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법제자
【정견망】
우리 고향의 노인들 사이에 대대로 많은 민간 전설이 전해지는데, 오늘은 일단 두 가지를 말해 본다.
1. “사람들이 도덕이 없어, 하룻밤에 세 성을 멸망”했다는 전설
대략 북송(北宋) 말이나 또는 원조(元朝) 말기에 있었던 일이다. 지금의 하남 탑하(漯河)시 남쪽 7~8㎞ 지점에 난왕성[赧王城 지금은 하남성 주마점(駐馬店)시 서평(西平)현 ‘노왕파체홍구(老王坡滯洪)구‘]이 있었다고 한다. 탑하시에서 북동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XXX 왕성(현재 지명은 등양鄧襄)이 있었다. 루하시에서 남동쪽으로 8km 떨어진 곳에 XX왕성(현재의 지명은 ‘소릉邵陵’)이 있었다. 이곳은 예중(豫中)평원으로 신(神)의 보호와 선배들의 노고에 힘입어 땅이 기름지고 물이 좋아 풍요롭고 아름답게 살아가는 곳이다.
그러나 왕조가 바뀌는 난세에 이 세 성의 크고 작은 관리들과 부자들은 하늘의 보살핌과 신불(神佛)의 보우에 감사할 줄 모르고, 자기 백성들의 평안을 지키려 애쓰는 대신 도덕이 타락하고 사욕이 팽배해졌다. 손에 쥔 자그마한 병권을 등에 업고 자립하여 왕이 되었고, 군사를 많이 모집하고 말을 사들였으며, 백성들의 부녀를 강제로 빼앗고, 멋대로 벼슬을 봉하고, 백성을 수탈하는 등 제왕처럼 살고자 했다. 고대에는 ‘백 리에 왕을 칭했다(百里稱王 역주: 춘추시대 이전 고대 중국에서는 불과 사방 백 리의 작은 땅으로도 왕을 칭했다는 뜻인데 여기서는 사방 백 리만 되어도 자립해서 왕을 칭한 것을 비판하는 의미)’라는 말이 있다.
이 세 개의 왕성(王城)은 서로 백 리도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늘 사람을 잡고, 식량을 빼앗고, 물건을 빼앗고, 국경을 넘어 세를 받는 등의 이유로 싸움과 전쟁이 일어나 백성들의 원성이 더욱 커졌다.
사람이 하는 일을 하늘이 보고 있고, 석 자 머리 위에는 신령이 있으며, 사람이 다스리지 않으면 하늘이 다스린다. 신불(神佛)은 이곳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도덕이 타락하고 신불을 믿지 않는 것을 보았다.
어느 날 밤, XX왕성(지금의 ‘소릉’)에서 무정한 하늘의 불이 조용히 타올랐다. 사람과 가축이 모두 잠들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온 성의 사람, 가축, 집, 성벽 등이 모두 잿더미로 변했다.
같은 날 밤, XXX왕성(현재의 ‘등양’)과 그 주변의 땅속 흙이 부지불식간에 솟아올랐고, 역시 하룻밤 사이에 성 전체의 사람, 짐승, 집, 성벽 등이 모두 흙 속으로 빠져들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지세가 주변보다 4, 5m 높아졌다. 후세 사람들이 흙을 파도 아무것도 파지 못했다.
같은 날 밤 ‘난왕성'(지금의 서평현 노왕파 체홍구)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폭우로 밤새 사람, 가축, 집, 성벽, 성문루 등이 모두 지평선 아래로 빠져 사라졌다. 게다가 주변 지세보다 1~2m 낮은 곳도 있었다. 1970년대에 우리 마을이 그곳에 우물을 파서 가뭄에 관개할 때 4미터가 넘게 깊이 파도 아무것도 파내지 못했다. 그래서 이곳은 수십 평방킬로미터의 홍수 통제 지역이 되었다.
어떤 사람은 말한다.
“신불이 이런 방법으로 사람을 도태시기면 너무 무정(無情)한 것이 아닌가? 설마 세 성에 좋은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단 말인가?” 그런 것이 아니다.
