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치국대도(治國大道) 11: 음양반배(陰陽反背)

이도진(李道真)

【정견망】

11. 음양반배(陰陽反背)

만사만물(萬事萬物)의 발전이 극점(極點)에 도달했을 때 더 계속하면 곧 반면(反面)으로 발전하는데 이것을 가리켜 음양반배(陰陽反背)라 한다. 음(陰)의 발전이 극점에 달하면 양(陽)으로 변하고 양(陽)의 발전이 극점에 도달하면 음(陰)이 된다.

가령 사카린의 당도는 아주 높은데 지나치게 달아서 작은 알갱이로 한 잔의 물을 아주 달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이 사카린을 직접 입에 넣어 맛을 보면 그것이 그리 달지 않고 오히려 쓴 맛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단 것이 극점에 도달해 철저히 균형을 상실하면 반면으로 나아가 쓴맛이 되는 것이다. 오직 그것을 끊임없이 희석시켜야지만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다른 만사만물도 모두 마찬가지로 운동이 극점에 도달했을 때면 곧 되돌아가는데 극점까지 떨어졌을 때 다시 되돌아 올라온다. 만사만물은 모두 이렇게 반복해서 변화하면서 다음 윤회(輪迴)로 들어간다. 이것이 바로 주역에서 말하는 비극태래[否極泰來 역주: 주역에서 천지비괘(天地否卦)는 천지의 기운이 꽉 막혀 쇠퇴하고 지천태괘(地天泰卦)는 반대로 천지의 기운이 잘 소통해서 흥성하는 것을 상징한다. 비색함이 극에 달하면 태평한 시기가 온다는 의미] 또는 박극필복[剝極必復 역주: 주역에서 산지박괘(山地剝卦)는 음이 극에 달한 난세를 뜻하며 반대로 일양이 생겨나는 지뢰복괘(地雷復卦)는 양이 되살아나는 것을 상징한다. 때문에 박복(剝復)이라고도 하는데 난세가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살아나고 난세가 극에 달하면 치세가 도래한다는 뜻]에 해당한다.

평형점이 이미 완전히 편이 되어 안전구역에서 벗어나면 곧 반면으로 나아가 음양반배 현상을 초래한다. 음양반배의 천상(天象)은 이 한 차례 윤회의 종결이자 다음 한 차례 윤회의 시작을 대표한다.

이런 종류의 천상이 인간 세상에 표현되는 것은 바로 인류의 선악(善惡)표준이 완전히 전도되어 좋은 것을 나쁜 것으로 여기고 나쁜 것을 좋은 것으로 간주하며, 삿된 것을 바른 것으로 여기고 바른 것을 삿된 것으로 여기며, 옳은 말을 틀린 것으로 간주하고 틀린 말을 옳은 것으로 여기며, 아름다운 것을 추하게 보고 추한 것을 아름다운 것으로 여기며, 진짜를 가짜로 보고 가짜를 진짜로 여기는 등등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 현대인들은 모두 너무 익숙해서 본 체 만 체 하는데 특히 중국대륙에서 그렇다.

중(中)은 도가 되고 화(和)는 유(儒)가 되니 중화(中和)란 바로 내도외유(內道外儒)다. 때문에 중화(중용)은 유가와 도가를 연결하는 창구이며 이는 몇 천 년간 중화문명을 유지시켜 중화민족의 도덕표준이 불패(不敗)의 지위에 서게 했다.

서방에서 온 현대파(現代派)의 것들과 공산주의 사조가 생긴 이래 전 세계적으로 극력 인류의 전통 도덕표준을 파괴하고 인류도덕의 평형점을 파괴시켜 음양반배의 천상을 초래했다. 특히 이 두 가지 것이 중국에 들어온 후 소위 5.4운동이 폭발했고 중공사당(中共邪黨)이 중국을 통치하면서 제멋대로 중화전통문화를 파괴한 후 음양반배 현상이 전면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예를 들면 우선 남녀반배(男女反背)가 있다. 과거에 음양(陰陽)은 각각 그 지위가 있어서 남자는 양강(陽剛)하고 여자는 음유(陰柔)했다. 남자는 은혜와 의리를 마음에 품고 처자식을 애호하고 보호했으며 아내는 온유(溫柔)하고 자상하게 남편을 이해하고 순종했다. 남자는 밖을 주관해 가장이 되어 가족을 부양했고 여자는 안을 주관하며 남편을 돕고 자녀를 가르치며 가정을 돌봤다. 전체 사회가 음양이 조화로웠고 부부가 화목하고 조화로운 평형을 이뤘다.

