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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유(神游) 이야기 (하편): 귀(歸) 

글/ 맹도인(孟道仁)

【정견망】

불광이 부르다(佛光召唤)

1995년 5월 15일 오후 5시 나는 아무런 까닭없이 충동적으로 산보를 하고 싶었다. 남편은 매일 7시 산보하는데 밥을 먹고 나서 다시 나가자고 했다. 나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옷을 걸치고 갔다. 그는 기분이 나빠서 투덜거리며 어쩔 수 없이 나를 따라왔다. 나는 씩씩한 걸음으로 나는 듯이 큰 길을 향해 걸었다 교차로에 거의 다 왔을 때 전신이 흥분했으며 나는 우체국 맞은편 책 노점상에 파란빛이 반짝이는 것을 보았다. 그 파란빛 속에서 황금색 기둥이 번쩍이고 있었는데 마치 나를 부르는 것 같았다! 몇 걸음 달려가서 노점상에 도착하자 파란색 표지 중간의 주황색 원반 안에 만(卍)자 부호와 태극도(太極圖)가 돌고 있었고 책 위에는 《전법륜》이라고 쓰여 있었다.

나는 얼른 책을 받쳐 들고 표지를 펼쳤는데 한 장의 사진이 눈에 들어왔다. 뜻밖에도 옹화궁(雍和宮)과 인(人)자 거리에서 보았던 그 젊은이였다! 나는 격동해서 심장이 뛰었고 까딱하면 실성하여 소리칠 뻔했다. “내 사부님!” 이때 대뇌와 신체는 파도가 들끓는 것 같았고, 산 계곡에서 메아리가 울리는 것처럼 생명 깊은 곳에서 고함을 질렀다. “나의 사부님! 나의 사부님! 나의 사부님!….”

집에 돌아와서 즉시 《전법륜》을 받쳐 들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1시까지 거의 단숨에 책을 다 읽었다. 잠시 휴식하고 무얼 좀 먹고는 또 《중국파룬궁》을 다 읽었다.

책을 내려놓고 나는 눈을 감고 머리를 들고 긴 숨을 들이켰다. 또 천천히 내쉬었다.

속세에 만 년 간 깊이 미혹되었던 내가 다시 소생한 것이다….

차량이 잘 소통

법을 얻은 지 두 달 후 어느 금요일 오후 동료 집에서 파룬궁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자기 친구가 있는데 사부님의 공법 비디오를 빌려주었다고 했다. 나는 그녀에게 어디서 비디오를 구할 수 있는지, 어디에 가면 살 수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그녀는 즉시 전화를 했고 체육대학 도서관에서 판다는 것을 알았다. 나는 즉시 체육대학에 전화해 구매하겠다고 했으나 상대방은 도서관은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했다. 대학은 교외에 있어서 우리 집과 거리가 매우 멀었다. 이때 이미 오후 5시여서 나는 그가 꼭 나를 기다려 주길 부탁했다. 얼른 집으로 달려가서 돈을 가지고 대문을 나서자 정말 나를 약속이나 한 듯이 한 대의 택시가 길에 서 있었다.

차에 탄 후 기사는 오늘은 주말이고 또 퇴근 시간이라 길이 좀 막힐 거라고 했다. 결과는 가는 내내 파란불이었고 마치 누군가 길을 열어주는 것처럼 앞에 차량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반대 방향으로는 차량이 끊임없이 흐르고 있었다.

5시 30분 대학 입구에 도착했고 황급히 문을 열고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남자 선생님이 놀라는 얼굴로 어떻게 이렇게 빨리 왔느냐고 했다. 그의 추측은 6시 반 이후에나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소를 지으며 기적이라고 했다. 앉아서 잠시 이야기하다 이미 날이 어두워진 것을 보고 일어나 작별했다.

나는 얻고자 했던 사부님의 교공 비디오를 얻었고 또 대련(大連) 설법 비디오도 얻었다. 비디오를 안고 나는 아이처럼 기뻐하며 거의 뛰다시피 문을 나섰다.

