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석방행(石方行)
【정견망】(전편에 이어) 벽우가 집에 돌아갔을 때 여자는 몸이 완전히 회복됐고 대장간 장사도 좀 나아져 있었다. 여자도 아버지 운양의 일을 좀 도와주느라 좀 바빴다. 오는 손님이 이 아이가 누군지 물으면 여자는 늘 수줍어하며 운양의 수양딸이라고 했다.
벽우는 여자가 스스로 아버지의 수양딸이라고 하자 기분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더 이상 생각하지 않았다. 집에 돌아와 파란 콩을 주며 그간 겪은 일을 말하고 조개껍데기를 주머니에서 꺼내었다. 꺼내자마자 그 조개껍데기는 매우 커졌다. 그러나 2m만큼은 커지지 않고 15cm 정도로 커졌다. 여자가 말했다. “저도 보배를 하나 갖고 왔어요.” 그러면서 주머니 속에서 작은 향로를 꺼내더니 운양에게 약간의 나뭇잎 부스러기를 그 속에 넣고 태우라고 했다. 그리고 조개껍데기를 옆에 놓고 나뭇잎 연기가 조개껍데기 속을 통과하도록 하자 울리는 소리가 냈다.
여자는 웃으며 “이것은 향나무 무리가 내는 신호입니다. 향나무가 어디에 있든지 어느 사람이 그를 가져와 배치하면 한 가지 큰일을 해내게 돕습니다.” 운양과 벽우 부자의 이해하지 못하는 눈빛을 보고 그녀는 말했다. “저는 본래 천상의 봉황선자(鳳凰仙子)입니다. 어느 날 구천현녀(九天玄女)의 부탁을 받아 인간세상 송나라 시기에 향 제조법을 알려주러 왔습니다. 많은 믿음 있는 대중이 신을 찾는 과정에서 신앙인이 경건한 신념을 전달하는 일부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이지요. 신께서는 신앙인의 선한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데 그래서 일부 냄새를 가진 나무(예: 심향목, 단향목, 자단목, 백향목 등등)를 선택하거나 혹은 풀, 잎 등 이런 원료를 가공한 후 신불께 신을 존경하는 생각을 전달하는 작용을 하게 합니다. 물론 또 신불은 태운 후의 물질을 이용해 신앙인에게 이로운 표현을 만들어내지요.(이 방면에서 파룬궁 창시자 리훙쯔 대사의 말을 인용해 설명하면 매우 명백하다. 여기서는 중복하지 않겠다.)
반대로 말하면 이런 원료는 다른 원료와 달리 신께서 특별히 신을 믿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 것입니다. 만일 향을 만드는 과정에 신의 뜻을 실을 수 있고 가장 순정한 방식으로 하면 그 향은 보통의 향이 아니게 되어 일정한 에너지를 갖게 됩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신선전이 있는데 온종일 향불이 타고 있지요. 저 사람들이 사용하는 향을 만드는 원료는 비록 천연재료지만 향을 만드는 사람의 덕행이 제한되어 있어서 이런 향 자체의 에너지는 그리 크지 않아요. 또한 그 수련성취한 신선은 구천현녀와 인연이 있기에 그는 구천현녀를 찾아가 그녀가 인간세상에서 진정한 수행인의 마음으로 향을 만드는 사람을 찾기를 희망했습니다.
