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정원(淨源)
【정견망】
나는 1997년부터 파룬궁(法輪功)을 수련했고 다년간 천목으로 우연히 볼 수 있거나 때로는 꿈속에서 아주 진실하게 일부 일들을 예견한 적이 있다.
2004년 나는 두 차례 꿈에서 전생(前生)에 내가 명나라에 있는 모습을 보았다. 첫 번째 꿈에서는 주원장(朱元璋 명 태조)이 천하를 세울 때 그의 참모로 있었는데 흰 장막 안에서 계책을 내고 있었다. 두 번째 꿈에서는 주원장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비록 관직은 아주 높았지만 황제를 위해 감히 직언하지 못했다(금생의 나 역시 담이 작은 편이다). 그때 나는 속으로 이 사람(주원장)은 인품이 그리 좋지 않으니 멸문의 화(禍)를 초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일생에 나는 황제와 연분이 아주 깊었고 그가 거처하는 궁전에도 자주 손님으로 찾아가 여러 차례 마황후(馬皇后 역주: 명태조의 황후)를 만난 적이 있었다.
2017년 인연 때문에 나는 강소(江蘇)에 가서 어느 고객사를 위해 광장을 설계해준 적이 있다. 결국 마황후에 관해 제안한 그 부분만 내 의견이 채택되었다. 그들은 아주 엄격하게 내가 그린 도안에 따라 시공했는데 이것이 나를 속으로 놀라게 했다. 왜냐하면 사실 나는 전문적인 설계사가 아니라 중간에 직업을 바꿔 독학으로 기술을 익혔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다른 성(省)에 거주했고 우연히 인연이 되어 아주 멀리 떨어진 그곳에 가서 이런 설계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아무 연계가 없었다. 만약 내가 두 차례 꿈을 생생하게 꾸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 이런 일들은 다 우연이며 어쩌다 만난 일로 치부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인생에는 우연이란 없으며 모든 것은 다 인연이 있다. 단지 미혹 속에 있는 사람이 모를 따름이다.
2009년 어느 날 새벽 연공을 끝내고 잠시 잠에 들었다. 꿈에 한 아름다운 여자를 봤는데 그녀는 나와 대화를 나누다가 자신의 이름을 알려주었다. 나는 곧 꿈에서 깨어났다. 그녀가 알려준 이름을 통해 나는 그녀가 아마 발음이 비슷한 역사상 어느 유명 인물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전혀 몰랐고 시간이 길어지자 잊고 지냈다.
그러다, 2012년 나는 다른 사람의 소개를 통해 한 여자를 만났는데 여러 방면에서 나보다 조건이 훨씬 좋았다. 나는 자괴감이 들었고 이 혼사가 잘 되리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이렇게 서로 알고 나서 한참이 지난 어느 날 나는 문득 당시 꿈이 생각났다. 꿈속에서 봤던 여인의 모습이 현실 속의 그녀와 완전히 일치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나는 이 이야기를 그녀에게 모두 들려주었고 나중에 그녀는 나의 아내가 되었다.
수년 전 부친의 친구 한 분이 먼 곳에서 오셨다. 이 분은 평생 거처가 일정하지 않았고 자식도 전혀 없었다. 그러다 오십이 다 되어 한 과부를 만나 결혼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수년 후 그녀마저 세상을 떠나버렸다. 전처에겐 아들이 하나 있었지만 그를 모실 생각이 없었기에 그를 양로원에 보냈다. 양로원에서 그는 동료들의 괴롭힘을 당해 말만해도 늘 울곤 했다. 온몸이 병투성이였지만 치료할 돈도 없었다. 이곳에 왔다가 친척을 찾아갔으나 또 팔이 절단 당했다. 팔에 붕대를 하고 목에 건 모습을 보니 정말 가련했다.
내가 이 사람의 관상을 보니 눈썹이 진하고 눈이 큰 게 말하자면 자못 옛사람의 풍모를 지녔다. 나는 그가 왜 이렇게 힘든 운명을 사는지 잘 이해되지 않았다. 그날 가부좌 중에서 나는 고대에 한 가난한 학자를 보았다. 가난 속에서 10년을 고생하다 과거에 급제한 후 어느 지역의 지방관이 되어 화려한 옷을 입게 되었다. 하지만 그는 관리가 된 후 공맹(孔孟)의 도 따위는 하늘 멀리 던져버리고 온 종일 먹고 노는 데만 정신을 팔았다. 업무를 보던 책상은 온통 신해진미로 가득했고 주변에는 온통 미녀로 가득찼다. 이 장면을 보고 나서 나는 본래 신이 그더러 관리가 되게 한 것은 자신이 배운 학문으로 그 지역 백성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배치한 것임을 알았다. 결국 그는 술과 여자에 빠져 멋대로 살다가 자신의 복을 다 써버렸고 금생에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된 것이다.