이때 이미 황혼이 진 후였으며 길에 가로등은 아직 밝지 않았다. 교내외의 거리에는 행인이 없었다. 어떻게 집으로 돌아갈까 생각하고 있는데 또 약속이나 한 듯이 택시 한 대가 내 옆에 왔고 나는 웃으며 차에 올랐다.

초저녁에 가로등이 앞의 도로를 밝혔고 여전히 가로막는 빨간 신호는 없었다. 기사는 차가 이렇게 달리니 정말 상쾌하다고 했다. 차는 한동안 달렸는데 또 반대 방향의 길에는 차가 물처럼 흐르고 매우 복잡했다! 내 머릿속에 갑자기 번쩍하면서 무엇을 좀 알 것 같았다.

길을 잃었으나 돌아감을 알다

법을 얻은 지 3개월 무슨 원인인지 몰라도 며칠간 몸과 마음이 모두 다 불편했다. 그날 내 머릿속에는 끊임없이 내가 수련을 견지해 나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끓었다. 이 공(功)이 소용이 있는지 없는지, 꼭 연마를 해야 하는지? 생각할수록 혼란했는데 갑자기 머릿속에서 어떤 음성이 들렸다. “연마하지 마라, 가짜다.” 나는 놀라서 펄쩍 뛰었다! 잠시 생각하니 아마 그럴 수 있지 싶었다. 혼잣말로 “그러면 연마하지 말자”라고 했다.

그때 집 탁자 위에 노란색 연공복을 입고 눈을 감고 가부좌하는 사부님 사진이 있었다. 나는 사부님 사진을 보고 말했다.

“사부님 저는 연마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사부님께서 두 눈을 뜨셨고 한 가닥 강력한 에너지가 내게 쏘아져 나왔다. 나도 모르게 몸이 뒤로 젖혀졌다. 사부님은 다시 눈을 감으셨다. 나는 깜짝 놀랐다! 또 사부님을 보니 사부님은 또 한 번 눈을 뜨셔서 위엄 있게 나를 보시다가 다시 눈을 내리감으셨다. 진짜 확실했다. 나는 다리가 후들거렸고 벌벌 떨며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대고 끊임없이 말했다.

“사부님, 제자가 잘못했습니다. 더는 당신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또 무엇을 말했는지 나도 모른다. 놀라 멍해졌다. 그날 이후 일분일초도 사부님과 대법을 떠난 적이 없다.

며칠 후 거실 벽에는 온통 대법상, 사부님의 공법 사진으로 가득 찼다. 책꽂이에는 사부님의 설법 책, 비디오, 녹음테이프, 연공음악 테이프, 가부좌하는 방석, 연기가 피어오르는 향로로 가득 찼다. 얼마 후 우리 집에 법공부 소조가 만들어졌다.

기묘한 두 장의 사진 

한 장은 법을 얻은 지 1년 후 내가 연공장에 있던 긴 나무 걸상에서 찍은 사진이다. 사진 속 내 몸에는 각종 크고 작은 색깔의 파룬(法輪)을 볼 수 있다. 다리 아래는 은하계의 그림이 있고 사진의 왼쪽 위에 종횡으로 얽힌 격자 중에 수련생이 5장공법을 연마하는 동작 영상이 비쳐나온다. 사진 오른쪽 아래에는 신수(神獸)를 타고 있는 보살 한 분이 있다. 보살 앞에는 두 줄로 걸어가는 시종들이 있는데 모두 향로가 매달린 긴 자루를 들고 있다. 매 자루마다 끝에는 한 가닥 빛이 있다.

