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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기록: 장도릉과 구전금단술

자미(子微)

【정견망】

9년 전 발정념 도중 다른 공간에 금색 단(丹)이 나타난 것을 보았는데, 그 금단(金丹)은 시계방향으로 아홉 번 돌고 반대 방향으로 아홉 번 돌았는데 매번 돌 때마다 늘 눈부신 빛을 발출했다. 나는 구전금단(九轉金丹)이 나타났음을 알았다. 당시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나중에 주변의 한 동수가 가진 역사 정보에서 그가 예전에 역사적으로 유명한 도교 인물 장도릉(張道陵)으로 전생(轉生)한 적이 있었고 장도릉의 법보(法寶) 중 하나가 바로 구전금단이었다. 물론 단필(丹筆), 건곤대(乾坤袋), 은형필(隱形筆 모양을 감추는 붓) 등 다른 법보들도 있었다.

사존께서는 설법에서 역사적인 수련방법들을 말씀하시면서 그중 하나로 구전금단술(九轉金丹術)을 말씀하셨다.

역사상의 유명한 인물들은 지금 모두 대법제자 속에 있는데 역사적으로 그들은 모두 수련한 적이 있고, 그런 아주 유명한 인물들을 연기하며 역사를 다지고 수련 문화를 썼다. 장도릉은 역사상 천명(天命)을 받들고 온 각자(覺者)로 그의 사명은 바로 요마(妖魔)가 횡행하는 촉(蜀) 지역에서 하늘의 기강을 되살리고, 난세의 겁난에 처한 백성들을 구조하고 도덕이 다시 올라가게 해서 몰락을 면하게 하는 것이다.

오늘 나는 여러분들에게 역사상의 장도릉에 대해 한번 말해보고자 한다.

장도릉은 일찍이 유술(儒術)을 배워 학생들을 가르쳤다. 나이가 거의 반백이 되었을 때 자신이 속세의 뜬 구름에 마음을 두어 생사를 초월할 수 없음을 한탄하고 수도술(修道術)로 전향했으며 나중에 촉에 들어가 수행했다. 장도릉은 오성과 근기가 아주 좋아서 수행 중에 상계(上界) 신령(神靈)의 가지와 보호를 받았다.

장도릉의 구전금단은 이미 연마가 완성되어 그가 금단을 복용하면 백일비승(白日飛升)할 수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좀 망설였다. 그가 촉 땅을 보니 표면적으로는 산천이 빼어나게 아름다웠지만, 사실 일부 산간 지역에는 많은 어두운 공간들이 있어 마족(馬族)과 귀괴(鬼怪)가 숨어 있었다. 특히 마족이 비교적 함부로 날뛰며 대낮에도 공공연히 나타나 백성을 미혹시키거나 심지어 또 귀시(鬼市)가 나타나 공공연히 사람과 무역을 했다.

산 속의 정괴(精怪)들은 또 늘 백성을 독해했다. 큰 뱀은 산 동굴에 숨어서 종종 독가스를 뱉어냈는데 독가스가 3~5리까지 가득 채웠다. 전갈 요괴는 꼬리를 강에 담그면 물고기들이 중독되어 죽었고 사람이 이런 물고기를 먹어도 역시 중독되었다. 또 호랑이 요정은 사람 몸에 달라붙어 말을 하며 사람 피를 바치게 했는데 다양한 요괴들이 횡행해 백성들의 생활이 그리 평온하지 못했다.

장도릉은 현지 백성들을 자주 도와 요괴를 진압하고 귀신을 쫓아냈다. 그는 속으로 이렇게 한탄했다.

‘촉 땅에는 뱀독과 귀기(鬼氣)가 골짜기에 퍼져 있어 백성들은 종종 자신도 모르게 귀신의 피해를 입는다. 마족과 귀기(鬼氣)가 공간을 확대해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 이러다간 세간의 정기(正氣)와 인기(人氣)가 반드시 죽고 사기(邪氣)가 횡행하며 큰 재앙이 몰려올 것이다. 난세의 겁난에 백성들은 반드시 괴로울 것이다!’

장도릉은 이 때문에 늘 백성을 구조(救助)하고, 큰 선행을 하며 두터운 덕을 쌓았다.

장도릉은 제자들에게 말했다.

