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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선득도전(八仙得道傳)》 제68회: 관법을 받아 복숭아 절도 사건을 매듭짓고 더러운 거울을 연성하여 차안구를 깨뜨리다

무구도인(無垢道人)

【정견망】

현주자는 동방삭이 예를 갖춰 부탁하자 황급히 “같이 백성의 해악을 없애는데 감사할 게 뭐 있느냐.” 말하면서 자그마한 경갑을 꺼내들고 열어보니 위아래 거울 두 개가 보였다. 거울 가운데에 발가벗은 두 남녀가 주공의 예를 올리고 있었다. 동방삭은 자신도 모르게 크게 웃으며 “이건 무슨 뜻입니까?” 현주자는: “이소군의 차안구가 가장 대단한 것은 음탕한 기운이며 이 기운이 짙은 안개를 만든다. 그러니까 신선이든 누구든 눈을 뜰 수 없다. 지난번 통혜가 사용한 병은 좋기는 좋았지만, 그의 법술을 깨뜨릴 수 있을 뿐, 그의 차안구를 망가뜨릴 수는 없었다. 내가 오늘 이 거울로 연성했는데 가장 추잡한 것을 취하여 그 추악한 기운을 억제할 수 있다. 거울의 빛은 가장 강렬한 햇빛을 취하여 그의 안개를 없애고 그의 차안구를 불태울 수 있다. 이것이 아니면 그를 무너뜨릴 수 없다. “

동방삭은 크게 기뻐하며 주저하던 뜻을 말했다. 두 신선은 “이 물건은 하늘에 죄를 지었다. 하늘이 토벌을 내리니 마땅히 마땅히 형을 집행해야 요괴의 담력을 식힐 수 있다. 도형이 본 바로는 매우 정정당당합니다. 다행히 그를 제압할 방법이 있으니, 그가 저항하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자 동방삭은 흔쾌히 “언제 손을 쓸 수 있겠습니까?”

현주자는 “빈도는 오래 머물 수 없다. 즉시 그를 잡아와서 죄상을 분명히 묻고, 몸을 받은 사람은 죽어도 원망 없고, 지켜보는 사람은 보고 두려움을 알 것이다. 그런 다음 옥지를 선포하고 즉시 참형에 처하면 어떻겠습니까? ” 동방삭이 그 말을 듣고 현주자, 철괴와 함께 황궁 서쪽 이소군의 부에 이르렀다. 들어가서 이소군을 지명하여 명을 받들라고 하였다. 소군이 뒤뜰에서 희첩들과 술을 마시며 놀고 있는데, 하인의 보고를 들었다:

“동방 어른께서 도인 두 분을 데리고 명령을 내리러 오셨습니다.” 소군은 잠시 어리둥절하여 황제의 칙령인 줄 알고 황급히 옷을 차려 입고 나와 세 사람을 만났다.

동방삭은 윗자리에 서서 한 소리를 내었다: “상제의 법지가 내려왔으니 이소군은 무릎을 꿇어라.” 이 한마디가 갑자기 이소군을 일깨웠다. 그는 무릎을 꿇지도 않고 화를 내지도 않고 웃으며 물었다. “동방대인, 당신과 나는 같은 대전의 신하이고, 서로 동료이며, 같은 도문에 속해 있으니, 남들보다 더 친밀합니다. 방금 대인께서 성지가 내려왔다고 하셨는데, 제가 지금 황제의 명령으로 오해하여 특별히 공손하게 명령을 받으러 나왔습니다. 뜻밖에도 대인이 선포한 것이 바로 상제의 옥지였습니다.