첫째, 겉보기에 무정한 것 같지만 사실은 정이 있다. 신불은 이런 식으로 사람의 죄업을 없애주고, 또한 사람에게 경고하는데 즉 사람이 되려면 사람의 도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도덕이 없는 사람은 신불의 눈에는 곧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탈을 쓴 ‘짐승(獸)’이다. 짐승은 인간 세상에 남아 있을 수 없다. 단지 지옥에 가서 고생을 겪어야만 죄업을 없애 형신(形神)이 전멸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자비다.
둘째, 하늘을 공경하고 신을 믿으라고 경고하신다. 사람은 신불이 만든 것이다. 만약 당신이 신불조차 믿지 않는다면, 지은 업력이 끝이 없을 것이다. 신불은 그럼 각종 방법으로 당신을 도태시킬 것이다. 왜냐하면 신불은 고급 생명이기 때문에 그들은 한 사람, 한 지역, 한 나라의 업력의 크기에 따라 각기 다른 방법을 채택해 사람들의 업을 없애주신다.
예를 들어 수해, 화재, 흙먼지, 메뚜기 재해, 질병, 태풍, 토네이도, 황사, 지진, 전쟁 및 역병 등이 있다. 사실 한 지역, 한 나라의 전체 도덕이 구제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었을 때, 수련자가 아니면 모두가 흐름을 따라가기에 모든 사람이 그 안에 있는데, 그중 몇이나 홀로 선(善)할 수 있겠는가?
셋째, 신불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람을 점화하는데, 만약 진심으로 신불을 믿고 도덕적으로 고상한 좋은 사람이 있다면 신불은 진작 친척과 친구를 방문하게 하는 등 속인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채택해 온갖 방법을 사용해 그들을 안전한 지대로 피하도록 이끄신다.
물론 신불은 신불에 대한 사람의 믿음의 정도, 그리고 그 사람이 생생세세 쌓은 덕에 따라 결정한다.
예를 들어 보자. 2008년 문천(汶川 원촨) 대지진 때 이미 삼퇴(三退·중공 사당·단·대 조직을 탈퇴한)하고 “파룬따파하오, 쩐싼런하오” 9자진언을 늘 외우던 노인이 있었다. 그는 매일 오후 카드놀이를 즐겼다. 그런데 그날 점심을 먹고 너무 졸려서 다시 자려고 했다. 막 누웠는데 잠이 들지 않았고 어떤 사람이 마당에서 큰소리로 그를 부르는 것을 들었다. 그는 단번에 깨어나서 얼른 누가 자기를 부르는지 보았고 집 밖으로 달려 나가도 아무도 없었다.
그가 집으로 돌아와 다시 자려고 하는 순간 바로 지진이 일어나 그의 집과 카드놀이 하는 건물은 전부다 무너졌고 카드놀이를 하던 사람들은 모두 깔려 죽었지만 그는 살았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신불을 믿으면 신불의 보우가 있고, 삼퇴하면 목숨과 평안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4-500년 전 신불은 서로 다른 방식을 취하여 하룻밤 사이에 세 성을 멸망시켰다는 역사적 사실을 보면 사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틀림없는 진리임을 확인시켜 준다. 뿐만아니라 불법(佛法)은 끝이 없어, 신불에 대한 믿음과 도덕성을 가진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불에 대한 존경과 도덕적 기준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들을 제거할 방법과 능력도 있다. 그래서 당시 예중평야는 수해, 화재와 토해와 크고 작은 전쟁, 전투가 기승을 부려 아름답고 풍요롭던 예중평야가 거의 인적이 드문 무인지경의 땅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 예중평원에 거주하는 대다수는 명청(明淸) 시기 산서(山西) 홍동(洪洞)현 등 다른 성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이다. 내 족보를 보면 우리 조상은 명대 초에 산서성 홍동현에서 이주해 왔는데, 당시 부자들은 말을 타고 어느 땅이 좋은지 보고 말을 몇 바퀴 더 달려서 말발굽 자국을 남겨 표시하면 자기 땅이었다고 한다. 그것을 ‘말타고 땅 돌기’라고 한다.
