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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불 (6)

【정견망】

5. 단독 고행과 우유 공양 

태자는 두 선인(仙人)을 떠난 후 나이란자라 강이 굽이쳐 흐르는 가야산에 머물며 숲속에서 고행을 했다. 홀로 나무 아래 가부좌를 틀고 앉아 비바람이 불어도 눕거나 일어나지 않았고 마음을 조용히 하고 계율을 지키며 하루에 과일 하나와 쌀알 한알만 먹었다.

태자는 자세를 단정히 하고 정념(正念)하며 고행했다. 새가 머리 위에 집을 짓기도 하고 갈대풀이 가부좌한 다리를 뚫고 올라와도 여전히 태연했고 쫓아내지 않았다. 이렇게 하자 몸이 고목처럼 말라갔다.

시간이 신속히 흘러 어느 덧 6년이 지났다.

태자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렇게 고행하는 것 역시 최후 원만(圓滿)에 이르는 법(法)이 아니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몸이 버티지 못하니 도를 닦을 방법이 없다. 세간 수도(修道)에서 신체는 아주 중요한 것이다.’

이에 나이란자라 강가로 가서 분소의(糞掃衣)를 빨았다. 옆에 있던 사람이 옷을 대신 빨아주려 하자 태자가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직접 모범을 보여 후세 출가인들이 모두 부지런히 노력하고 남에게 자신의 옷을 대신 빨지 못하게 했다. 그리고는 물에 들어가 몸을 씻었고 목욕을 마친 후 강가에 앉았다.

이때 강변에서 소를 치던 두 여인이 있었는데 하나는 난타(難陀) 또 하나는 파라(波羅)였다. 그녀들은 태자를 보고 마음속으로 공경심이 솟아나와 살찐 암소를 골라 강에 데려가 목욕을 시킨 후 신선한 우유를 짠 후 끓여서 죽을 만들었다. 이렇게 한 사발을 만들어 태자 앞에 가져와 예를 올리며 바쳤다.

태자는 그녀의 공양을 받아들이며 이렇게 발원했다.

“음식을 먹는 사람은 충분한 기력(氣力)을 얻고 음식을 베푼 사람은 부유하고 즐거우며 건강하고 장수하며 지혜롭기를 바랍니다.”

또 말했다.

“나는 일체 중생의 성숙과 구도를 위해 이 음식을 먹겠다.”

태자는 음식을 먹고 체력을 회복했다.

 

원문위치: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01/10/19/29821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