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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원이 들려준 신기한 이야기: 죽은 후 신이 된 왕택

덕혜(德惠)

【正見網2022年10月19日】

유승희(劉承禧)는 자가 ‘연백(延伯)’으로 호북 마성(麻城) 사람이다. 명나라 만력 8년(1580년) 무과(武科)에서 일등으로 합격했다. 다시 말해 무장원(武狀元 역주: 문과 장원에 비교해 무과 장원을 일컷는 말)이다. 유승희는 무예에만 능통한 게 아니라 문(文)도 좋아해서 명나라 때 서화(書畫) 수장가 중 하나였다. 그가 자신의 친구 왕동궤에게 신기한 일을 들려주었는데 나중에 왕동궤가 이 일을 《이담》에 기록했다.

명나라 소무부(邵武府 지금의 복건성 소무시)의 지부 왕택(王澤)은 북경 출신으로 호를 박재(朴齋)라 했다. 가정 41년(1562년) 진사가 되었다. 만력 정축년(1577년) 감숙(甘肅) 원마소경(苑馬少卿)이 되었는데 이는 정4품 문관직이다. 그는 이 지역 마장(馬場)을 관리하며 군대나 조정에 필요한 말을 제공했다. 그는 그해 정월 집에 돌아가서 갑자기 그 달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5,6년이 지난 어느 날 사람들은 그가 대낮에 나타나 집에 돌아온 것을 보았다. 하인, 호위병, 의장대가 매우 많이 따라왔다. 그는 집안일을 처리하고 아내와 대화를 하는 등 살았을 때와 마찬가지였다. 그날 밤 그의 수종들이 그에게 빨리 가자고 재촉했는데 시간이 급하니 절대 시간에 늦으면 안 된다고 했다. 왕택이 식구들과 작별할 때 《시경》의 한 구절인 ‘외차간서(畏此簡書)’를 인용했다.

기록이 아주 상세하진 않은데 <외차간서>란 여기서 임명장에서 시간에 대한 요구가 아주 엄격함을 말하는 것이다. 그는 감히 시간을 어길 수 없어서 이렇게 떠나갔고 어느 지역에 가서 낮은 층의 신령의 직위를 맡았다. 이것은 이웃들이 전부 본 일이다. 그곳 선비들은 늘 이 일을 이야기 하는데 말하는 내용이 아주 상세했다.

즉, 명나라 관원 왕택이 사후에 그 원신(元神)이 모 지역의 낮은 층 신령(神靈)이 임명되어 부임하러 가는 도중에 식구들 앞에 모습을 하루 동안 드러낸 것이다. 비록 기록이 짧고 또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전해진 것이지만 이 이야기를 전한 사람이 유명한 무장원이므로 그 진실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 일은 사람의 육신은 생명의 전부가 아니며 원신이야말로 생명의 실질임을 설명해준다. 무신론은 그저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삿된 설일 뿐이다.

자료출처: 《이담(耳談)》

주: 외차간서(畏此簡書)란 구절은 《시경・소아・출거(出車)》에 나온다. 원문은 “어찌 돌아갈 생각하지 않으리오만, 임금의 이 명령서 두렵도다(豈不懷歸,畏此簡書)”인데 서한의 모장(毛萇)이 전(傳)에서 말하길 “간서(簡書)란 나라에 급한 일이 있어 간서로 알리니 명령을 받으면 곧 달려가야 한다”고 했다. 남송의 주희는 집전에서 “간서란 계명(戒命 반드시 지켜야할 명령)이다”라고 풀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8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