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사(靜思)
【정견망】
역사적으로 많은 수도인(修道人)들이 있었는데, 그들의 수련이 어느 정도 경지에 도달하면 그들은 종종 비범한 지혜와 시야를 지녔다. 물론 이 수련인들 중에는 적지 않은 작가와 문인(文人)이 포함되어 있다. 때문에 그들의 작품은 마찬가지로 아주 깊은 내함(內涵 역주: 안에 담긴 함의. 내포는 유형적인 것에 치우친 반면 내함은 무형적이고 더 미시적인 개념까지 담아낼 수 있다. 우리 말에 대응하는 단어가 없어서 부득이 원문을 그대로 차용한다.)을 지녀 후세 독자들에게 계시를 준다.
《팔선득도전(八仙得道傳)》은 바로 수련자가 쓴 한 부의 소설인데 책 내용에 중국인들에게 익숙한 많은 이야기들이 등장한다.
가령, 개가 여동빈을 물고, 팔선(八仙)이 바다를 건너고, 달팽이껍질 속에 도량(道場)이 존재하는 등등. 하지만 그중에서 사람들이 흔히 간과하는 두 가지 경고의 예언이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그 정확성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는 이 두 가지 예언에 대해 알아보자.
1. 전등(電燈)에 관한 예언
제66회 〈성모(聖母)가 산으로 돌아가 억울한 안건을 바로잡고 저승사자가 사사로운 정으로 정혼(貞魂 아름다운 혼)을 빌리다〉에서 한(漢) 무제(武帝)는 서왕모(西王母)가 전수한 도법(道法)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 너무 느리고 또 수련에 게을렀으며 오히려 방사인 이소군(李少君)을 총애했다. 무제가 가장 아끼던 후궁이던 이부인(李夫人)이 죽자 이소군은 황제의 뜻을 눈치채고 자신이 이부인의 음혼(陰魂: 역주 저승에 있는 혼)을 황제와 만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친구 왕일지(王一之)와 의논해 그의 휘하에 있는 여귀(女鬼)의 음혼을 빌려 이부인의 혼백처럼 가장하기로 했다. 이소군이 귀신의 모습을 똑똑히 볼 수 있도록 왕일지는 ‘전깃불’을 꺼내 불을 밝히는데 바로 이 대목에서 전등에 대한 신기한 예언이 나온다.
왕일지가 이소군에게 말한다.
“제가 이미 당신을 위해 일종의 전깃불을 준비했습니다. 이 불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불입니다.”
아울러 또 말한다.
“이것은 우리 사부님의 호로병에서 단련된 지극한 보배로 이름은 전기판(電板)이라 합니다. 이 판을 문지르기만 하면 공기 중의 전기를 실내로 가져올 수 있습니다. 사부님께서는 또 ‘2천 년 후 세상의 풍속이 점점 경박해지면 사람들의 마음이 귀신(鬼)처럼 된다. 인간 세상에서 사용하는 등불은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게 될 것이다. 그때 이 전모(電母)가 더 큰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사용하는 모든 불은 다 그녀의 전력에 의존해야만 큰 빛을 내서 세상을 널리 비출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소군이 일반인은 전모(電母)로부터 전기를 빌릴 수 없는게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하자 왕일지가 이렇게 설명한다.
“전기는 천지 사이에서 자연적으로 생긴 물건으로 전모의 사적인 재산이 아닙니다. 또한 그녀 스스로 만든 것도 아니며 그녀는 단지 관리하고 지배할 권리만 있을 뿐입니다. 다시 말해 천하의 물건은 원래 천하 사람들이 이용하도록 제공된 것입니다. 미래 세상에는 기왕에 전기가 없으면 밝히지 못하니 세상은 자연히 전깃불을 사용할 것입니다. 그때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은 분명히 오늘날 경작이나 직조, 양잠하는 것과 같을 것이며 사람들도 이상하게 보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전기를 보낼 권리는 여전히 전모의 수중에 있습니다. 설사 지금 사람들이 전기는 전모의 것이 아님을 알지라도 늘 그녀의 관리와 지배하에 있습니다.”