“만약 수행하면서 자신의 이익만 챙기고 백성을 살리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이는 대도(大道)를 수지(修持)하는 자가 마땅히 지녀야 할 자비(慈悲)가 아니다! 나는 고심한 도술을 배워 완성했으니 마땅히 백성들을 도와야 하며 그렇게 해야만 하늘 조정[天庭]에 날아오를 때 비로소 마음속에 부끄러움이 없을 것이다!”

장도릉의 이 일념(一念)이 예사롭지 않았고 그 자비로운 선념(善念)으로 내보낸 뜻이 곧장 운소(雲霄)로 올라가 상계(上界)의 신령(神靈)들이 알게 되었다.

상계 신령들은 장도릉의 자비로운 선념에 감탄하고 또 촉 땅의 현기(玄機)를 잘 알고 있었다. 촉 땅은 지형이 복잡해서 수많은 암흑공간이 숨어 있었고 암흑공간의 생명들이 날로 증가해 이미 정의로운 생명을 훨씬 초과했다. 이러다가는 음양(陰陽)의 균형이 심각하게 무너져 촉 땅은 마(魔)의 땅이 되어 상방(上方)의 마계(魔界)에 에너지를 보충해 천계(天界)의 안위(安危)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래서 촉 땅에 암흑이 모인 것은 뭇신들의 심병(心病)이 되었다.

백성을 구도하려는 장도릉의 선념이 나오자 뭇신들을 놀라게 했고, 뭇신들은 장도릉에게 천명(天命)을 부여하면 혹시 천계의 이 심병을 해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에 천제(天帝)는 촉 땅 마계(魔界) 귀족(鬼族)을 해결할 권한을 장도릉에게 부여했다.

태상노군(太上老君)은 천명을 받들어 말했다.

“장도릉은 간고한 수행을 했고 또 중생을 생각하는 자비심이 나왔으니 인연이 모두 충족되었습니다. 제가 이 보전(寶典)과 신기(神器)를 주어 사명을 완수하도록 돕겠습니다.”

이에 태상노군이 하계(下界)에 와서 장도릉에게 악마를 숙청하고 요괴를 항복시킬 중임(重任)을 맡기고, 장도릉에게 경서・부록(符籙)・법보(法寶) 및 비밀 수련법을 전수하고, 하늘의 뜻을 선포하고 장도릉에게 비밀 수련을 천 일간 한 후 홍대(洪大)한 뜻을 이루게 했다. 동시에 천계(天界) 호법(護法)들이 앞다퉈 운집해 장도릉이 수행을 완성할 수 있도록 보호했다.

3년 후, 장도릉이 수행한 도법이 깊이가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깊어졌다. 이날 현조(玄鳥 천계의 사자)가 천령(天令 하늘의 명령)을 물고 오자 장도릉은 출산해서 신병(神兵)과 천장(天將)을 이끌고 마왕과 싸우러 갔다. 촉 땅의 암흑 공간 속에는 상고(上古) 이래 여섯 개 시공의 마왕이 웅크리고 있었으며, 뭇 마(魔)들의 수가 수억에 달했다. 그것들은 사람 몸에 달라붙어 세상에 뒤섞여 백성들을 해쳤고, 사람들의 생존공간을 침범했는데 심지어 대낮에도 공공연히 악을 저질러, 인심을 패괴(敗壞)시키고, 질병을 퍼뜨렸다.

장도릉이 천명을 받들어 악을 제거하자 하늘의 여러 신령들이 모두 이 정의의 전쟁을 보러 왔다. 장도릉은 청성산(青城山)에 진을 치고 용호(龍虎)신병(神兵)들을 제각기 배치했다. 귀군(鬼軍)이 휘몰아쳐 칼과 화살과 돌을 들고 공격하자 장천사[張天師 역주: 하늘 군대의 지도자란 뜻으로 장도릉을 가리키며 후대에 장도릉 및 전인에 대한 존칭으로 사용된다]는 손가락 하나를 들자 거대한 연꽃이 귀군(鬼軍)의 길을 막아 아무리 해도 전진할 수 없었다. 귀군이 전략을 바꿔 천 개의 횃불을 들고 돌진하자 장천사은 마찬 가지로 손가락 하나를 사용하자 횃불 위의 불이 갑자기 불바다가 되어 반대 방향으로 타올라 귀신과 요괴들이 고통과 신음소리를 내며 도망쳤다.

패전 소식을 듣고, 팔대(八大) 귀신 대장들이 각 방면의 귀병(鬼兵) 수만 명을 이끌고 산으로 올라와 성을 포위했는데 진세가 대단했다. 하지만 장천사는 단필(丹筆)을 꺼내 멀리 귀진(鬼陣)을 향해 허공에 몇 번 휘둘렀을 뿐인데, 귀병(鬼兵)들은 전부 즉사했고, 8대 귀신 대장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목숨을 구걸했다.