다른 한 장은 법을 얻은 지 2년이 되었을 때 자동차 사고가 났다. 24일 만에 기적적으로 회복한 후 전화에서 수련생이 하는 말을 들었다. 사부님께서 일찍이 교외 사찰에 한동안 계신 적이 있다는 것이다. 나는 즉시 가족들과 함께 참배하고 사찰의 선불장(選佛場) 앞에서 한 장의 사진을 찍었다. 사진의 가슴 앞의 위치에 황색 가사를 입고 단정히 앉은 스님이 나타났다. 목에 건 염주가 결인(結印)한 손바닥까지 드리워져 있었다. 나의 옷은 위에서 아래로 가로지르는 몇 층의 칠색채운(七色彩雲 일곱 색깔 구름)이 있었다. 매 층의 채색구름 사이에 흰 구름이 있었는데 이것이 바로 일층의 칠색채운이었다. 한 층의 흰 구름에 이어 또 한 층의 칠색채운, 한 층의 흰 구름, 이렇게 대략 4,5층이 되는 것 같았다.

많은 수련생들이 이 두 장의 사진을 복사해갔다.

파룬이 뱃속에서 돌다

2000년 초 어느 날 오후 출근해서 수업을 하는데 갑자기 지하와 하늘에서 동시에 악취가 퍼져 온 방을 가득 채웠다. 냄새를 맡은 나는 머리가 어지럽고 구역질이 나서 서 있을 수 없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학생들은 아무 냄새도 맡지 못한다고 했다. 나는 그 추악한 것이 또 온 것을 알았다. 괴로움을 참으며 수업이 끝날 때까지 견디고 집에 들어가자 구토하기 시작했다. 나중에 토할 것이 없을 때까지 끊임없이 검은 점액을 쏟아냈다. 온몸이 쉴 시간도 없이 아팠다.

몇 시간 후 나는 무력하게 침대에 누워 눈물을 비 오듯 흘리며 한숨을 돌렸다. 속으로 이 박해가 언제 끝나나! 생각할수록 괴로웠고 견딜 수 없어서 말했다. “사부님 저 좀 구해주세요. 저는 더는 버틸 수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말이 막 떨어지자마자 나는 뱃속 깊은 곳에서 뭔가 움직이는 것을 느꼈으며 이어서 돌기 시작했는데 안에서 바깥으로 갈수록 빨라졌다. 또 덜컹 덜컹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움직임이 매우 컸다. 손으로 만지면 실제로 확실하게 무엇이 돌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서 배가 따라서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며 마치 뱃속에서 돌며 나올 것 같았다. 나는 비로소 나의 파룬이 도는 것임을 의식했다. 나는 흥분해서 큰소리로 이미 잠든 남편을 불렀다. 그는 내게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다른 방에서 달려왔다. 기묘하게도 그가 막 들어오자마자 파룬은 즉시 멈춰 돌지 않았고 나는 하나도 아프지 않아 조용히 잠이 들었다.

나중에 해외로 나온 후 파룬은 또 한 번 이번보다 더 크게 나타난 적이 있는데 그것은 나중에 써낼 것이다.

신기한 플래카드

2000년 초 어느 날 저녁 7시경의 일이다. 나는 동수가 공들여 제작한 10개의 플래카드를 오리털 파카 두 주머니에 넣고 걸어서 사람들이 모이는 구역으로 갔다. 이것은 내가 처음으로 혼자 플래카드를 걸려고 나간 것이다. 가는 길에 마음은 팔짝 팔짝 마구 뛰었다. 날은 이미 어두워졌다. 겨우 외진 어느 중학교 뒤 담벼락에 가서 주위에 보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고 얼른 플래카드를 꺼내었다. 그러나 손이 떨려 아무리 노력해도 사람 키보다 높은 벽에 걸 수 없었다. 마지막에는 그저 플래카드를 말아서 주머니에 넣는 수밖에 없었다.