제가 마침 구천현녀에게 손님으로 갔을 때 생명의 의의는 인간세상에서 창세주를 찾는 것이라는 문제에 대해 말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뜻을 설명한 후 저는 과거의 인연을 조사해보았습니다. 당신들 부자 두 사람은 비교적 선량하고 동시에 저와 구천현녀와 인연이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눈이 오고 날이 갠 새벽에 당신들 집 문밖에 온 것입니다. 저는 날아서 왔기 때문에 제 발자국이 눈에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당신들에게 제가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말에 벽우는 말했다. “그럼 저에게 해변에 가서 파란 콩을 찾아오라는 것은 무슨 까닭이셨습니까? 파란 콩은 다른 곳에도 있지 않나요?” 봉황선자는 말했다. “파란 콩을 찾는 뜻은 당신에게 콩을 준 신선이 말해줬을 거예요. 집 앞에 두 그루 배나무가 있는 집에 파란 콩이 있는데 그것은 말하자면 속세의 일체 걸림을 내려놔야 영원한 젊음에 도달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해변에 가서 콩을 찾는 것은 당신이 그 해신과 인연이 있기 때문이지요. 동시에 이 조개껍데기를 가져와야 하기 때문이고요. 이 조개껍데기는 보통 조개껍데기가 아니라 그것은 어느 한 종류의 나무와 소통하는 작용을 해요. 시간이 지나 기연이 닿으면 어떤 사람이 나무를 보내줄 거예요. 물론 공짜는 아니고 돈을 줘야 해요.”
봉황선자는 웃으며 말했다. “천상에서 그들이 오도록 배치했으니 분명 살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이 오는 것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야 할 거예요. 그들이 오기 전에 우리는 필요한 비용을 벌 수 있을 거예요.”
벽우는 봉황선자의 말을 자세히 생각해보고는 아마 모든 것이 배치가 있다고 느꼈다. 그는 장난삼아 꾀를 내어 말했다. “당신 말대로라면 우리는 충분한 돈을 벌 것이고 아마 쇠를 두드릴 사람이 많이 올 테니 우리는 매우 바빠서 밥 먹을 시간도 별로 없겠네요. 그럼 당신이 우리를 위해 밥을 좀 해줄 수 있어요?” 봉황선자는 웃었다. “밥 짓는 일은 아무것도 아니죠. 다만 제가 밥을 지으려면 식재료가 특별해요. 이 부근에는 없는데….” 벽우는 얼른 말했다. “이번에 저에게 멀리 가서 찾으라고 하지 마세요. 시간이 없어요.” 봉황선자는 힐난하듯 말했다. “저도 멀리 가서 찾으라고 하지 않았는데 뭘 그리 급해요?” 그러면서 봉황선자는 정교한 작은 구리 향로를 가져왔다. 뚜껑을 열고 원래의 나뭇잎 재를 쓸어 넣고 그 속에 약간의 향가루를 넣고 불을 붙였다. 잠시 후 밖에 한 마리 큰 새가 날아왔는데 새 날개에 포대가 걸려 있었고 그 속에 운양 부자가 보지 못한 음식들이 들어 있었다. 벽우는 보자 탐이 나서 손을 뻗어 가지려 했다. 봉황선자가 제지하며 말했다. “이런 것은 당신들이 배고플 때 먹는 것이지 먹고 싶다고 마음대로 먹으면 안 돼요.”
나중에 손님들이 점점 많아졌고 그중에는 어려운 일도 많이 있었다. 자연히 그에 상응해 비용도 좀 더 받았다. 그들 두 부자는 밤낮 일했으며 배가 고프면 새가 가져온 맛있는 음식을 조금 먹으면 배가 불렀다.
바쁘게 반년쯤 지나자 갑자기 이곳 장사가 식어버렸다. 운양은 어쩌면 향나무를 팔러오는 사람이 곧 올 것 같았다. 그가 이렇게 생각하자 얼른 벽우와 봉황선자를 찾아 함께 그간 벌어들인 돈을 잘 세어보고 장부에 기입해 한쪽에 뒀다.
며칠 후 한 거지가 왔는데 이 거지는 오자마자 먹고 마실 것을 달라고 했으며 떠날 때는 또 돈 일천 문을 달라고 했다. 봉황선자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운양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했다. 거지는 돈을 받더니 비시시 웃으며 말했다. “아이고, 침향목이 그것을 아는 주인을 만났구나!” 그러고는 손을 뻗어 소매 속에서 15cm 길이 정도의 목재를 꺼냈다. 손에 들고 있자 잠시 후 이 재료가 1m 길이에 50cm 너비 정도로 변했다. 운양 부자가 이 목재를 자세히 관찰할 때 거지는 이미 사라져 보이지 않았다.