격식 없이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사람은 하늘과 멀리 떨어져 있으니, 과연 허무맹랑한 일이오. 결국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허실이 엇갈릴 수 있는 일입니다. 대인께서는 소제와 각별한 사이시니, 먼저 내용을 알려주셔서, 길흉화복을 대비하도록 해야 합니다. 대인께서는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동방삭은 그가 이렇게 치근덕거리는 것을 보고, 이것은 분명히 법지를 경시하고, 하늘을 경시하는 것이라,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크게 노하여, “이소군이 어찌 감히 이렇게 무례할 수 있는가! 너와 나는 도의 문중에 있으니 마땅히 상계의 관리에 속한다, 설령 평범한 사람이라고 해도, 인간 제왕이 다스리는 것을 상제님은 오히려 알아볼 수 없단 말이냐? 너 같은 횡포하고 왕을 속이고 옥제를 인정하지 않고 반역하는 것을 보니 죄가 만번 죽어 마땅하다. 감히 망언을 하고 옥지를 멸시하다니, 정말 죄악이 주살을 면치 못하겠다.” 소군은 이 말을 듣고 대노하더니 자기 방비가 치밀하고, 또 동방삭의 도술이 그리 심오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 조금도 두려움 없어 즉시 얼굴에 표정을 지우고 냉소하며, “당신의 말대로라면, 당신은 옥제가 보낸 집법관이니, 나를 곤란하게 할 것이오? 나와 너의 교파가 다르다고 말하지 마라, 설령 같은 파라 할지라도, 나는 이미 인간대신으로서 황제의 신임을 얻었으니, 반드시 상계의 명령을 받을 필요는 없다.”

동방삭은 그가 말할수록 미쳐가는 것을 보고 급히 두 신선에게 “이놈이 이렇게 대담하니, 감히 두 분이 저를 대신해서 잡아주시오.” 소군은 잡는다는 말을 듣고 즉시 검을 뽑아 동방삭으로 향했다. 현주자가 칼을 들고 맞서자 소군은 소리를 질렀다: “여기는 싸울 곳이 아니다. 담량이 있으면 나를 따라 뒤쪽 광장으로 가자.” 세 신선이 외쳤다: ”네 마귀 주인의 소굴에 가서도 누가 너를 두려워하겠느냐? ” 라고 말하며 뒤쫓아갔다. 뜻밖에도 소군은 중원 마당을 지나 대청에 도착해서 움직이지 않고 서 있었다.

세 신선이 대청 안으로 쫓아 들어가자 눈앞에 검은 장막이 쳐져 있었고 서로 얼굴을 마주 볼 수 없었다. 확실히 이곳이 그의 차안구가 있는 곳이라는 것을 알았지만 다행히 먼저 예방책이 있었다. 현주는 거울이 들어있는 경갑을 꺼내 위의 거울을 밖으로 비추었다. 정말 이상하게도 작은 거울 하나가 대청 안팎을 온통 푸른 빛으로 비추었고 금세 검은 안개가 다 걷혔다. 다시 아래 거울을 비추자 와르르 하는 소리와 함께 대청 위로 검은 부스러기가 날아갔다. 알고보니 소군의 차안구는 이미 산산조각이 났다. 이 소군은 이 보물을 잃자 저항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황급히 검은 구름으로 화해 공중으로 숨어 도망쳤다. 삼선도 구름타고 쫓아갔다. 그러나 소군이 수시로 입궁하였으므로 여정의 편의를 위해 황궁 뒤편에 방을 짓고 지척에 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눈을 깜박하자 한 줄기 푸른 빛이 황궁 안으로 떨어졌고, 이내 자취를 감췄다.

그가 이미 황궁에 들어간 것을 본 삼선은 더 이상 쫓을 수 없었다. 돌아서서 왕일지의 일부터 처리해야했다. 일지는 당연히 소군에 비할 수 없었다, 원래 그는 죄를 인정했다. 옥지가 도착하자 그는 그 자리에서 엎드려 죽음을 청했다. 동방삭은 그에게 사부님을 뵙고 법을 시행하라고 했다. 일지는 은혜에 감사하여 일어나 철괴 선생을 뵙고 절을 하는데 절하는 소리만 들리고 감히 우러러보지 못하였다, 철괴 선생은 이같은 그가 불쌍한 것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탄식했다. “운명이 이전에 정해져 있는데 하필 또 말할 것 있느냐. 너는 죄를 알았으니 빨리 가서 벌을 받아라. 뒤의 일은 내가 책임질 테니 걱정하지 말라. 네 제자 비장방이 기개가 있고 예의가 바르니 나를 만나러 오라고 해라.” 일지는 몸을 일으켜 장방에게 어서 오라고 했다. 장방이 삼선을 뵈었다.