나는 풀이 죽어서 또 한동안 걸었다. 또 플래카드를 꺼낼 용기가 없었다. 어느 골목에 도착했을 때 나는 멈추었다. 눈앞에 가로등이 비치는 큰 나무가 있고 나무 옆에 큰 대문이 닫힌 인가가 있었다. 왼쪽으로 몇 미터 떨어진 곳이 골목 입구였으며 큰 길의 가로등과 왕래하는 차량을 볼 수 있었다. 다시 시계를 보니 9시가 넘었다. 나는 플래카드를 한 폭도 걸지 못했다. 속으로 끊임없이 나무랐다. “이 변변치 못한 멍청아, 겁쟁아.”

다시 생각해보니 이렇게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 그래서 마음을 먹고 활달하게 나갔다. 자신에게 오늘 플래카드를 이 나무에 걸지 못하면 이 골목을 나가지 않겠다. 그리고 대문을 보고 생각했다. 그 속에서 한 사람이 나와서 증명을 해줬으면 좋겠다! 뜻밖에 말이 소용이 있어서 마음이 안정되었고 긴장되지 않았다. 손도 떨리지 않고 평정하게 말아두었던 플래카드를 펼쳤다.

플래카드의 폭은 20센티 정도로 비교적 가벼운 노란 비단으로 만든 것이다. 동수는 매우 주도면밀하게 생각하여 특별히 팔각 쇠를 걸어 플래카드가 아래로 처질 때 겨울의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했다.

내가 힘겹게 이 플래카드를 나무에 거는 동시에 삐꺽하면서 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약 6,70세가량 되는 노인이 나왔다. 나를 보고는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마치 나는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내 몸 뒤로 돌아서 골목입구로 걸어갔다. 나는 기뻐서 거의 팔짝 뛸 뻔했고 전신이 가벼워졌다.

나는 조용히 플래카드를 똑바로 당기고 쇠를 고정한 후 몸을 돌려 모퉁이로 걸어갔다. 몸을 돌려 보니 가로등이 “파룬따파하오”란 황금색 플래카드를 밝게 비추고 있었다. 그것은 겨울바람에 흔들리는 나뭇가지 위에서 가볍게 흔들리고 있었는데 아주 보기 좋았다! 나는 눈물이 흘러내렸고 손은 나도 모르게 주머니에 있는 플래카드를 만졌다.

남은 것은 고성(古城) 가도에 하나씩 순조롭게 걸었다.

번화한 대로에 사람이 하나도 없다

2000년 여름 어느 토요일 낮의 일이다. 옷치장과 화장을 하고 나눠줄 진상 전단지를 두텁게 준비하여 예쁜 가방에 넣고 버스를 타고 시내 매우 번화한 거리로 나갔다. 거리에 왕래하는 차가 매우 많았고 인도에도 사람이 밀렸다. 북에서 남으로 뻗은 온 거리 옆에 자전거가 가득 세워져 있었다.

나는 자전거 옆에서 배회했다. 어떻게 무슨 방법을 써서 전단지를 안전하게 자전거 광주리에 넣을까? 주위를 둘러보니 계층이 높지 않아 보이는 젊은 여자 둘이 멋대로 성병(性病)치료와 안마하는 광고지를 광주리 속에 넣고 있었다.

나는 아, 저질의 물건도 이 밝은 대낮에 나누어 주는구나. 나는 이렇게 신성한 일을 하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광명정대(光明正大)하게 하지 못하는가! 이치에 맞지 않다! 이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자 즉시 가방을 팔에 메고 지퍼를 열어 그 속의 진상 전단지를 꺼냈고 대범하게 한 장씩 자전거 광주리에 넣었다.

기적이 일어났다. 번쩍하는 빛과 함께 한 층의 옅은 안개가 이 전체 거리를 덮었고 주위에는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길거리의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나는 기뻐서 노래를 흥얼거렸다. 한 대 한 대씩 자전거를 돌며 전단지를 넣었다. 이렇게 얼마나 긴 시간이 지나갔는지 모르는데 다른 큰 길로 굽어들었을 때 안개가 걷혔다.