운양 부자가 한참 자세히 본 후 봉황선자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이 나무토막은 내력이 있어요. 신불을 모시는 데 사용하기 위해 하늘에서 일부러 배치해 온 것입니다.” “그럼 우리는 다음에 어떻게 하나요?” 벽우가 물었다. 봉황선자는 “먼저 이 나무토막을 잘게 부수어 작은 토막을 취해 불을 붙이고 그것을 이 구리 향로에 넣어요. 제가 그 향의 힘을 느끼도록 해주지요.” 벽우는 얼른 도구를 찾아와 봉황선자의 말대로 했다.
이때 봉황선자는 운양 부자에게 각자 방석에 앉으라고 하고 눈을 감으라고 했다. 문득 향로의 푸른 연기가 약간 뿜어져 나오며 평소에 보지 못하던 많은 신선이 차례로 나왔다. 동시에 일부 나쁜 생명도 연기에 의해 하나씩 타버렸다.(설명1) 운양 부자의 시야는 크게 넓어졌다.
봉황선자가 말했다. “이 향로는 보통 향로가 아니라 심향로(沁香爐)예요. 심향은 문자 그대로 이런 냄새나 의미, 내포의 상태가 생명과 우주의 더 미시적인 곳에 스며들 수 있다는 거예요. 심향로를 통해 태운 향은 미시적인 물질과 거시적으로 물질장을 연결하는 작용을 할 수 있어요. 심향로에 그냥 꽃을 새겨넣은 것이라고만 보지 마세요. 만일 외부의 사악한 것이 침입하면 심향로의 뚜껑이 저절로 열려 그 사악한 생명을 다 그 속에 거두고 뚜껑이 저절로 닫혀 얼마 후 그 나쁜 생명은 검은 물로 변할 것입니다.(설명1)”
“그럼 당신이 떠날 때 이 심향로를 우리에게 기념으로 줄 수 있나요?” 벽우가 말했다. 봉황선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러지요. 하지만 그것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어느 정도 경지에 도달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심향로는 그저 장식품일 뿐이에요.” 운양 부자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봉황선자는 향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해줬고 다 말한 후 운양이 생각하더니 말했다. “그럼 필요한 아교는 어디서 가져와야 하나요?” 봉황선자는 말했다. “누가 보내줄 거예요.” 이틀이 지나자 어느 도가의 신선이 한 마리 선학을 데리고 왔다. 신선은 운양에게 맛있는 것을 선학에게 주라고 했다. 선학은 배불리 먹은 후 신선은 벽우에게 작은 그릇을 가져오라고 했고 선학이 어떤 액체를 토해냈다. 봉황선자가 말했다. “선학이 아교를 가져왔어요. 이런 아교는 순 식물성 아교예요. 향을 만드는데 매우 좋은 재료지요.”
신선과 선학을 보내고 나서 운양 부자는 시험 삼아 향을 만들기 시작했다. 봉황선자는 경고했다. “향은 신과 소통하는 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반드시 순정한 마음으로 만들어야 해요. 이 자체가 바로 일종의 수행이에요! 제작과정이 순정해야만 향이 탄 후에 향을 올린 자의 순정함이 더해져 마땅히 있어야 할 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요.” 운양 부자는 일일이 기억했다.
향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처음에 잡념이 매우 많았다. 그들은 억제하려 노력했고 점점 그 나쁜 사상을 제거해 자신을 점점 청정하고 순정하게 했다. 그들이 이 과정에 익숙해진 후 또 어떤 사람이 단향, 자단향, 향백 등 나무를 갖고 왔다. 그들은 다른 여러 가지 향을 만들었다. 목재가 다르므로 특징도 다 달랐다. 향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정말 인내심이 필요했다. 굽은 것, 부러진 것 등등을 하나하나 골라냈다.
오래지 않아 봉황선자는 다른 일이 있다면서 심향로를 남겨놓고 떠났다. 운양 부자는 계속 독자적으로 향을 만들었다.