소설의 묘사를 통해 작가는 고대의 쟁기, 직조 및 양잠과 마찬가지로 후대에 전기를 사용하는 전등이 인류에게 일종의 기술로 널리 사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또한 전등이 2천 년 후에 사용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만약 여기서 더 정확히 계산해보면 우리는 이 묘사가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에디슨이 백열등을 발명한 것은 1878년이고, 중국에서 전등이 공식적으로 사용된 것은 1882년 상해 난경로에 15개의 아크등을 설치한 것이다. 기원전 140년 한 무제가 제위에 올랐으니 그 때부터 2천 81년 후 세계는 정식으로 전등을 사용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팔선득도전》은 바로 무구(無垢)도인이 동치(同治) 7년(1868년)에 쓴 것으로 이때는, 에디슨이 전등을 발명하기 10년 전이자 중국에서 전등이 공식적으로 사용되기 20년 전이다. 의심할 나위없이 정확한 예언임을 알 수 있다.
2. “사람이 귀신으로 변하”고 “천지합일”의 겁난에 관한 예언
팔선득도전 제80회 〈장천사(張天師)의 폐위와 여순양(呂純陽)의 탄생에 대한 예언〉에서 장천사가 귀신(鬼)에 미혹당하자 두 영관(靈官)이 귀신을 채찍질해서 장과로가 난법말세(亂法末世)에 사람이 귀신으로 변한다는 예언을 하도록 유도한다.
“두 분께선 귀신의 세력이 너무 강력해서 사람들이 장차 귀신을 따라 배울 거라고 하셨는데 이 말씀도 끔찍합니다. 사실 미래에 결국에는 그런 날이 오겠지만 아직 천 년도 더 남았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일은 완전히 비열하고 더럽고 음험하고 간사한 성질을 지니게 됩니다. 공무원들은 나라살림은 돌보지 않고 오직 뇌물만 압니다. 공공연히 뇌물을 주니 한밤중에 몰래 선물을 줄 필요도 없습니다. 마치 귀혼(鬼魂)이 밥과 국을 빼앗아가는 상황입니다. 일반 백성들도 효도(孝道)는 없앨 수 있지만 음란한 풍속은 이끌 수 있습니다. 오직 자신에게 이롭기만 하면 예의염치 따위는 따지지도 않습니다.
또한 귀신이 무심한 것처럼 제멋대로 나쁜 일을 저지르고 남이 감당하기 어려운 것은 고려하지 않습니다. 이런 귀신의 마음, 귀신의 술책과 귀신의 지혜는 장차 반드시 산사람들에게 전해질 겁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과 귀신의 구별이 없어지고 대우주(大宇宙)가 진실로 귀신의 세계가 될 것이니 이는 모두 장래의 일입니다. 빈도(貧道)가 살펴보건대 대략 지금으로부터 1천5백년 안에 이런 상황이 될 것입니다. 아직은 말하기에 너무 이릅니다.”
작가는 장과로의 입을 빌려 사람이 어떻게 “귀신이 되는지” 말하고, 그때가 되면 귀신은 귀신의 지위를 잃지 않지만 사람은 또 귀신과 같은 부류가 된다. 공무원은 탐오하고 부패해서 사람을 구하고 일을 처리할 때 공공연하게 뇌물을 주고받는다. 일반 백성들은 더는 효도를 제창하지 않고 남녀 사이에서도 음란한 풍기를 제창한다. 전통 관념은 이미 변이된 현대 관념으로 대체되고 사람은 신(神)에게서 점점 더 멀어져 무신론과 진화론이 널리 퍼지고 사람들은 인과응보를 미신으로 간주하면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다른 사람을 해친다.
장과로는 또 말한다.
“옛날 사람들은 소위 천하가 생긴 지 오래되면 일치일란(一治一亂 한 번 다스려지면 한 번 혼란이 오는 것)이라 했는데 바로 이런 도리다. 실질을 말하자면 먼저 하나의 칼과 총이 있고, 너 죽고 나 살기로 사면팔방이 온통 전쟁터가 된다. 이를 대란(大亂)이라 하는데 실제로는 정말 혼란한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런 어지러운 일에서 어지러운 것은 단지 하나의 일[事]이란 글자일 뿐이다. 일이 아무리 혼란해도 사람은 여전히 사람이며, 반드시 사람 마음이 다 죽어야만 사람이 귀신이 되는 시대가 온다. 그것만이 진정한 대란이다. 속담에 소위 사람 마음이 속아 넘어가면 하늘의 도는 반대로 바뀐다.[人心欺倒,天道反變]고 했다. 이 여덟 글자가 바로 난(亂)이란 글자의 각주가 된다.”