갑자기 머리를 들어보니 눈앞에 경찰차 한 대가 대로변에 서 있었다. 그 속에 젊은 경찰이 운전대 위에 엎드려 나를 보고 웃고 있었다. 아마 나처럼 이런 모습의 옷차림을 한 사람이 어떻게 광고지 전단을 뿌리는가? 아마 그렇겠지. 그가 어떻게 생각하건 나는 기본적으로 다 뿌렸다. 나는 그에게 미소를 지어보이고 경찰차 앞으로 길을 건너 마지막 남은 세장의 전단지를 큰길 가 인도 화단 옆에서 바둑 두는 사람의 자전거 광주리와 수레의 선반에 놓고 버스를 타고 돌아왔다.

악어와 격투

2001년 말 남방의 대도시에 살던 어느 날 밤의 일이다. 가슴이 갑갑하고 두려워 일어나 앉아서 발정념을 했다. 막 다른 공간에 진입했는데 대략 3미터 길이의 악어와 1미터 길이의 네 마리의 악어가 진흙 속에서 기어 나와 큰 입을 벌리고 나를 향해 닥쳐왔다. 설명해야 할 것이 있는데 나는 특징이 있는데 평소 담이 작아서 밤길을 두려워하고 벌레나 동물을 두려워한다. 말할 때 얼굴이 붉어지고 시비를 일으키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큰일을 만나면 매우 용기가 생긴다. 예를 들어 문화혁명 시기에 혼자서 한 트럭에 탄 사람들을 구한 일 등등이 있다. 이런 일은 이후에 시간이 있으면 다시 말하겠다.

악어의 일을 말하자. 그것들이 닥쳐올 때 나는 전신이 즉시 수축했으며 단번에 악어의 입을 안고 몸을 뒤집어 그것의 위에 올라가 팔로 단단히 안고 놓지 않았다. 진흙 못에서 그것과 엎치락뒤치락 할 때 한쪽 팔을 빼내 힘을 주어 그 녀석의 눈을 때렸다. 힘이 아주 대단히 컸다. 그것의 대가리를 찧어 악어 신체가 진흙 속에서 움직이지 않을 때까지 때렸다. 몸집이 작은 몇 명 녀석들은 아마 나의 용기에 겁을 집어먹었는지 두려워하며 상해(上海) 방향으로 달아났다.

매번 악어와 격투하던 장면을 회상하면 마음속이 두근거린다. 왜냐하면 그것은 실제로 다른 공에서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다.

머리 위에서 도는 선풍기

2004년 비행기를 타고 법회(法會)에 갔다. 비행기가 착륙하자 나는 일어서서 몸을 돌려 짐을 꺼내는데 뒤에 두 명의 귀여운 백인 남자 아이들이 있었다. 두 팔을 내 의자에 걸치고 눈을 크게 뜨고 내 머리 위의 동그라미를 가리키며 끊임없이 말했다. “FAN FAN” 그들의 발음은 매우 정확하고 커서 기억하고 있는데 그때는 무슨 뜻인지 몰랐다.

비행기를 나와서 공항 안으로 들어섰을 때 그중 한 아이가 달려와서 미소를 지으며 나를 보았는데 나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 두 파란 눈동자는 마치 내게 그는 일찍이 나를 알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었다. 그의 어머니가 그를 불러 갔으며 그는 마지못해 엄마의 손을 잡고 한걸음씩 고개를 돌려 나를 보며 섭섭해 하며 떠났다.

나중에 영어를 아는 동수에게 물어 비로소 FAN이 선풍기라는 뜻임을 알았다.

내 몸의 광환(光環)

1. 그 때는 버스를 타고 출근했는데 정류소가 큰 상점 앞의 화단 옆에 있었다. 화단 앞에는 늘 어느 목사가 종교의 책자를 나눠주고 있었다. 그는 매번 나를 볼 때마다 손을 흔들어 인사했으며 시간이 오래되자 서로 아는 사이가 되었다. 그러나 종래 나에게 책을 준 적이 없었다.