이제 중공의 무신론·진화론·유물론의 독해하에 사람의 도덕은 더 무서운 지경에 이르렀다. 예를 들어 2003년 사스가 ‘작은 역병’이었다면, 2020년부터 시작된 무한 폐렴 ‘코로나19’는 ‘특별한 역병’으로 지금까지도 완고한 무신론자들을 도태시키고 있다. 그리고 최근 20여 년 동안 발생한 대지진, 여러 곳에서 발생한 대홍수, 태풍, 토네이도, 황사, 큰 우박, 큰 폭설 등은 모두 사람들의 소업을 돕고 신불을 믿지 않는 부도덕한 사람들을 도태시키고 있다.
이 진실한 전설은 사람들에게 악에는 악에 대한 보응이 있기 때문에 재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다.
2. “이봐! 토지신이 일어났어!”
어렸을 때 (지난 1950년대) 어른들의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었다. 우리 집에서 십여 리 떨어진 한 마을의 토지신은 반쯤 쪼그린 채 서 있는데, 다른 곳의 토지신은 모두 앉아 있다는 것이었다. 그 작은 사당은 나중에 훼손되었다.
전설에 따르면, 우리 고향 근처에 작은 강이 있는데, 가난한 농민 한 명이 낮이나 농번기에 농사를 짓고, 농한기에는 밤에 강가에서 그물을 쳐서 물고기를 돈으로 바꿔서 가족을 돕고 싶었다. 아래에서는 그를 ‘어민’이라고 부르겠지만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경우는 드물었다. 어느 날 밤, 그는 강에서 그물을 다 채우고, 사 온 백주 한 근, 볶은 콩 반 근, 오이 두 개를 꺼내 옷 위에 놓고는 말했다.
“강의 신령님, 저희 집이 가난해서 예물도 제대로 살 수 없습니다. 저는 욕심도 없고 그저 매일 서너 근씩 물고기로 생활을 보조할 수 있게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무릎을 꿇고 술 세 잔을 올리고 머리를 세 번 조아렸다.
이때 하신(河神)은 나오지 않고 오히려 익사한 귀신(이하 물귀신)이 나타나 “노형의 좋은 술 고맙습니다. 나는 이 강에서 춥고 배고팠는데 안 먹은 지 2년이 넘었지요. 당신 술을 마시고 당신 음식을 먹었으니, 앞으로 매일 당신을 위해 고기 한 그물을 준비하겠습니다.”
어민은 속으로 내가 반평생 천리에 어긋나는 일을 한 적이 없다고 생각하고 두려워하지 않고 둘은 일상적으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이경이 되자 물귀신이 말했다.
“내가 가서 고기를 잡아줄 테니. 물소리가 들리고 고기가 튀면 그물을 걷어 올리시오.”
잠시 후 어민은 물고기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소리를 들었고 그물망으로 많은 물고기를 들어 올려 무게를 재어보니 세 근이 넘었다.
이후 어민은 올 수 있으면 술과 안주를 챙겨주고 물귀신도 매일 서너 근의 물고기를 몰아주었다. 그렇게 몇 달이 흘렀다. 어느 날 물귀신이 술을 마시며 어민에게 말했다.
“내일은 내가 이 강에 온 지 만 3년이 되는 날이니 환생해야 합니다. 죽은 귀신을 대신할 사람이 내일 정오에 도착하니 오늘 마지막으로 고기를 몰아주겠습니다.”
어민이 “정말 그렇게 환생하고 싶은가?”라고 묻자 물귀신은 “여기는 너무 춥습니다!”하고는 가버렸다.