부친 역시 파룬궁 수련자였다. 5년 전 한번은 두통을 앓은 적이 있는데 1주일 내내 잠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너무 아파서 머리를 벽에 부딪치고 싶을 정도였는데 가부좌 중에도 “아이고 아이고” 하며 신음을 내셨다. 그러다 7일 째 되는 날 부친은 가부좌 중에 사부님께 구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너무 견디기 힘들다고 했다. 당시 거실에서 연공하던 나는 부친의 이런 말을 듣고 마음이 조용해지지 않았다. 정공(靜功)을 끝낸 후 잠시 잠에 들었다. 꿈에 부친 방에서 몇 무더기나 되는 물고기와 해산물들을 보았다.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었는데 몇 마리 잉어는 아주 컸다.
이 물고기와 해산물들은 모두 고통스럽게 발버둥치면서 주둥이를 크게 벌리고는 서서히 고통스레 죽어갔다. 마지막으로 몇 마리가 또 몸을 꿈틀거렸다. 나는 그것들의 고통이 보이지 않은 한 선(線)을 통해 부친의 머리와 연결된 것을 보았다. 그것들이 선을 세게 당기면 당길수록 부친의 두통은 더 심해졌다. 깨어난 후 나는 인과관계를 알게 되었고 곧장 부친께 말씀드렸다. 그러자 아버지는 지금은 아주 좋아졌다고 하셨고 이후 오래지 않아 정말로 완치되었다.
부친이 당신의 일생을 회고해보니 젊을 때 강에서 물고기를 잡은 적이 있고 또 수련한 후에도 신선한 해산물(대부분 살아 있는 상태)을 구매한 적이 있는데 살아 있는 잉어며 가제들을 구매한 적이 있다고 했다. 수련인은 살생을 할 수 없음에도 부친이 엄숙하게 대하지 못했던 것이다. 비록 파룬궁 진상을 아주 많이 알리고 또 잘 알렸지만 살생 후 피살된 생명에게 조성한 고통은 일부 갚아야 한다.
우리 지역에 2008년 법을 얻은 대법제자가 한 명 있는데 수련에 아주 정진했다. 작년에 이가 흔들려 병원에 가서 검사해보니 의사는 근본이 다 망가졌다면서 이를 전부 다 뽑고 새로 심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의 이를 아쉬워하며 줄곧 병원에 가지 않고 스스로 수련에서 원인을 찾았으며 심성에도 적지 않은 노력을 들여봤지만 모두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에는 어쩔 수 없이 병원에 가서 치아를 전부 이식했다.
그가 치아를 이식하던 날 새벽 나는 정공 중에 그가 일찍이 한 마리 위풍당당한 용(龍)이었음을 보았다. 그런데 이 용은 육식을 좋아해서 수많은 소나 말 등의 동물을 잡아먹었다. 그중에서도 소가 가장 많았는데 사람을 잡아먹진 않았으니 악룡(惡龍)은 아니다. 생각해보면 그는 자신의 이빨로 많은 업을 지었던 것이다. 이때 나는 그의 부리부리하고 생기가 넘치는 두 눈 및 날카로운 코와 얼굴 윤곽 등이 정말 용을 닮았다고 생각했다. 또 이 동수는 소고기 먹는 걸 아주 좋아했는데 자기 말로도 너무 좋다고 했다. 일을 할 때도 아주 신속하게 했고 운전을 하거나 업무를 보는 것도 아주 빨랐다. 비록 좀 거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아주 신속하다고 할 수 있었다.
사부님께서는 경문 ‘정진요지-경지’에서 말씀하셨다.
“악자(惡者)는 질투심의 소치로 자신을 위하고, 화를 내며, 불공평하다고 한다. 선자(善者)는 늘 자비심이 있어, 원망도 증오도 없이, 고생을 낙으로 삼는다. 각자(覺者)는 집착심이 없으며 세인들이 환각(幻)에 미혹됨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나는 자신이 때로 마치 ‘악자(惡者)’와 같음을 느끼는데 생활 중에서 고난인,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을 만나면 기뻐하지 않고 몹시 원망한다. 비록 이성적으로는 이렇게 하는 게 옳지 않음을 알지만 그런 사심(私心)을 통제하기가 아주 어려웠다. 수련인은 오직 “원망도 증오도 없이, 고생을 낙으로 삼을” 때에야 비로소 최종적으로 사부님께서 말씀하신 “각자(覺者)는 집착심이 없으며 세인들이 환각(幻)에 미혹됨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에 도달할 수 있다. 그때면 모든 것이 일목요연해질 것이며 그 누구도 더는 원망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일체 고난은 모두 자신이 만든 것이다.
요 몇 년 나는 또 꿈에 정법(正法)이 결속되는 시간을 본 적이 있다. 여러 번 꿈에서 본 것이 줄곧 진실이라 믿었지만 최후에 가서는 전부 틀린 것이 입증되었다. 나는 일찍이 작은 범위의 일을 본 것은 비교적 정확한 반면 전 인류에 관련된 큰일을 보면 어째서 전혀 정확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올해 설을 쇨 때 가부좌 중에서 나는 명백해졌다. 왜냐하면 나 역시 고험(考驗) 속에 있고 나란 이 생명이 대체 되는지 안 되는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학생이 시험을 보는데 시험 중에 그에게 어찌 답을 알려줄 수 있겠는가? 아울러 우리가 본 범위는 모두 아주 작고 국부적인 것이다.
이상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소견에 불과하니 만약 옳지 못한 곳이 있다면 부디 양해해주기 바란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66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