철괴 선생이 명했다: “너의 스승은 하늘에 죄를 짓고 형벌을 자초했다. 그가 죽은 후, 내가 그의 영혼을 데리고 다시 공부를 닦을 것이다. 정진할 수 있다면 오백 년 후에 좋은 점이 있을 것이다. 그의 직무는 네가 계속해야 한다, 조심해서 잘 해라. 잘 해내면 큰 공덕이다, 그렇지 않으면 네 스승이 본보기가 될 것이다.” 장방은 눈물을 흘리며 절을 했다. “제자는 스승님의 직을 받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스승님의 천지같은 은혜와 스승님이 평소 성실하고 근면하신 것을 생각하면 공적이 없지 않습니다. 부디 옥제에게 전하셔서 죽음을 면하게 하소서. 저희 사도는 마땅히 각별히 정성을 다하여 좋은 일을 많이 하여 공로로써 잘못을 만회하고 싶은데 조사님의 허락을 빕니다.”

철괴 선생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건 정해진 일이야. 되돌릴 수 없어. 못 믿겠으면 네 사부님께 물어보아라. 그가 이 직책을 처음 맡았을 때, 내가 그에게 뭐라고 말했는지? 네가 사부를 이어받는 일도 역시 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도교 조사님의 명을 받들어 온 것이다. 너는 오늘 사부님이 지은 죄를 항상 기억하고, 한시도 잊지 않고,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면, 사부에게 떳떳한 것이다. 그리고 너 자신에게도 좋은 일일 것이다. 하지만… 에이… … 이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세상일을 좌우지간 숫자 하나 빼놓을 수 없다. 큰 지혜와 복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누가 만회할 수 있겠는가? 일은 보충할 수 없고, 말을 많이 해도 소용이 없다. 내가 할 말은 다 했다. 동방도형께서 즉시 형벌을 내리십시오.”

이때 왕일지는 이미 대청 앞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동방삭은 한숨을 내쉬며 철괴 선생에게 “제가 처분을 맡을테니 그에게 온전한 시신을 남겨 주겠소.” 한 마디 하고 두 손가락을 나란히 뻗자, 한 줄기 흰 빛이 갑자기 날아와 일지의 몸에 붙어 흰 띠로 변하여 일지의 목을 감았다. 선가의 법력은 보통 교수형 기구와 다르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일지는 혼이 몸에서 빠져나가 시신은 땅에 쓰러졌다. 장방과 그 밖에 몇 제자들은 모두 울기 시작했다.

철괴 선생은 일찌감치 생혼을 붙잡아 호로병 속에 밀어넣고 손으로 읍을 하고는 현주에게 말했다. “얼마 안 가서 동방도형에게 큰 어려움이 있을텐데, 이것도 미리 정한 운수이니,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구전환혼부(九轉还魂符)와 인혼번引魂幡 한 장이 있습니다. 도형 곁에 남겨둘테니 그가 재난을 당한 후에 이 부적을 그의 목에 밀어넣으면 요괴는 제거할 수 있다. 다시 인혼번으로 동방 도형을 데려와서, 도형이 직접 만든 건원탈명단乾元夺命丹을 매일 한 알씩 먹이면 3일 후면 원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이후 동방도형은 속세의 인연이 가득 차서 하늘로 돌아갈 수 있고 다시 속세에 있을 필요가 없습니다. 한나라 천자도 이미 운이 다했으니, 동방형이 여기서 시중들 필요가 없다.”