지금은 페미니즘(女權運動)이 끊임없이 일어나 남녀평등을 제창하면서 여자도 소위 “하늘의 반쪽을 떠받친다”고 말한다. 사실 진정한 여인이라면 자신을 애호하고 보호해줄 남자를 찾아 평생을 의지하면서 안전하고 행복한 곳에서 자신의 가정을 꾸리길 더욱 원한다. 그녀들의 천성은 남자처럼 사람들 앞에 얼굴을 드러내고 무슨 반쪽 하늘을 떠받치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남녀는 평등할 수 없는데 생리구조가 다르고 천성과 특징이 다 다르다. 각자의 천성에 따라 각기 그 직능을 맡고 각기 그 지위에 있어야지만 조화롭고 아름다울 수 있다.

만약 억지로 이를 타파해 평등하게 만들면 음(陰)이 음자리에 있지 못하고 양(陽)이 양자리에 있지 못하게 되어 곧 음양반배를 조성하는데 남자는 더 이상 남자답지 못하고 여자는 여자답지 못하게 된다. 남자는 양강(陽剛)을 잃어 여성화되고 여자는 여인의 매력을 잃고 강퍅해져서 남편을 무시하고 가장이 되려 한다. 가정의 조화로운 평형상태가 깨지면 가정 모순이 날로 격렬해지고 누구도 가정에서 따스함과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데 날마다 심신이 피로하고 지쳐 바람을 피거나 이혼율이 올라가고 자녀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는 등등 일련의 해결할 수 없는 사회문제들이 발생한다. 이는 인류에게 지혜가 없고 도덕이 타락해서 무지(無知) 속에서 함부로 해서 초래한 결과다.

두번째로 윤상(倫常 사람이 지켜야 할 도리나 윤리)반배가 있다. 지금은 자녀가 부모를 함부로 부리는데 마치 자기 자식을 대하는 것처럼 야단친다. 반대로 부모는 자녀에게 아주 고분고분해서 마치 자기 부모를 모시는 것처럼 순종한다. 과거에는 노인이 자상하고 선량해서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다면 지금의 노인은 존중받지 못하며 욕심이 끝이 없다. 과거에 아이들은 천진하고 깨끗했으며 공경하며 예의가 있었다. 하지만 지금 아이들은 관념이 변이되어 어리석은 세대(腦殘一代 역주: 직역하면 대뇌에 장애가 있는 세대)로 불린다.

또 미추(美醜)반배가 있다. 과거 예술 대가들은 수십 년간 근면히 배우고 어렵게 연마해야만 비로소 성취가 있었다. 지금은 예술적인 소양이 없는 그런 자들이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괴상한 분장을 하고 무대 위에 올라가 이상한 짓을 하면 곧 유행이 된다. 과거 예술작품은 더욱 정교하고 아름다울수록 사람들이 좋아했지만 지금은 쓰레기가 예술품이 되었고 더욱 비루하고 괴상할수록 오히려 더욱 환영받고 존중받는다. 과거에는 사람마다 모두 무서운 지옥의 악귀(惡鬼)형상을 혐오했지만 지금은 길거리에서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는 패션이 되었다.

시비선악의 반배: 과거에는 도덕이 고상한 사람만이 공경 받는 대상이 되었지만 지금은 마피아 깡패 두목이 숭배 받고 따라서 배우는 대상이 되었다. 과거에는 선량한 사람이 존중받았고 기생이나 도둑 등은 모두 함부로 나서지 못했는데 지금은 가난한 사람이나 성실한 사람이 무시당하는 대상이 되었다. 오직 돈이 있고 권세만 있으면 기생이든 도둑이든 강도든 심지어 강간범이나 살인범조차 모두 흠모의 대상이 된다. 과거에는 어떤 사람이 피해를 당하면 모두들 가해자를 비난하고 배척하면서 피해자를 동정했지만 현대인들은 어떤 사람이 피해를 당하면 오히려 피해자더러 조심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며 욕을 먹어도 싸다고 한다.