사람 마음이 통제를 잃으면 사람의 도덕이 저하해 심지어 취향이며 미적 감각마저 귀신처럼 변한다. 지금 상점에 가면 해골, 좀비 및 뱀파이어 장난감이 가장 인기가 좋다. 귀신과 관련된 각종 문학 작품과 오락물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좀비, 귀신, 시체가 등장하는 공포 영화는 매우 인기 있고, 유령의 집이 도처에서 유행하며, 애니메이션 축제에서 청소년들은 앞다퉈 요마귀괴(妖魔鬼怪)의 분장을 한다. 어떤 이는 또 퇴폐적이고 변태적인 마음을 만족시키기 위해 몸에 귀신이나 괴물 모습을 문신으로 새기거나 머리에 악마의 뿔을 달기도 한다.
“소위 난(亂)이란 사람 마음에 달려 있지 사람의 일에 있지 않다. 근본적인 혼란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지엽적이고 특정한 장소나 순간의 작은 혼돈이 아니다.”
세상에 전쟁의 혼란[전란(戰亂)]이 발생하는 것 역시 진짜 혼란이 아니다. 진정한 난세는 반드시 도덕이 타락하고 사람 마음이 귀신과 같을 때다. 이 시대에는 “심지어 천사(天師 역주: 중국 도교에서 장도릉을 창시인으로 하는 천사도의 최고 지도자를 가리키는 명칭)란 이름조차도 종말을 고한다”고 했다.
2019년 6월 21일, 중국 도교협회는 당 총지부 설립을 위한 대회를 개최했고, 무신론자인 공산당원들이 뜻밖에도 ‘도사(道士)’로 변신했다. 이들 ‘도사’들은 도관(道觀)에서 공산당의 이론을 말하고 당 두목을 숭배하며 《단경(丹經)》과 《도장(道藏)》을 멋대로 해석하는데, 이는 정말 일반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오늘날 어찌 천사도(天師道)뿐이겠는가! 전체 도교, 불교, 기독교 모두 공산당에 의해 파괴되었다. 공산주의 사령(邪靈)은 전 인류를 해방시킨다는 기치 아래 사람들에게 무신론, 진화론과 투쟁 철학 등 각종 변이 관념을 주입해 끊임없이 세인을 혼란스럽게 하고 인류를 속여 인류를 도덕이 붕괴되는 지경에까지 이끌어 궁극적으로 인류를 역사적으로 도태시키려 한다.
이것이 음(陰)이 극한에 도달한 혼란이다. “그 후 하늘과 땅은 반드시 하나로 합쳐질 것이다. 또한 많은 개벽 작업을 거쳐 다시 혼인(渾人 흐릿한 사람)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며, 다시 다스림이 시작될 것이다.” 그 후 인류는 장차 천지가 합일되는 큰 겁난에 직면할 것이며 후인들은 비로소 다시 새로운 문명으로 들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끝없이 순환할 것이다.
결론
어찌 또 《팔선득도전》뿐이겠는가, 역사적으로 남겨진 정확한 예언들이 아주 많은데 예를 들면 《추배도(推背圖)》, 《매화시(梅花詩)》, 《마전과(馬前課)》에서도 모두 인류가 직면할 거대한 위기에 대한 언급이 있다.
때문에 파룬따파 창시인 리훙쯔 선생님은 《이성》이란 글에서 세인들에게 경고하셨다
“중공사당(中共邪黨)을 멀리하고, 사당(邪黨)을 위해 줄을 서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의 배후에는 붉은 마귀가 있기 때문으로, 표면적인 행위가 깡패일 뿐만 아니라 온갖 악한 짓을 다 한다. 신은 그것의 제거를 시작하려 하는바, 그것을 위해 줄을 서는 자는 모두 도태될 것이다.”
아울러 또 사람들에게 위기를 넘기고 구도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창세주가 사람을 구함과 동시에 우주를 다시 만들기 때문에) 신천우(新天宇)는 절대적으로 순정하고 아름다운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사람이 선념(善念)을 유지할 수 있고, 현대 관념의 충격에 직면하여 사람이 전통 관념을 견지할 수 있고, 무신론・진화론의 충격 속에서 신을 여전히 믿을 수 있으면, 이런 사람은 구도되어 천국으로 돌아가는 목적에 도달할 수 있다.” (《왜 인류가 존재하게 되었는가》)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8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