하늘에서 그들 부자에게 순 천연원료와 가장 순정한 마음으로 향을 만들도록 배치했기에 많은 신도는 신의 점화를 받아 구매해갔다. 그들 부자의 것은 가격도 높지 않아 많은 백성이 부담 없이 살 수 있었다. 어떤 관직이 높은 귀인은 그들 부자를 보고 많은 돈을 내 향제작 공방을 널리 확대하게 했고 더욱 많은 신도가 이용할 수 있게 했다.
7~8년이 지났을까 그들 부자의 향 공방은 매우 번창하게 됐다. 이렇게 되자 운양 부자에게 혼담이 들어오는 일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 부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좋은 목재를 들여오고 향을 만드는데 도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일종의 수행 상태이므로 많은 여성은 이런 힘들고 적막한 일을 받아들일 수 없어 떠났다. 운양 부자는 서로를 위로했다. “향을 만드는 것은 수행이다. 사람의 많은 일을 내려놔야 한다.”
또 3년이 지나 역시 눈, 비가 교차하며 내리는 이른 아침, 부자가 막 일어났는데 바깥에 무슨 동정이 있었다. 그들이 나가서 보니 어느 두 여자가 대문으로 들어왔다. 그중 한 사람은 봉황선자였고 다른 한 사람은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운양 부자는 얼른 그들을 안으로 맞아들였다. 봉황선자는 그들에게 “이분이 바로 구천현녀입니다. 이번에 저를 따라왔으며 직접 당신들에게 어떤 일을 알려주려고 합니다.” 이때 일부 손님들이 계속 들어왔는데 벽우는 그들에게 돌아가서 구천현녀와 봉황선자가 여기에 사람들에게 알려줄 일이 있으니 그들에게 가족을 데리고 오라고 했다.
시간이 흐르자 한 무리 사람들이 몰려왔다. 구천현녀는 말했다. “사람들이 속세에 온 것은 단지 여기서 살기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고생을 겪어 최종적으로 원래의 생명 경지로 돌아가기 위함입니다. 저와 봉황선자는 어느 경지 중에서 장래 인간세상에 대법을 널리 전할 창세주를 만났는데 창세주께서는 우리에게 적당한 기회를 찾아 생명의 의의를 많은 중생에게 알려주라고 당부하셨습니다. 동시에 장래 창세주께서 인간세상에 와서 대법을 널리 전할 것인데 그때가 되면 절대 창세주께서 직접 전하는 대법을 얻을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알려주라고 하셨습니다. 예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신에게 제사 지내기 위해 향을 올리는 이런 풍습을 번영시켰는데 사람들은 저 구천현녀를 제향업의 수호신으로 여깁니다. 사실 신은 사람이 무엇을 하든 그 마음만 봅니다. 마음이 순정하기만 하면 신은 이 사람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세상을 만들 때 신은 이미 모든 것을 배치해놓았는데 향을 만드는 일도 예외가 아닙니다. 무슨 나무, 무슨 아교, 어떠한 마음으로 제작할 것인지 모두 체계적인 배치를 해놓았습니다. 이런 배치를 순응하는 것 자체가 바로 일종 수행이며 자기를 성취하는 과정입니다. 만일 어떤 사람이 향을 만드는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이라면 그 속에 불순한 재료, 아교, 난잡한 마음이 섞여들게 되지요. 그러면 바로 많은 신도를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것이고 바로 동시에 자기 자신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자기의 복을 소멸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큰 업장을 짓는 행위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엄숙히 이 일을 대해야 합니다!”
구천현녀가 말을 끝내자 봉황선자가 보충했다. “많은 신도에 대해 말하면 신이 인간에게 보답하는데 얼마나 많은 향을 피웠느냐를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이 순정한지 보는 것입니다. 신은 자비로우므로 믿는 백성들이 향을 피움으로 인해 생활에 곤란을 가져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돈 많은 신도들이 사리사욕을 위해 경쟁적으로 고급 향을 태우는 것을 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많은 일은 신도들이 반드시 자신의 실제 정황에 근거해 신에 대한 존경심과 진심을 표현해야 좋습니다.
