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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이야기: 북송의 마충옥이 하늘을 나는 배를 목격하다

덕혜(德惠)

【정견망】

북송 시기에 마충옥(馬忠玉)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의 아버지가 금릉(金陵 현재의 남경)에서 어떤 관원의 막료로 일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역시 가족을 데리고 함께 금릉으로 가서 아버지를 모셨다.

어느 해 7월의 어느 날, 마충옥 집안의 부인과 미혼 딸이 함께 집 뒤의 작은 다락방에 올라갔다. 당시의 하늘빛은 미시(未時, 13:00~15:00)와 신시(申時, 15:00~17:00) 사이, 즉 오후였다. 두 사람이 하늘을 우러러보며 멀리 바라보고 있는데, 문득 공중에 배 한 척이 빠르게 높은 허공으로 날아오르는 것이 보였다. 배 위에는 여러 명의 도사(道士)들이 둥글게 둘러앉아 웃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 배는 아주 높고 아득한 곳에 이르렀고, 하늘이 마치 틈새가 벌어지듯 열렸는데 하늘이 열린 곳 안쪽의 색깔은 붉었다. 배는 곧바로 그 열린 곳으로 들어갔고, 곧 하늘이 다시 닫히더니 틈새는 간데없고 방금 열렸던 곳에만 붉은 노을처럼 붉은 빛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마충옥이 이 기이한 소문을 듣고 다급히 다락방으로 올라갔을 때는 붉은빛의 잔여 흔적 하나만 남아 있을 뿐이었다.

이 기록은 두 여인이 우연한 기회에 수련에서 성취한 몇몇 도사들이 비승(飛升)하여 고층 공간으로 들어가는 광경을 목격한 것임을 보여준다. 이는 수련이 진실하고 초상적(超常的)이며, 또 다른 공간 역시 존재함을 충분히 증명해 준다. 현대 과학이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실로 너무나 편협하다. 현대 과학을 맹신해서는 안 되며, 넓은 사유로 세상을 마주해야 한다.

자료 출처: 《이견정지(夷堅丁志)·권16·선주상천(仙舟上天)》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30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