의 선천본성이 매몰되었다고 한다. 이 점은 모든 수련에서 이렇게 말하는데 일부 초급적인 기공을 포함한다. 다시 말해 소위 총명하다는 사람이 도리어 오성이 아주 나쁘다고 인정한다. 사람이 반본귀진(返本歸真)하려면 후천관념 중에 형성된 가짜 나를 내려놓고 선천적인 진실한 자아로 돌아가야 한다.

돌원숭이는 타고난 천품이 특이했기 때문에 아주 빨리 원숭이 왕이 되었고 또 화과산(花果山)의 복지(福地)와 수렴동(水簾洞) 동천을 차지했다. 이곳은 유유자적하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사람이 만약 이렇게 자유롭게 노닐 수 있다면 그 누가 도를 배울 일을 생각하겠는가? 하지만 돌원숭이는 근기가 나쁘지 않아서 여전히 도를 배울 것을 잊지 않았으며 보리조사(菩提祖師)를 따라 고강한 본령(本領 능력)을 배울 수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보리조사를 일종의 상징으로 보는데 다시 말해 신(神)이 준 것으로 어떠면 돌원숭이의 선천적 조화일지 모른다.

돌원숭이가 처음 물리친 마두(魔頭)가 바로 혼세마왕(混世魔王)이다. 여러분이 주의해보면 알겠지만 이것은 돌원숭이가 자신의 능력에 의지해 물리친 것이다. 한 사람이 성취가 있으려면 우선 자신의 타성을 극복하고 혼란한 세상을 소멸시킬 생각을 가져야 한다. 때문에 어떤 사람은 돌원숭이가 본질적으로 향상을 추구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한다. 그렇다면 수련자로서 가장 먼저 자신을 단속하고 청성함을 유지해야 하며 남이 말하면 따라 말하고 세파에 따라 흘러가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최저한도의 조건이다.

말이 나온 김에 한마디 보충하자면 서유기 첫 편에 나오는 우주 구조와 4대부주(四大部洲) 등의 설명은 사실 다른 종교에서도 이렇게 해석하는 것으로 근거 없는 말이 전혀 아니다. 사실 우주의 구조는 우리 현대의 천문학자들이 볼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47797
영문위치: http://www.pureinsight.org/node/4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