현주는 이를 듣고 일일이 승낙하며 철괴 선생에게 물었다. “소제가 이번에 가면 의외의 일이 있습니까?” 철괴 선생은 현주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신목을 돌려 잠시 그를 바라보다가 탄식하며 말했다: “말은 마음의 소리요, 마음은 주인이다. 도형은 공무를 잘 처리하는데 왜 그런 의심을 합니까? 역경에 이르기를 ‘길흉회린 생호동'(길흉, 재난, 회한 등은 모두 행동에 달렸다.) 도형의 이 말은 역시 움직이는(행동) 것이다. 수도하는 사람은 마음이 움직이는 것을 가장 싫어합니다. 도형의 앞날이 정말 평안하지 않습니다. 다행히 형제 또래 중에 사람이 도형과 앞으로 향화연(香火緣)이 있으니 최대한 구하러 올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안심하고 일하세요. 양심이 죽지 않는 한 모든 일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처벌은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천기를 누설은 동생도 알듯이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뿐입니다. 다시봅시다.” 하고 이마를 짚고 인사하니 순식간에 형체가 사라졌는데, 알고 보니 그는 토둔법을 빌려 가버린 것이었다.

동방삭과 현주자는 철괴 선생의 말을 듣고 마음이 좀 언짢았다. 장방에게 몇 마디 분부하고 다시 동방가로 돌아가 이소군을 죽일 방법을 의논했다.

뜻밖에 소군은 무제를 보자마자 울부짖으며 땅에 엎드렸다. “동방삭은 신하가 날마다 폐하를 모시는 것을 싫어하고 그가 이전에 폐하를 속인 죄를 낱낱이 밝힐까 봐, 특별히 먼 곳의 요괴들을 불러와 신을 난처하게 합니다. 신이 천 년 동안 수련한 법보를 쳐부수고 감히 옥지를 사칭하여 신의 목숨을 취하려 하고 있습니다. 폐하께서 신하를 대신하여 처리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제는 크게 화를 내며 “동방만천이 짐을 속였는데. 오늘 또 선생을 난처하게 하다니, 정말 죽일 놈이다. 선생은 걱정하지 말라, 짐은 즉시 금군을 보내 그를 국외로 추방하고, 그가 중원에 머무르는 것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다, 알겠느냐?” 소군이 급히 말했다. “이 사람은 도행이 깊고 요정의 도움을 받고 있으니 폐하께서 그를 기용하지 않으신다면 빨리 죽여야 합니다. 만약 국외로 추방해도 그가 원한을 품고 보복을 한다면 신은 스스로 막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폐하도 위험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빨리 주륙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제는 이때 동방삭을 원망하고 소군을 신뢰하고 있었는데, 이 말을 듣고 동방삭을 참수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소군에게 친히 옥에 가서 참수하라고 명령했다. 소군은 어명을 받고 기뻐하며 수백 명의 어림군을 이끌고 동방삭의 저택을 에워쌌다. 동방삭은 영문도 모른 채 조사하러 나오려던 참이었다. 그 소군은 이미 네 명의 건장한 병사들을 데리고 큰 걸음으로 들어가서 다짜고짜 동방삭을 보자 잡으라고 명령했다. 동방삭은 이 말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몇 걸음 뒤로 물러서서 급히 물었다. “이게 무슨 뜻입니까? ” 소군도 동방삭이 그를 대하는 방법과 비슷하게 무릎을 꿇고 명을 받들라고 소리치며 성지를 꺼냈다. 동방삭은 신선이니 당연히 신하의 예를 지켰다. 성지가 왔으니 당연히 무릎을 꿇었다. 소군은 한가운데 서서 성지를 열어 읽었고, 그가 은혜에 감사하기도 전에 바로 소매에서 검을 꺼내 동방삭의 머리를 베었다.