장천사가 한참을 생각하다가 마침내 단필을 들어 거꾸로 몇 번 휘두르자 죽었던 귀병들이 모두 되살아났다. 장천사는 귀신 무리들에게 즉시 멀리 떠나라고 명령했고, 이후로 더는 악행을 저질러서는 안 되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모두 주살되고 용서하지 않겠노라고 했다.

그러자 귀신 대장들이 천사(天師)에게 애걸하며 말했다.

“원래 이곳의 전체 영역과 공간이 우리 것이었으니, 절반만이라도 남겨주십시오!”

천사는 단호히 거절했다. 이에 귀신 무리들이 귀왕(鬼王)에게 보고했다.

귀왕은 육천마왕(六天魔王)에게 원조를 요청했고, 마왕의 첩들이 청순한 여자로 변해 천사(天師)를 유혹하려 했지만 천사에 의해 모두 훼멸되었다. 마왕이 크게 노해 귀신 무리들을 끌어모아 백만 귀병으로 청성산을 에워쌌다. 하지만 천사가 단필(丹筆)을 한 번 휘두르자 귀병들이 모두 죽었다. 육천마왕은 바닥에 머리를 조아리며 살려달라고 외쳤다.

장천사는 마음속에 확고한 견해가 있어 단필로 허공에 한 획을 그리자 청성산이 곧바로 반으로 갈라졌다. 그는 절단된 벽면에 단필로 약정(約定)을 적었다.

“사람은 낮의 주인이 되고 귀신 무리는 밤에 다닌다. 음과 양은 서로 분리되며 각기 활동하는 경계가 있다. 이 율령을 어기면 천사가 반드시 주살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저 유명한 천사령(天師令 천사의 명령)이다. 천사령이 촉 땅에서 발효되자 귀신들은 감히 쳐다볼 수 없었는데 왜냐하면 천사령의 배후에는 천계(天界)의 힘이 가지(加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왕들을 굴복키기 위해 장천사는 또 수많은 신통(神通)을 펼쳐보였는데 가령 큰 불길에 몸을 던져 청련(靑蓮)을 밟고 나오거나, 몸을 나무나 돌 강철에 들어가 뚫고 나오거나, 연화보대(蓮花寶臺) 위에서 거인으로 변화하거나 머리 셋에 팔이 여섯이고 손에 법보를 든 도존(道尊)으로 변화하는 등이다.

마왕들은 천사와 싸우다 연거푸 패하자 마침내 승복하여 비석에 서약을 하고 떠났다. 장천사는 육천마왕을 북풍(北酆)에 가두고, 귀신들을 서북(西北) 불모의 땅으로 몰아넣었다. 이때부터 유명음간(幽冥陰間 저승)이 독립해서 별개의 경계가 되었다. 장도릉은 사람과 귀신(鬼)을 음과 양으로 격리시켜 인류를 보호하고 촉 지역 백성들의 천년 저주를 풀고 하늘의 기강을 되살려 촉 땅을 바로잡는 무량한 공덕을 쌓아 촉 땅의 양기가 상승하고 음기를 하강하게 했다.

장도릉은 나중에 천사교(天師敎)를 창립했고 촉 땅에 모두 수만 가구의 제자들이 있었다. 그는 종종 여러 사람들을 데리고 도로와 다리를 만들고, 나무를 자르고, 풀을 베고, 쓰레기를 치우는 동시에 유사한 차원의 공간에서 패괴된 생명들을 제거했다. 장도릉은 사람들을 강제로 가르치는 방식을 싫어했고, 늘 사람의 염치(廉恥)를 일깨워 마음에서 우러나와 진정으로 사상과 행동을 바꾸기를 희망했다. 장도릉은 착실히 수행하고 선을 실천하며 사심 없이 봉사했으며 신목(神目)은 그의 일념(一念)과 일행(一行)을 주시했다.