어느 날 또 차를 기다리는데 목사가 다가왔다. 내게서 약 2미터 떨어진 곳에 서서 그는 내가 영어를 모르는 줄 알고 나에게 두 손을 나누어 나의 신체의 약 반 정도 되는 원을 그린 후 또 한손의 세 손가락으로 다른 손의 한 손가락 위로 돌리며 말했다. “링(ring).”

나는 그가 손가락 위의 원을 그리는 것을 보고 그가 내게 결혼했는지 묻는 것으로 착각하고 난처해서 어쩔 줄 몰랐다. 마침 버스가 왔기에 얼른 차에 올랐다. 동수에게 물어보고는 비로소 링이 반지가 아니라 원이라는 뜻임을 알았다. 나는 비로소 그가 내 몸 신체에 반 정도 되는 광환이 있다고 알려준 것임을 알았다.

그러나 그때 이후 다시는 그를 본 적이 없다.

2. 나와 인도 국적의 한 경찰은 건물 3개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이웃이다. 그의 어머니가 이곳으로 이사 온 후 나를 보기만 하면 아무리 멀리 있어도 먼저 나를 향해 인사를 하는데 큰소리로 인사하는데 열정적이면서도 교양을 잃지 않았다.

역병이 발생한 어느 날 오후 산보하다가 그녀의 집 입구를 지나는데 마침 그녀가 문을 열었다. 이번에 나를 보고 평상시와 같지 않게 눈이 밝아졌다. 두 팔을 좌우로 나누어 하늘을 향해 하나의 커다란 원을 그리고는 입으로 한마디 영어를 하는데 나는 그저 두 단어만 알아들었다. “골든(Golden) 과 유어(Your).” 나는 그녀가 아마 날이 좋다고 하는 줄 알았다.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보고 하하 크게 웃으며 나를 보았는데 눈에는 감상하는 눈빛이 번쩍이었다. 나는 알았다 그녀는 내 신상에 금색의 큰 광환이 있다는 것이다. 얼른 그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즐겁게 고개를 끄덕이며 내가 그녀의 말을 알아들었다는 것을 알았다.

신(神)이 수정궁으로 돌아가다

그날 가부좌할 때 허공중의 영롱하고 투명한 수정궁전에 도착했다. 이 궁전은 거대한 수정 기둥으로 받쳐져 있었다. 지붕에는 기이한 수정 조각상이 있었는데 이런 형상은 아는 것 같았으나 무엇인지 똑똑히 말할 수 없었다. 대전 내에는 탁자, 의자, 장식품, 높고 낮은 것, 울퉁불퉁한 각종 물건들이 다 있었다. 그래도 그 수정으로 된 물건을 정확히 묘사할 수 없었다. 대전 안에는 서늘하고 정지되어 산 사람이나 사물을 볼 수 없었다. 잠시 걸어가니 수정 대문에 도착했고 문을 열고 대청에 들어갔다. 대청 끝 높은 단에 넓은 수정 좌위(座位)가 있었는데 최고 권세의 자리가 분명했다. 내가 단을 향해 걸어가서 이 자리에 앉으려고 했다. 계단에 거의 다 갔을 때 공중에서 종소리 같이 울리는 음성을 들었다.

“버려진 나라다! 오직 너 하나만 남았는데 네가 다시 왕이 되려 하느냐?”

나는 오싹하며 전신이 부르르 떨었다. 이것이 내 나라라고! 내 집이라고? 단지 나 혼자만 남았다고? 그럼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갑자기 신체가 진동하는 것을 느끼며 원신(元神)이 돌아왔다. 속으로 방금의 그 말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렇다, 나는 어디로 가야하는가?