여러분들은 이것이 동방삭이 복숭아를 훔쳐서 왕모가 그에게 준 업보라는 것을 똑똑히 알고 있다. 하지만 이 일은 너무 억울하게 처리되었고, 동방삭은 또 도법이 있는 사람인데, 어찌 너의 단칼의 형벌을 두려워하겠는가? 목을 베고 잠시 후 한순간에 머리가 하나 더 자라는 것이었다. 소군은 비검으로 다시 베었다. 머리가 땅에 떨어지자 목에서 또 머리하나가 나왔다, 이같이 하기를 수차례. 소군은 잠시 중얼거리며 한 가지 계책을 생각했다. 즉시 사람을 파견하여 말을 타고 무제를 청하여 옥새를 가지고 친히 오시게 청했다. 무제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호기심이 발동했고, 소군의 뜻을 차마 어길 수 없어 황제가 동방의 집으로 향했다. 소군은 무릎을 꿇고 방으로 맞이했으며 동방삭이 법술을 부려 군주를 속이고 법을 무시한다고 상주했다. 무제는 그의 말에 화가 났고 동방삭의 법력이 높아 나중에 복수할까 봐 두려웠다. 이미 형을 집행했으니 그를 죽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래서 소군에게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물었다. 소군은 “폐하께서 옥새를 종이에 찍어서 머리가 땅에 떨어질 때 그의 목을 막으면 다시는 자라지 못할 것입니다.” 무제는 전국 어보를 꺼내 종이 한 장에 찍었다.

소군은 다시 비검으로 동방삭의 머리를 자르고 옥새가 찍힌 종이를 목에 씌웠다. 과연 국법은 존엄하고, 황제는 권위가 높으니, 이 한 장을 얻자 동방삭이 아무리 큰 법력이 있어도 펼치지 못하고, 명백히 머리를 잘라버리자 다시는 머리가 자라지 못했다. 이때 현주자는 이미 나와서 은신법으로 한쪽에 숨어 있다가 동방삭의 머리가 땅에 떨어진 것을 보고 이소군이 위에서 무제와 이야기하며 모두들 죽은 사람의 몸을 주의하지 않을 때 이 기회를 틈타 몸을 나타내어 죽은 사람을 보러 가는 척하고, 동방삭의 곁으로 다가가, 옥새 찍은 종이를 벗겨 철괴 선생의 부적으로 바꾸고 한치 길이의 작은 검을 그의 손아귀에 놓고 말했다: “동방삭은 들어라. 왕법이 이미 복종하였으니 과보가 분명하다. 하늘의 계율도 피할 수 없고, 책임을 尔责未荆咄咄 다하기 전에 죄인이 여기에 있는데 아직 손을 쓰지 않느냐?

말이 끝나기도 전에 동방삭은 머리가 없는 몸으로 갑자기 검을 움켜쥐고 현주를 따라 날아올랐다. 순간, 무제와 수행원들과 내시 병사들의 부하들이 소리쳤다: “큰일이다, 죽은 귀신이 도망쳤다! ” 무제는 비록 영명한 군주지만 나이도 늙고 평소에도 주색에 빠져 정력이 떨어졌다. 더군다나 천자의 존귀함으로 원래 형장에 나가지도 않고 친히 싸우지도 않는데, 일단 이 끔찍한 일을 보고 어찌 버틸 수 있겠는가, 이미 먼저 뒤로 넘어졌다. 이소군은 담이 크지만, 이미 두 눈이 멀고 정신이 혼미해져서 법으로 저항할 수 없었다, 현주에게 두 손으로 숨통이 잡혔다. 현주는 사람들 앞에서 옥지를 읽으며 죄악을 세었다.

뭇사람이 어쩔줄 모르고 가까이 갈 수도 물어볼 수도 없었다. 현주자가 조서를 다 읽자 동방삭의 검이 바람에 흔들리며 길이가 3척이 되더니 소군을 뱃속으로 찔러 들어갔다. 소군은 큰소리로 외치며 땅바닥에 굴러 원형이 드러났는데, 큰 거북이가 되어 머리를 기웃거리며 도망치려고 했다. 또 현주의 법에 가로막혀 빠져나가지 못하고 대청에서만 기어다니며 왔다갔다 맴돌았다. 무제가 기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러 사람이 깨워서 일어났다. 소군이 거북이로 변한 것을 보고 깜짝 놀라 혼백이 날아가는 것 같았다. 안절부절못하며 가마를 타고 황망히 궁으로 돌아갔다.