동한(東漢) 말년 온역(瘟疫 역병)이 거의 매년 계속되었고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부지기수였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장도릉이 병을 고칠 수 있다는 말을 듣고는 특별히 그를 찾아 길을 떠났다. 장도릉은 신통(神通)이 고심(高深)했고 사람에게 병을 치료해주는 방법도 아주 특별했다. 그는 감염된 사람에게 자신이 일생 동안 저지른 잘못들을 일일이 기억해, 직접 종이에 적게 했다. 그리고 이렇게 쓴 종이를 물에 던지고 동시에 신명께 다시는 나쁜 일을 하지 않을 것이며 만약 다시 그런 잘못을 저지르면 나중에 자신의 생명을 끝내도 좋다고 맹세하게 했다. 사람들이 이 방법을 따라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자, 과연 병이 다 나았고 온역이 사라졌다.

그렇다면 미혹이 타파된 공간인 상계(上界)에서는 이 과정을 어떻게 볼까?

고대에 사람들은 ‘역(疫)’은 일종 ‘사악하고 난잡한 기[邪亂之氣]’라 여겼다. 임금이 정사를 펼치는데 잘못을 했거나 인심의 도덕이 무너질 때면 ‘사악하고 난잡한 기’가 생겨난다. 천계(天界)에서 재앙을 관장하는 사재신(司災神)은 인간 세상에 사악하고 간사한 기가 넘치는 것을 보면 곧 행역사군[行疫使君 즉 온신(瘟神)]에게 하계(下界)에 내려가 온역을 퍼뜨려 중생을 위해 업을 없애고 악인을 도태시키게 한다.

사람이 만약 진심으로 참회하고 마음에 선념(善念)을 내어 신령(神靈)께 맹세하고 경건하게 회개하면 천계의 신령들이 볼 수 있다. 사람이 진심으로 나쁜 짓을 하지 않기로 하고 또 잘못을 저지르면 자신의 목숨을 끝내도 좋다고 맹세한다. 그럼 이는 자신의 목숨을 걸고 신과 약속을 한 셈인데, 명백히 말해서 생명을 담보로 삼아 경건하게 재앙을 물리친 것이다. 하늘은 사람마음이 선(善)을 향하는 것을 보고 사기(邪氣)를 없애주는데 인간 세상에서 표현되는 것은 온역이 갑자기 사라지고 사람의 병이 낫는 것이다.

따라서 고대에는 큰 온역이 발생하면 임금과 각급 관리들이 대부분 자신의 정무 처리를 반성했다. 혹시 신명(神明)에게 불경하진 않았는가? 소인을 가까이 하고 어진 신하를 멀리한 것은 아닌가? 살육과 가렴주구로 창생(蒼生)을 고통 받게 하진 않았는가?

장도릉은 최후에 123세의 나이로 사천 운대봉(雲臺峰)에서 신선이 되어 떠났다. 역대 천사도(天師道)의 전인(傳人)은 모두 장도릉의 직계 후손들이며, 역대의 장천사들[역주: 장도릉이 사망한 후 그의 전인들도 마찬가지로 장천사로 불렸고 이들이 이끈 집단을 천사도라 했다.]도 모두 세상에 신적을 남겼다.(주1)

그러나 세월이 흘러 건곤(乾坤)이 변이되자 도법(道法)은 전해지지 않게 되었다. 말세(末世)에는 백성들을 고통에서 구도해 하늘로 되돌아가게 하는 대법(大法)이 유전되기 때문이다. 일찍이 도를 전하고 법을 전수했던 수행자들은 모두 대법을 얻어 새롭게 신체(神體 신의 몸)를 만들었는데 장도릉 역시 그렇다.

그러나 말세 풍험에서 일부 나쁜 신들이 육천마왕을 유혹해 “장천사는 천법(天法)을 닦으려 하니 너희들이 봉계(封界)에서 나와 그에게 마난(魔難)을 만들어라. 그가 수련 성취되면 너희들도 공(功)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육천마왕이 잇달아 봉계(封界)를 떠나 천사의 친족(親族)으로 전생(轉生)했다. 당시의 장천사는 금생에 여자 몸으로 대법을 얻었다. 어릴 때 학대를 받아 일찍이 독약을 먹고 자살하려다 구조된 적도 있다. 나중에 대법을 얻었고 험난한 인간 세상에서 사람을 구하고 진상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한다. 내가 천계(天界)의 신선들을 보니 역시 [장천사의 전생인 그녀에 대해] 탄복하는 표정을 지었다.

주 1: 1949년 대륙이 공산화 되면서 천사도의 직계 전인(傳人)들은 온 가족을 이끌고 대만으로 이주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대륙에서 관광업이 발전함에 따라 중공 사당은 천사 가문의 방계(傍系)를 데려다 천사도의 전인으로 봉했다.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5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