과거에 토비(土匪 도적떼)는 깊은 산속에 숨어서 감히 관리를 쳐다보지 못했지만 지금의 토비는 공안(公安 경찰)에 있어서 손에 증서를 들고 당당하게 살인하고 약탈한다. 과거에는 노인이 넘어지면 모두들 달려가 부축했지만 지금은 노인이 쓰러져도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 과거에 스승은 도(道)를 전수하고 도덕(道德)을 가르쳤지만 지금은 교사가 앞장서서 아이들을 학대하고 단체로 음란행위를 하며 학생을 강간하기도 한다. 과거에 의사는 죽거나 다친 이들을 구하면서 이익을 따지지 않았지만 오늘날 병원은 오직 돈벌이만 위하며 또한 당신의 생명을 해친다. 심지어 산 사람의 몸에서 장기를 적취해 팔며 폭리를 취한다. 과거의 상인은 신용을 바탕으로 했고 재물을 취함에 도리가 있었지만 지금의 상인은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런 식으로 도처에 천재인화(天災人禍)가 가득하다.

이상의 현상은 단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뿐이며 보다 많고 보다 두려운 현상들은 아직 열거하지도 않았다. 이것이 바로 전통도덕이 훼멸되고 도덕의 평형점이 철저히 편이 되어 조성된 음양반배의 천상이다. 내도외유(內道外儒)의 중용사상은 중국인의 도덕을 유지시켜왔고 고귀하고 선량한 우리 조상들은 오천년 역사란 긴 흐름 속에서 목숨을 바쳐 도덕을 수호해 수많은 감동적인 일화들을 연기해왔다. 그러나 중공이 정권을 탈취한 지 불과 수십 년 만에 철저히 훼멸되어 모조리 사라질 지경에 처했다!

천지만물이 모두 도(道) 속에 있으면 곧 이 한 세트 기제의 작용 하에서 가장 조화롭고 완벽한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중(中)이다.

천지만물이 대도(大道)에서 벗어나 가장 조화롭고 완벽한 상태가 깨지면 각종 재난과 문제들이 끊임없이 나타나게 된다. 이때 대도를 표준으로 삼아 대도 주위의 안전구역 안에서 유지하며 평형을 잃지 않고 상대적으로 조화로운 상태에 도달하게 할 필요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화(和)다. 만사만물의 평형점과 가늠하는 표준이 대도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이 일체 존재를 유지하게 하는 근본 기제에서 벗어나면 그럼 만사만물은 모두 자기훼멸을 향해 나아간다!

노아의 대홍수, 아틀란티스 대륙의 침몰, 뮤 대륙의 침몰 등은 아득히 먼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문명의 윤회란 연극을 연기해왔지만, 단지 인류는 이런 매 차례 역사를 신화로 간주하고 역사의 상처 속에서 교훈을 망각했을 뿐이다.

역사상 이미 수많은 예언이 오늘날을 예언했다. 마야예언, 요한계시록, 노스트라다무스의 《제세기》, 당대(唐代)의 《추배도(推背圖)》, 명대(明代)의 《소병가(燒餅歌)》 등등. 1999년 공포의 대왕이 세상에 내려와 2012년 문명이 종결된다는 것에 대해 인류는 아마 우스갯소리로 여겼을 것이다. 이는 마치 노아의 홍수가 닥치기 전에 사람들이 모두 왜 아직 홍수가 오지 않느냐면서 노아 일가를 비웃은 것과 같다. 평소처럼 먹과 마시고 즐기며 관혼상제를 지키다 막상 홍수가 닥치자 인류는 심지어 후회할 시간조차 없었고 모든 것은 다 홍수에 의해 깨끗이 씻겨 버렸다.

(계속)

 

원문위치: https://zhengjian.org/node/242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