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덕혜(德惠)
【정견망】
역사적으로 늘 산 사람 몸으로 명부(冥府 저승)의 관직을 맡는 ‘생섭명직(生攝冥職)’이란 현상이 존재해왔다. 대개 이들은 정기적이거나 또는 부정기적으로 원신(元神)이 몸을 떠나 저승에 가서 명관(冥官)이나 명차(冥差 저승사자) 등의 관직을 지낸다. 저승에서 활동하는 기간 이승에 남은 육신은 깊은 잠에 들거나 또는 기절한 상태에 있지만 일을 마치고 원신이 돌아오면 곧 깨어난다.
중국 근대 홍콩에 맥(麥) 모씨가 바로 그런 인물이었다. 그에 관한 이야기는 청나라 말기 유명한 정치가이자 학자였던 증국번(曾國藩)의 외손자이자 유명한 사업가였던 섭운대(聶雲臺)와 중화민국 국무원 비서장을 역임했던 곽측운(郭則沄)의 기록이 남아 있다.
여기서는 위 두 분의 기록에 근거해 맥 씨의 사적을 이렇게 옮긴다.
맥 씨는 홍콩 화민정무사(華民政務司 역주: 홍콩 내 중국인들의 민정업무를 주관하던 부서) 영어 서기를 지냈다. 사람이 아주 정직하고 청렴결백해서 어려움에 처하거나 가난한 사람을 구제해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정무사에 근무하던 한 영국인 동료는 맥 씨를 이렇게 말했다.
“중국 사람들이 만약 모두 맥 군과 같다면 나라가 어찌 이런 지경까지 떨어질 수 있겠는가?”
그는 매달 휴가를 요청해 길게는 7일간 잠을 잤다. 이럴 때면 늘 침실 문을 잠그고 다른 사람에게 놀라게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 기간 그의 원신이 저승에 가서 ‘방관(放關 관문에서 사람을 통과시키는 일)’ 업무를 맡고 있다고 했다. 이 7일 간에 그의 손을 거쳐 수십만의 생명이 윤회로 들어가도록 안배한다고 했다. 또한 자신과 같은 직책을 맡은 동료들은 아주 많아서 그의 말에 따르면 ‘부지기수’라고 한다.
어느 호기심 많은 사람이 “당신 혼자 7일 간 수십만 명을 윤회에 들게 하고 또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그런 일을 한다면 한 달에 수억에 달할 텐데 천지에 어찌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태어날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가 대답했다.
“명부(名簿)에는 비록 모두 사람 이름이 적혀 있지만 모두 인도(人道)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벌레, 물고기, 새, 짐승이 모두 있습니다. 가령 홍콩과 마카오 지역 사람들은 새끼 비둘기 요리를 좋아해서 매일 무수하게 죽입니다. 몇 달 기르다가 또 윤회로 들어가는데 이런 것들도 모두 우리 손을 거쳐야 합니다.”
중화민국 4년(1915년) 그는 명부에 이승에서 같이 일했던 두 동료 중 하나는 불효죄를 짓고 다른 사람은 뇌물을 받아 두 사람 모두 악보(惡報)에 직면한 것을 보았다. 이에 그들이 수화(水火)의 재난에 죽을 것을 우려해 성도(省都 광동성 수도인 광주를 말함)에 가지 말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의 말을 믿지 않고 간다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이때 광주(廣州)에 물난리가 발생해 주강(珠江)의 물이 서관(西關)을 덮쳤다. 여기서 서관이란 광주의 여만(荔灣)구 명청(明淸) 시기 광주의 무역중심이었다. 동시에 또 어느 기름집에 큰 화재가 발생해 많은 점포, 가옥 등을 태웠다. 결국 광주 전역이 수재 또는 화재의 재난을 당했고 둘 중 하나는 불에 타서 죽었고 다른 하나는 물에 빠져 죽었다.
맥 씨는 일찍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지부(地府 저승관아)에서는 불법(佛法)을 가장 존중합니다.”
그래서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부처님을 믿고 선행을 하라고 권고하지 않은 적이 없다. 어떤 사람이 그에게 미래의 길흉에 대해 묻자 그는 오로지 “착한 일만 하면 복을 받지 않을 수 없는데 구태여 물어볼 필요가 있겠습니까?”라고만 대답했다.
한편, 곽측운의 친구인 임중문(任仲文)은 직접 맥 씨를 만난 적이 있다.
섭운태와 곽측운 두 사람 모두 중국 근대사에서 덕과 명망이 높은 유명인들이다. 그런데 이들 두 사람 말이 거의 일치하는 것을 보면 맥 씨에 관한 일은 믿을 만하고 진실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선악에는 보응이 따르며 육도윤회(六道輪迴)는 모두 진실로 존재한다. 무신론(無神論)은 완전한 착오이고 사악한 이론이다.
맥 씨가 “지부에서는 불법을 가장 존중한다”는 말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불법을 존경하는 사람은 복을 받게 됨을 알 수 있다. 반대로 만약 불법을 박해하게 되면 반드시 악보를 받을 것이다.
오늘날 전 세계에 널리 퍼진 파룬궁은 바로 기공 형식으로 세인들에게 불가(佛家)의 수련대법을 전하는 것이며 그 자체가 위대한 불법(佛法)이다. 그러나 무신론으로 권력을 잡은 중공은 파룬궁 박해를 가중하려 하니 반드시 큰 악보를 받게 된다.
앞의 인용문에서 맥 씨가 선의에서 우러나와 동료들에게 광주에 가지 말라고 권했지만 그들은 듣지 않고 갔다가 결국 정말 물과 불의 재난을 만나 죽었다. 맥 씨가 이런 일을 미리 알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명부의 관직을 맡고 있어 저승의 배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파룬궁 수련인들은 “하늘이 중공을 멸하려 하니 탈당해서 목숨을 지키라”는 말을 널리 전하고 있다. 이는 수련하는 사람이 천목(天目)으로 중공의 멸망을 보았을 때 그 구성원들이 중공의 죄악에 이끌려 순장되는 무서운 결말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한 사람의 죄업이 너무 크면 심지어 그의 친구까지 연루 된다. 마찬가지로 중공이 파룬궁을 박해하여 지은 죄는 하늘에 사무치기 때문에 반드시 당, 단, 대의 모든 구성원과 지지자가 연루될 것이다. 따라서 미래에 평안을 얻으려면 반드시 중공과 관계를 끊어야 하며, 그것을 멀리하고 포기하거나 무시해야 한다. 특히 그것의 조직에 가입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중공과 관련된 모든 조직에서 탈퇴해야 한다.
자료출처: 《윤회집(輪回集)》, 곽측운(郭則沄)의 《동령속지(洞靈續志)6권 겸직명사(兼職冥司)》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6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