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
【정견망】
북송 시절, 초주(楚州, 지금의 강소성 회안시)에 성이 손씨인 생선 장수가 있어 사람들이 ‘손매어(孫賣魚)’라 불렀다. 그는 이인(異人)으로 타인의 화와 복을 미리 알 수 있었다. 북송 휘종(徽宗) 선화(宣和) 연간(서기 1119-1125년), 그의 명성이 휘종의 귀에 들어가 북송의 도성인 개봉으로 불려 왔으며 보록궁(寶籙宮) 도원(道院)에 머물렀다.
정강(靖康) 원년(서기 1126년 적마의 해) 어느 날, 이 손매어가 품속에 증병(蒸餅), 즉 떡 하나를 품고 도원의 작은 전각에 앉아 마치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는 듯했다. 당시 이미 태상황이 된 휘종이 마침 보록궁 도원에 와서 향을 피우며 신께 절을 올리고 있었다. 휘종은 전각마다 모셔진 신령들께 차례로 향을 올린 뒤 마지막으로 작은 전각에 들어와 휴식을 취했는데, 절을 오래 올린 탓에 갑자기 배가 몹시 고파졌다.
이때 손매어가 다가와 품속에서 증병을 꺼내 휘종에게 말하기를 “요기를 하시지요”라고 했다. 휘종은 자신이 막 배고픔을 느꼈으나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 이 사람이 먼저 음식을 건네니 매우 놀랐다. 하지만 끝내 받지는 않았다. 태상황인 그가 인간 세상의 산해진미를 다 맛보았거늘, 어찌 평범한 떡 하나가 눈에 찼겠는가.
손매어는 그가 받지 않는 것을 보고도 화내지 않았으며, 마치 이미 예상했다는 듯 탄식하며 말했다.
“장차 이 증병조차 먹기 어려우실 겁니다!”
휘종은 이 말을 듣고 그저 이 자가 묘하게 미친 소리를 한다고 여기며 더는 상관하지 않았다.
이듬해인 정강 2년(서기 1127년, 홍양의 해), 태상황 휘종과 황제 흠종(欽宗), 그리고 수많은 귀족과 관리들이 금나라 군대에 붙잡혀 북방 금나라로 끌려갔으니, 역사에서는 이를 ‘정강의 치욕’ 혹은 ‘정강의 변(變)’이라 부른다. 금군이 이들을 압송하여 북상할 때 휘종과 흠종은 밥 한 끼조차 배불리 먹기 어려웠으니, 참으로 증병 하나 먹기 힘들었다. 그제야 사람들은 손매어가 한 말이 거짓이 아님을 깨달았다. 그는 이미 미래의 정강의 치욕을 예지하고 휘종을 점화(點化)했으나, 안타깝게도 휘종이 깨닫지 못했던 것이다. 휘종이 향을 피우다 배고픈 것을 말하지 않아도 손매어가 알고 증병을 건넨 것은 ‘타심통(他心通)’이라는 신통력이었으나, 휘종은 이를 우연으로 치부했고 이어지는 점화도 미친 소리로 여겼으니 오성(悟性)이 참으로 부족했다.
이 모든 것은 역사가 정해져 있으며 신이 안배한 한 판의 큰 연극임을 설명한다. 그래서 ‘인생은 연극과 같고 연극은 인생과 같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일부 이인(異人)이나 수련에 성취가 있는 사람들은 신통이나 점복(占卜) 등의 방법으로 역사라는 대극의 대본을 미리 보았기에 미래를 예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완전히 명확히 말할 수는 없는데, 철저히 말해버리는 것은 미리 내용을 누설하는 것과 같기에 다양한 방식으로 세상 사람들을 점화하며 각종 예언을 남긴다. 이것 역시 중생의 오성과 신심(信心)을 시험하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경우 사람들은 휘종처럼 깨닫지 못하다가 결국 일이 벌어진 뒤에야 탄식하곤 한다.
현재 역사의 이 큰 연극은 이미 ‘하늘이 중공을 멸(天滅中共)’하는 관건적인 단계에 이르렀다. 중국공산당의 탐욕과 부패, 음란, 대량의 장기 적출, 이른바 ‘장기 이식 대국’ 놀음은 이미 하늘의 분노를 샀기에 반드시 천벌을 받아 온역 등 천재인화(天災人禍) 속에서 파멸할 것이다. 수많은 수련인이 세상 사람들에게 ‘하늘이 중공을 멸한다’는 예언을 알리며 천벌을 받을 공산당 조직에서 탈퇴하라고 권하는 것은 사실 천벌이 내리기 전에 사람을 구하는 것이다. 만약 그들을 믿고 공산당의 모든 조직에서 탈퇴한다면 미래에 반드시 평안하게 재앙을 넘길 것이나, 그렇지 않으면 휘종처럼 재난을 당할 수밖에 없다.
자료 출처: 남송 장작(莊綽) 《계륵편(雞肋編)》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1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