비행기의 위험한 상황 

그해 여름 대마두(大魔頭 역주: 장쩌민)가 미국에 와서 회의를 했다. 나는 두 젊은이와 함께 발정념을 했다. 비행기가 공항에 도착하기까지 아직 20분 남았을 때 하늘에 체적이 방대한 검은 구름층이 질주하며 달려온 것을 보았다. 찰라 간에 바람소리, 비 소리, 공포 등 몹시 공포스러운 소리가 비행기 주위를 감쌌다. 비행기는 상하좌우로 요동쳤고 가끔 물건이 떨어졌다. 기내는 온통 깜깜하게 되었다. 우리는 즉시 발정념했다! 다른 공간에서 우리 3명은 등을 맞대고 함께 주위에 솟아나온 악귀를 녹여 없앴다.

내가 휘두른 법기는 남색(藍色) 빛을 번쩍하는 긴 채찍이었고 채찍 아래에서 그 악귀들은 모두 하나씩 하나씩 다 소멸되었고 힘을 주고 때리고 있을 때 나는 나 혼자임을 알았다. 내가 출정해 보니 두 어린 동수는 모두 피곤해서 정념을 내보내지 않았다.

나는 큰소리를 질렀다.

“왜 멈췄어! 계속 정념을 발해야지!”

그들은 또 얼른 손을 들어 입정했다. 이 몇 초의 시간에 악귀는 이 기회를 빌려 함께 모여 비행기를 밀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비행기를 추락시키려고 했다. 그것들이 제멋대로 하게 놔둘 수 없다. 비행기 내에 사람이 매우 많은데 나는 비행기를 들어야겠다. 이렇게 생각하자마자 합! 하면서 단번에 지상으로 뛰어내렸다. 비행기는 1미터 길이의 장난감처럼 왼손에 들렸는데 조금도 무겁지 않았다. 비바람과 벼락이 치는 중에 나는 머리로 하늘을 이고 발로는 땅을 딛고 왼손에는 비행기를 들고 오른손으로 긴 채찍을 휘둘러 한 번에 하나씩 차례로 그 악귀들을 없앴다. 비행기가 곧 착륙한다는 광고방송이 나오자 비로소 멈추었고 내 신체는 축소되어 내 자리로 돌아왔다.

비행기가 안전하게 착륙한 후 매우 화나고 우스운 일이 일어났다. 공항 홀 출입구에서 내가 짐을 오른손으로 끌었는데 갑자기 매서운 힘에 이끌려 손잡이가 손에서 빠졌다. 그러면서 오른쪽 발꿈치에 부딪혔고 나는 아야 소리를 내었는데 아파서 발을 동동 굴렀다. 고개를 돌려 보니 반 척 크기밖에 안 되는 누추한 사악한 영(靈)이 썩은 이빨을 내밀며 고소한 듯 나를 보고 기분 나쁜 웃음을 짓고 있었다. 아마 그것의 동료들이 다 소멸되자 달려와서 보복을 한 것이리라. 나는 일념을 내보냈다. “멸(滅)!” 이 우둔한 놈은 즉시 더러운 물로 화하여 그림자도 없이 사라졌다.

남천문에 잘못 뛰어들다

오후 6시가 넘어서 우리는 대마두가 묵고 있는 호텔 광장 앞에 가서 폭포같이 쏟아지는 빗줄기속에 온 몸이 푹 젖은 채 동수들이 조용히 발정념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도 얼른 앉아서 발정념을 했고 즉시 다른 공간으로 들어갔다. 큰 한 무리의 누추한 악귀들이 괴성을 지르면서 기괴한 무기를 휘두르며 나를 향해 기세 넘치게 달려왔다. 법기는 재빨리 허리춤에서 내 손에 날아왔고 나는 즉시 힘을 써서 하얀 빛을 내뿜는 긴 채찍을 뽑았다. 채찍을 휘두르자 무수한 악귀(惡鬼)들이 소실되었다.

한 무리가 몰려오면 한 무리를 소멸시켰는데 정말 천지를 뒤덮을 정도의 혼전이었다. 나는 싸울수록 용기가 났고 그것들은 점점 당하지 못하자 사방으로 도망가기 바빴다. 나는 힘을 늦추지 않고 그것들을 추적했다. 전장터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없었다. 한참 추적하는데 갑자기 우레와 같은 음성이 말했다.