이제 현주자가 선검으로 거북의 등껍질을 세 번 내리쳤는데, 굉음과 함께 기와 울리는 소리만 들렸을 뿐 거북의 등껍질은 끄떡도 하지 않았는데 현주의 검이 진동에 의해 땅에 떨어졌다. 현주가 격노하여 머리를 풀어헤치고 검을 짚고 한발로 걸어나와 부적을 외워 뇌공과 전모를 청했다, 마른 대낮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고 해는 빛을 잃었다. 천둥과 번개 신은 공중에 서서 허리를 굽혔다: “법사님, 무슨 일로 부르셨습니까?” 현주는 손을 들어 답례하며 “거북이 요정 이소군은 누차 목숨을 해쳐 죄악이 극악무도합니다. 최근에 인간의 모습으로 부활하여 조정에 입신하고, 정혼을 모욕하고, 황제를 유혹하여 온갖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한때는 세성 동방삭이 있어, ?? 说不荆 황제께 상주하여 이 사건을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나, 세성에게는 본래 묵은 죄가 있는데, 도리어 거북 요정이 황제에게 상주하여 먼저 그의 목을 베어버렸습니다. 이제 세성의 죄는 끝났으니 곧 살아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거북이 요정의 죄는 무겁고 세월을 더 끌게 놔둘 수는 없습니다. 세성이 빈도에게 도와 요괴를 죽이도록 위탁했습니다. 지금 요괴는 이미 정체를 드러냈는데 껍질이 심히 완고합니다. 빈도는 술수가 얕아서 깨뜨릴 수 없어 부끄럽습니다. 신께서 전력으로 거북의 등껍질을 부숴 주신다면 정말 더 없는 다행이겠습니다.” 뇌공은 이를 듣고 전모와 잠시 의논한 후, “거북이 요정이 소란을 피우니 오래전에 죽어야 했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여름철이니 천둥번개가 위세를 부릴 때입니다. 법사님, 한발 비켜서시면, 소신이 술법을 행하겠습니다.”

현주자는 감사를 표하며 동방삭의 몸을 한 번 불러 자신을 따라오라 하여 함께 안으로 들어갔다. 현주자는 또 다른 사람에게 그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분부했다. 현주자는 직접 손에 들고 목에 맞추어 원상태로 올려놓았다. 그러는 한편 철괴 선생의 부적을 꺼내 머리에 꽂았다. 현주는 입속으로 뭐라고 중얼거리고, ‘붙어라’ 한바탕 호통을 치자 머리와 몸이 죽순처럼 붙어서 조금도 흔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런데 여전히 동작과 말을 할수 없었다.

현주는 그를 옆으로 밀쳐놓고 고개를 쳐들어 창밖을 내다보니 천둥과 번개 두 사람이 병장을 나눠서 들고 온 布鼓포고-북-를 요란하게 치고 있었다. 땅에서 들어보면 일종의 천둥소리이다. 천둥소리가 나는 곳에 동시에 한 줄기 금광이 땅에서 일어나 곧장 동쪽 뜰의 큰 거북에게로 떨어졌으며, 짜르르르 갈라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거북이 껍데기가 수십 조각으로 부서져 피와 살이 넘치고 고약한 냄새가 났다. 이 소군의 목숨은 이것으로 끝이었다. 하지만 차안구 법술은 그에게서 시작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오늘날 사람들은 그 이치를 모르고 신으로 섬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것을 차안신遮眼神이라고 부른다.

이런 법술이 만약 도둑을 잡는 조사와 모든 경찰 행정 업무를 돕는 데 사용된다면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 안타깝게도 이 법을 쓸 수 있는 자는 모두 강호술사들이 돈을 모으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여러 사람 앞에서 사람을 죽이고 시체를 쪼개면 바로 하나로 결합할 수 있고, 위폐를 진짜 돈으로 바꿀 수 있다, 비록 매우 견고하고 비밀스러운 곳에 숨겨져 있지만, 충龋치를 ??? 조절하는 방법은 모두 눈을 가리는 역할을 한다. 예전에 여행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종종 춘화나 월경대 같은 극히 더러운 물건을 은화에 끼워 넣곤 하여 술사의 암산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 역시 현주의 더러운 거울이 차안구를 부순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것은 여담이니 한 번 말했으면 그만이다.