게다가 신에게 향을 올리는 목적이 신의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사실 신은 이 생명의 종전에 인연을 보고 일을 배치합니다. 생명이 좋은 것을 얻어야 하면 현재부터 자기를 수행하는 마음으로 세속의 일체를 대해야 합니다. 곤란을 만나도 원망하지 말고 선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해야 합니다. 사실 창세주께서 인간세상에 대법을 널리 전하기 전에 사람의 매 일생의 과정은 바로 창세주를 기다리고 찾는 과정입니다.
역사상 창세주와 인연을 믿었기에 창세주께서 인간세상에 널리 대법을 전하실 때 우리는 비로소 쉽게 법을 얻어 진정으로 우리가 선천적으로 온 곳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제향 직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제작과정은 수행과정이며 창세주를 기다리고 찾는 일종 과정입니다. 왜냐면 수행 자체도 역시 우리에게 미래에 수행의 기초와 문화의 개창을 다져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말하자 어떤 사람이 우연히 하늘을 한번 쳐다봤다. 문득 하늘에서 한편의 오색의 상서로운 구름이 은은하게 미묘한 음악과 함께 내려왔다. 그래서 크게 소리쳤다. “보세요, 저게 뭐죠?” 구천현녀가 그것을 보고 말했다. “당신들은 정말 너무나 운이 좋군요. 창세주께서 곧 이곳에 강림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곧 몸을 돌려 무릎을 꿇어 창세주의 강림을 경건하게 영접했다.
잠시 후 창세주는 여러 천신의 호위하에 내려오셨고 공중에서 위엄있게 말씀하셨다. “생명은 모두 법을 위해서 왔다. 당신들은 윤회전생 중에 반드시 도덕을 엄수해야 한다. 어떤 직업을 하든지 모두 일종 수행 상태다. 절대 그 직업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직업을 행하는 일을 통해 자기를 잘 수련해야 한다. 장래 내가 인간세상에 우주대법을 널리 전할 텐데 그때는 더욱 이럴 것이다. 그때 많은 나쁜 물질과 요소들을 당신들은 만날 것이다. 당신들은 그중에서 선택해야 한다. 반드시 물질에서 순정하고 좋은 곳을 선택하고 또 마음에 많은 공부를 들여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수련의 근본 목적, 원만해 천국으로 돌아감에 도달할 수 있다.” 창세주께서는 말을 마치고 사람들에게 일부 다른 일을 부탁하고 떠나셨다.
구천현녀와 봉황선자도 본래 떠나려고 했는데 사람들이 간곡하게 만류하는 바람에 여기서 5~6일을 더 머물렀다. 운양 부자도 이 기회에 그녀들을 초청해 수행과 제향의 일에 대해 물어보았고 많은 수확이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본문 머리에 언급한 그 인근 신선전에서 모시는 신선도 와서 보았다는 것이다. 그가 구천현녀와 봉황선자를 만나자 말했다. “순정한 재료와 마음으로 향을 만드는 사람을 찾아주어 고맙소. 그곳 많은 사람이 그들 부자가 만든 향을 사용한 후 그들의 마음도 많이 순정해져서 이런 향불을 사용하니 순정하지 않은 향보다도 효과가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이때 봉황선자가 운양 부자에게 말했다. “당신들이 만일 장래에 또 함께 향을 만들 기회가 있다면 반드시 더욱 순정한 마음으로 만들어야 하며 가장 순정한 재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장래 일체는 변이와 불순함이 나타날 텐데 당신들은 반드시 천연재료를 사용해야 하며 다른 방법으로 합성한 재료를 사용해선 안 됩니다.”
이때 벽우가 말했다. “그럼 향의 냄새는 어떻게 파악합니까. 좀 진해야 하는지요, 아님 좀 옅어야 하는지요?”