이튿날 오전 어부는 강가에 앉아 기다리자 점심 무렵 물속에서 옷 한 벌이 둥둥 떠다니며 대역(물귀신을 대신할 사람)을 끌어당기고 있었다. 어민이 돌아보니 남쪽에서 역시 한 젊은 부인이 울면서 강가로 걸어오고 있었다. 어민이 젊은 부인을 정면으로 가로막고 이유를 물었더니 부부싸움으로 홧김에 강에 뛰어들어 자결하려 했다는 것을 알았다. 어민이 온갖 방법으로 만류한 끝에 한 시간 만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어른들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육지에서 대역을 찾는 사람도 있고, 오시에 귀신이 젊은 아낙으로 변해 새로운 무덤에 머리를 숙이고 앉아 울며 슬퍼하기도 한다. 누군가 가서 달래려고 하거나 나쁜 마음을 가진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그 귀신이 사람에게로 돌아서서 웃으며 사람을 놀라 죽게 하며, 그것이 환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80년대 초복, 동생과 제수씨는 채소밭을 가꾸고, 마차를 끌고 마을 십여 리를 다니며 채소 장사를 했다. 한낮에 집에 돌아왔을 때, 길가에서 약 50미터 떨어진 곳에 젊은 부인이 머리를 숙이고 새 무덤 옆에 앉아 울고 슬퍼하는 것을 보았다. 동생 부부는 아무도 말하지 않았고, 설득하려고 하지 않았지만, 무덤을 지나자마자 울음소리가 없어져서 고개를 돌려보니 그 여자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당시 밭에 있던 옥수수는 높이가 두 자도 되지 않아 옥수수 모종이 작아 숨길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집 어르신들은 자녀들에게 “아무리 강물에 떠다니는 좋은 물건이라도 사람이 없을 때 혼자 건지지 말고, 묘지에 있는 모르는 여자가 울면 아무리 마음이 아파도 말리지 말라.”고 말했다.
그날 밤 어민은 또 좋은 술과 안주를 가지고 고기잡이에 나섰고, 술안주를 차려놓고는 말했다.
“형제 술 한잔 하시오.”
물귀신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노형! 왜 내 좋은 일을 망치십니까?”
어민이 말했다.
“형제, 나는 당신을 도와주려는 거네! 사람을 살리는 것이 7층 불탑을 쌓는 것보다 낫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지 않은가? 대역을 안 잡으면 사람을 구하는 것이고, 선을 닦는 것이니 반드시 좋은 보답이 있을 거라네.”
물귀신이 말했다.
“당신의 좋은 말을 대신해 술을 마시죠.”
그렇게 해서 어느덧 또 6년이 흘렀다. 물귀신은 어민의 권유를 듣고 또 한 노인과 어린 남자아이를 놓아주었고, 그들을 잡아 죽이지 않았다.
9년째 되는 날 밤, 어민 집에 일이 있어 고기를 잡으러 오지 않자 물귀신이 꿈에 나타나 어민에게 말했다.
“노형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미 정과(正果)를 닦았습니다. 내일 XX마을에 토지신이 될 것입니다.”
어민은 “동생 축하하네!”라고 말하고 꿈에서 깨어났다.
날이 밝자 어민들은 술과 고기를 사고 지전 폭죽 등 제물을 챙겨 XX마을에 가서 토지신에게 제사 지냈다. 토지묘에서 서너 길 떨어진 곳에서 어민은 폭죽에 불을 붙이고 8~9살 난 아이들을 데리고 구경했다.
한 아이가 말했다.
“이 외지 마을 사람들이 왜 우리 동네에 와서 토지신에게 절을 할까?”
토지신이 보니 고기잡이 은인이었다. 앉아 있던 토지 신상(흙으로 빚은 상)이 황급히 일어나 마중 나갔는데 눈치가 빠른 사내아이가 보더니 말했다.
“이봐, 토지신이 일어났어!”
그때 토지신은 자신이 옳지 않다는 것을 알고 엉거주춤하게 서 있었다. 나중에 이 이야기는 아주 멀리 전해져서, 많은 사람들이 이 토지신이 엉거주춤하게 선 신으로 보았다.
어민은 명예나 이익을 꾀하거나 보답을 바라지 않고 사람을 구했기 때문에 물귀신을 도와 정과를 얻게 했고, 자신은 세 사람을 구했기 때문에 큰 음덕을 쌓았다. 물귀신이 토지신이 된 이후로 어민은 다시는 고기를 잡지 않았다. 그리고 이 어민도 복을 받아 신불의 보호 아래 흉년이든 풍년이든 상관없이 그의 집안 농사는 해마다 풍년이 들었고, 집안의 모든 일이 순조롭고, 집안 형편도 차츰 부유해져서, 그는 80여 세까지 살다가 질병 없이 죽었다.
이 진실한 이야기는 우리에게 선에는 좋은 보답이 있다는 것이 아주 정확한 것임을 말해 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7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