뇌공과 전모가 현주를 도와 소군의 원형을 죽인 후, 현주는 구름 속으로 뛰어들어 두 신에게 거듭 감사를 표했다. 두 신은 “모두 서로 공적인 일인데 어찌 감히 감사를 받을 수 있겠습니까? ” 현주자는 또 그들의 법력을 칭송했다. 두 신은 “소신들은 천지의 기운을 따라 만들어진 것의 주인일 뿐입니다. 무슨 법력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세상에는 악인이 너무 많은데 천둥과 번개는 시도 때도 없이 일으킬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게다가 한두 명의 악인을 위해 이렇게 많은 군사를 동원하고 심지어 인민과 작은 신들의 뜻까지 해치는 것은 그다지 편리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찍이 옥제에게 전기를 대중에 공개하여 인간이 법을 집행할 권리자가 되게 하여 사람들이 모두 저의 전기를 이용하여 악인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려 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소인은 더욱 두려워하게 되고 범죄는 조금 줄어들게 될지도 모릅니다.” 현주자는 “이건 굉장히 좋은 방법이네요.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자 전모는 “이 일에 옥제는 매우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일찍이 여러 신선 조사들과 서방 부처님들을 불러 회의를 크게 열었습니다. 그 결과 대중이 말하기를, ’요즘 세상에 악인은 선인보다 몇 배 적고 천둥과 번개로써 시위하면 좀도둑 무리들을 경계할 것입니다. 만약 전기 힘을 세상 사람의 손에 조종하게 하면, 오랜 시간이 지나, 인민은 전기의 힘을 흔히 볼 수 있고,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경박한 마음이 생겨, 세상을 경계하는 효과를 거두지 못하니, 예전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직 서방여래불만 탄식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 풍조가 점점 박해지고 인심이 나빠집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천 년 후 이천 년에 이르러 백 명 중 한 명도 제대로 된 사람이 없을까 봐 두렵습니다.

그때 인간 세상에서 병기는 효력을 잃어 반드시 세상을 경고할 수 없을 것입니다. 뇌공, 전모(雷电) 두 사람이 말한 방법이 결국 시행될까 두렵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폐단이 생길까 두렵습니다, 소인도 전기의 힘을 이용해서 군자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결국 공정하게 다스릴 수 있는 자는 뇌전존신을 우러러보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입니다.’ 여래의 그 말을 듣고 대중이 탄식했고, 이 일은 결정도 안 된 셈인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현주자도 탄식했다: “그건 그때 가서 처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두 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법을 거두어 떠나갔다.

현주는 구름을 낮추어 동방삭의 집으로 돌아갔다. 동방삭은 여전히 멍하니 한쪽에 서 있었다. 현주자가 인혼번을 꺼내 동방삭을 향해 흔들자 동방삭은 부르르 몸을 떨었다. 현주자는 번을 자기 몸에 매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 뒤를 동방삭이 역시 따라왔다. 집을 떠나 축지법으로 함께 해녕으로 돌아갔다. 숙박할 곳을 만나면 현주자는 혼자 들어가 숙박을 하고 그를 바깥에 벽을 향해 세워두었다.

가는 곳마다 그가 이렇게 죽지도 않고 살아 있지도 않은 사람을 데리고 함께 길을 가는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현주는 시체가 넘어지면 관중에게 밀려 피고름이 될까봐 철괴의 가르침에 따라 주문으로 하나의 원을 그었는데, 사람들이 그 원 입구에 다가가면 마치 담벼락에 가려진 것 같아 더 이상 들어갈 수 없었다. 때로는 배를 타고 강을 건너는데 그를 뱃머리에 세우고 이 법으로 관중을 막기도 했다. 도중에 무슨 사고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해녕에 도착하자 오히려 큰 일을 일으킬 줄이야.

어떤 큰일이 일어날지 다음회를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