“너는 왜 이곳을 공격하느냐!”

내가 머리를 들어보니 위풍당당한 늠름한 두 천장(天將)이 법기를 들고 온 하늘에 금광이 가득한 남천문 앞에 서 있었다! 나는 아이고 하고는 얼른 “미안합니다!”고 말하며 재빨리 몸을 돌려 어두컴컴한 전장으로 되돌아가 계속 채찍을 휘둘렀다. 한참 싸우다가 보니 어떻게 또 남천문으로 오게 되었고 또 그 천장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 하지만 이번에 그는 그리 위엄이 있지 않았고 부드러운 미소를 지었다.

나는 얼른 두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미안합니다!”

나는 또 돌아갔다.

내가 출정해서 시계를 보니 두 시간이 지나갔다.

혼(魂)이 남천문을 유람하다

5년 전 잘못하여 남천문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그곳의 ‘천왕(天王)’과 아는 사이였다. 이후에 매번 그들의 위엄 있는 신(神)의 몸, 커다랗게 쩌렁쩌렁 울리는 음성, 친절한 미소를 볼 때마다 늘 가족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을 받았고 다시 그들을 만나기를 기대했다. 그날 꿈에 소원대로 남천문에 도착했다. 그중 천문을 지키는 한분의 천왕 보았다. 내가 인사를 한 후 사유(思惟)로 물었다. “내가 인간세상을 떠날 수 있습니까?”

그는 고개를 흔들며 정보를 전해주었다.

“어떤 사람도 이곳에서 나갈 수 없고 위에서 맞이하러 나와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지 묻자 그는 숫자를 하나 알려주었다.

신들이 불당(佛堂)에 모이다

나는 몇 년 전 새 집으로 이사간 첫날 불당(佛堂)을 설치했다. 널따란 방의 벽과 서가는 대법상(大法像), 대법서적, 연화등(蓮花燈), 향로로 가득 찼다. 불당의 에너지장은 매우 강했고 게다가 저녁시간에는 연화등이 방바닥에 드리우는 하얀 주렴 안에서 금빛을 번쩍이며 온 불당은 선경(仙境)처럼 신성하고 상화롭고 순정했다.

며칠이 지나자 나는 가부좌 중에 늘 부처의 형상이나 도(道)의 형상을 한 신들이 불당에 와서 가부좌하는 것을 보았다. 대략 한 달 이상 지속되었는데 오직 내가 앉기만 하면 속속 불당에 와서 가부좌했다. 또 늦게 오는 이도 있었다. 또 내가 출정한 후 오는 이도 있었는데 내가 몸을 일으키는 것을 보면 좀 기분나빠하는 것 같았다. 마치 내가 가부좌를 하지 않으면 신들이 불당에 와서 가부좌할 수 없는 것 같았다. 원인이 정말 이것 때문인지는 모른다.

그 한동안의 어느 날 정공을 연마하는데 정수리 위로 매우 높고 큰 부처와 양쪽에 시립한 두 대보살이 나타났다. 그들은 자비롭게 불당을 보고 있었다. 불이법문(不二法門)의 법리 때문에 나는 일어나 인사를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속으로는 중얼거렸다, “이렇게 하는 게 옳은 건지 모르겠구나.”

다음날 같은 시간에 큰 부처와 대보살이 또 하늘에 나타났고 나는 큰 부처와 대보살을 향해 “나는 파룬따파 제자이니 내가 일어나 절을 하지 않은 것을 양해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큰 부처는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었다. 세 번째 날 큰 부처와 대보살이 또 공중에 서 있었다. 이번에는 좀 멀리 섰는데 시간이 매우 짧았고 곧 사라졌다. 이때부터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이제는 모두 오지 않는다. 나 혼자 청정(淸靜)하게 수련한다.

 

원문위치: http://www.zhengjian.org/node/27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