구천현녀는 벽우에게 직접 대답하지 않고 반문했다. “당신은 향을 만드는 과정이 일종 수행의 상태임을 알지요. 그럼 당신이 희망하는 향은 어떤 냄새이어야 합니까?” 이때 운양은 좀 알 것 같았다. “한동안 시간을 거쳐 저는 수행 상태는 일종의 맑고 담담하고 평범하며 조화로운 상태임을 알았습니다. 만일 향이 이런 냄새를 나타낼 수 있으면 수련에 대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이때 구천현녀가 말했다. “당신은 오성이 좋군요. 향의 최초 기능은 바로 천지를 존경하는 예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기타 용도는 부차적입니다. 순정한 재료를 쓰거나 혹은 특수한 용도(한약재를 만드는 데 사용)로 사용하는 것이라면 그럼 향 가루는 일부 질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향을 피우는 것이 일종의 취미만이 아니라 더욱 신명에 존경하고 수행의 마음을 표시하는 일종 방식입니다. 그래서 절대 향을 피우는 의식 자체를 중하게 보아서는 안 되며 자기를 순정하게 하는데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운양 부자와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신도들도 다 이 말을 명심했다.
구천현녀와 봉황선자가 떠난 지 오래되지 않아 나이 차이가 20여 세인 여자 두 명이 와서 두 부자에게 순정한 마음과 재료로 향 제작 일을 하겠다고 하며 많은 신도에게 순정한 믿음을 나타낼 향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시간이 흘러 흘러 오늘날이 됐다. 서양에서 과학이 수입됨에 따라 각종 화공 원료로 만들어진 향이 시장에 넘쳐난다. 게다가 제작하고 보급하는 사람들은 폭리를 취하려고 향이 매우 불순해졌다. 많은 신도는 이런 향을 태움으로써 환경과 자신의 몸에 손해를 끼칠 뿐 아니라 무의식중에 신명에게 태만하는 죄를 범했다. 이래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게 됐다. 또 자연 목재를 사용하고 가장 순정한 마음으로 만든 향은 제조가가 높아서 시장에서 전망이 암울하게 됐다. 비록 이렇지만 천연향을 제조하겠다는 이념을 지키는 사람은 여전히 역경 중에서 견지하고 있다. 설사 천연향을 인식하고 천연향으로 천지에 제사 지내며 천지와 신불께 경의를 표하는 사람이 극소수일지라도 그들은 노력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인연에 따라 천연향의 좋은 점과 역사 연원을 자세히 진술한 것은 많은 신도가 그 뜻을 알고 동시에 염가의 화학 향의 위해를 제거하기 위한 것이다.
글 중의 인물이 현재 일일이 누구인지 대응하지 않겠다. 유일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운양, 벽우, 봉황선자, 구천현녀가 지금 이미 법을 다 얻었다는 것이다.
향냄새가 마음에 스며들어 불광이 비치니(沁香入心佛光照)
천하가 수행하고 지혜가 미소짓네(宇內修行慧心笑)
신명에 바치고 심지가 순정하니(貢敬神明心地純)
향 연기 모락모락 만백성이 피우네(香煙嫋嫋萬眾繞)(주)
주: 마지막 구절의 뜻은 순정한 향을 태워 나오는 연기는 많은 신도가 신명에 존경하는 진심을 표시하며 동시에 신명은 신도들의 순정한 마음을 보는 동시에 자비를 많은 신도들에게 내린다는 뜻.
설명
1. 향로의 작용에 대해 파룬궁 창시자 리훙쯔(李洪志) 대사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향연(香煙)이 피어올라 어리석음 없애네”(홍음3-용천사) “향로는 법 교란하는 귀신을 모조리 거둬들이고 보정(寶鼎)은 법에 어긋난 신을 녹여버리노라”(홍음2-불법무변)
2. 본문은 향의 자체에 대해 편중해 썼으며 화학향의 근원이나 지금 일부 신명의 상태나 가짜 신명의 혼란상을 쓰지 않았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68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