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子微)
【정견망】
(5) 주불의 성은이 생명의 속박을 풀다
람이 겪었던 경험과 쌓인 업채는 그녀의 금생 수련에 장애가 되었다.
람의 부모님은 모두 수련인이다. 람의 어머니는 람이 법을 진지하게 배우기를 원했는데 8살의 람은 좋아하지 않았다. 그녀는 대법서적을 보긴 했지만 결국 사상이 다른 데 가 있었다. 마치 자동으로 이야기를 엮는 것처럼 다른 사유(思惟)상의 것들이 실행되고 있었다. 람은 매우 흥미롭고 좋다고 생각했다. 결국 이런 것들은 그녀가 법을 배우는 것을 방해했다. 사실, 창양갸초의 역할을 연기할 때, 두 세트의 사유 방식이 작동했는데, 창양갸초는 불경을 읽으면서 다른 한편으로 그의 사유는 하늘을 나는 듯이 비약했다. 그것은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한 세트의 것이었다.
2022년, 람은 나에게 또 다른 한 세트의 사유방식이 자신의 법 학습을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늘 나를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가 그녀의 집에 가면, 그녀는 반드시 갖가지 핑계를 대며 집을 나가려 했다. 그 후, 사상 속에 희열의 느낌이 있었으며 요행의 것이 자만하고 있었다. ‘봐, 들키지 않았지.’ 나중에 나는 내가 일찍이 람의 사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람이 밀교에서 수행할 때, 약초를 캐는 사람이었을 때의 사부가 바로 과거 생의 나였다.
올해 만났을 때 람이 말했다.
“동수 B한테 티베트 지형이 마녀 시체를 말리는 형상이라는 말을 듣고 자신의 등골이 서늘했어요.”
내가 말했다.
“그건 마땅히 네 체계 내에 있는 마찰(魔刹)이 남긴 요소 때문일 거야.”
포륜할 때 나는 입 하나가 입술이 까맣게 되어 주문을 외우는 것을 보았다. 나는 알았다. 이것은 내게 람의 배후에 무(巫)에 의존하는 요소가 있음을 상기시켜 주는 것이다.
이번 한 차례 만남은 사존의 배치하에 미궁을 풀고 문제를 해결할 때가 된 것이다.
9월 28일 오후, 나는 람에게 말했다.
“너는 한때 와당호의 여신이었단다.”
람이 말했다.
“발정념할 때 청록색 호수를 보았는데, 호수 위에서 한 여자의 얼굴을 봤어요.”
9월 29일, 나는 람이 한때 활불 창양갸초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람에게 알려주었다. 람은 창양갸초의 생애를 알게 되었다. 다시 한 번 창양갸초에 대해 말할 때, 람이 이렇게 말했다.
“열네 살 때 포탈라 궁에 들어갔는데, 나이가 좀 들은 듯하고 세속적인 일은 모두 다 알게 되었어요.”
이것은 아마도 속인들이 창양갸초에게 면죄해 주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정욕이 막 생겼을 때 수행에 들어갔고, 한창 나이에 색계를 범했으니, 이 스님은 그래도 동정할 만하다.”
10월 3일 오전, 나는 천상에 있는 람의 어머니가 나타난 것을 보았다. 바로 그녀의 원신을 낳은 어머니였다. 맑고 우아하며, 밝고 맑았는데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그녀는 관심 어린 눈빛으로 람을 바라보며 람이 하늘나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었다. 이날, 나는 람의 공간장에 마존(魔尊)이 나타났고 사부님께서 마존을 손에 잡고 없애버리시는 것을 보았다.
[마존은 공간마다 나타나는 모습이 다르다. 마의 형상이 있고, 마체의 어느 부위에도 모두 마왕魔王, 마중魔眾이 있다. 또 그릇의 형상이 있는데 내가 본 것은 그릇의 형상이었다. 산의 형상이 있고, 마찰魔刹의 형상이 있는 등, 어쨌든 형상이 다양하다.]
나는 또한 오래 전 시기 천계(天界)의 장면을 보았다, 많은 서양 형상(날개가 달린)의 신들이 나타났다. 그녀들은 주신(主神) 앞에서 서약을 했는데 그 중에 람이 있었다. 나는 이번 차례 서방 문명에서 람이 서양 신계(神界)에 속했다는 것을 알았다. 발정념이 끝난 후, 람은 희미하게 흔들리는 날개를 보았다고 말했다.
10월 4일 발정념할 때 약초꾼 리빠가 산을 오르는데 올라가지 못하자 사부를 원망하며 산을 욕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결국 그는 절벽 틈으로 떨어져 다른 공간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에는 마반산(磨盤山)이 있고, 마반산에는 수천 년 동안 수행해 온 여우 한 마리가 있었고, 상계에서 홍라대선(紅羅大仙 악신)이 이 여우를 보호하고 있었다. 마반산은 사실 더 미시적인 곳에서 구세력이 배치한 기제와 대응하는데 이를 마반(魔盤)이라 한다.
다음 한 차례 발정념에서 사존께서 뭇신들을 데리고 나타나신 것을 보았는데 마치 션윈(神韻) 스크린의 장면처럼 장관이었다. 사부님께서는 금륜차(金輪車 역주: 황금 바퀴를 가진 수레)에 서 계셨고, 네 명의 말을 탄 천장(天將)들이 네 방향에 위치했는데 각자 흰 빛을 내어서 한 덩어리의 물건을 묶었다. 사존께서 손을 흔들어 한 줄기 광선을 내보내셨다. 그 광선이 그 물건 덩어리에 부딪히자, 그 새하얀 덩어리가 끊임없이 뒤집히면서 층층이 폭발했다. 어떤 것은 지옥으로 떨어졌다. 나는 이것이 오래 전에 삼계에 눌려 들어온 그 나쁜 한 세트의 것들이 소각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발정념 할때, 나는 또 부뚜막을 하나 보았는데, 그 위에 철제 뚜껑이 둘둘 감겨 있었고, 단단히 닫혀 있었다. 그 위에 공(功)이 떨어져도 부뚜막이 움직이지 않았는데, 이것이 무엇을 나타내는 것인지 알지 못했다. 곧 사부님의 손이 화로 덮개 전체를 잡아당기시는 것을 보았는데, 부뚜막에 흰여우와 꿩, 고슴도치가 숨어 있는 것을 보았다. 이것들은 결국 도망갈 곳이 없어져 소각되었다. 그리고 한 대의 전차를 보았는데, 엄밀하게 닫혀 있었다. 한 가닥 강력한 힘이 전차를 두 동강 내자 전차의 네 다리가 자라의 발인 것을 보았다. 나는 이 전차가 바로 색욕을 대표하는 것임을 똑똑히 알았다. 사부님께서 람의 지난 생의 번거로움을 해결하셨고 뭇신들을 이끌고 떠나셨다.
그 후 정념에서 나는 또 람을 교란하는 일부 나쁜 생명체들이 청리되는 것을 느꼈다. 람을 돕는 과정에서 신체적인 교란 외에 색마의 교란도 느꼈다. 나중에, 내가 람에게 물었다.
“네 사유에서 색욕의 것이 교란할 때, 상태가 어떻니?”
람이 말했다.
“뭔가 ‘팍’하고 터지는 것 같아요.”
나는 아마 쌓인 업력 덩어리 같은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람에게 말했다.
“늘 나쁜 염두가 나타나니?”
람이 말했다.
“그 생각이 아주 요동치는데 나쁜 염두예요.”
내가 말했다.
“네 배후의 요소가 내 몸을 박해한단다.”
람이 말했다.
“저도 알아요.”
내가 말했다.
“네가 타 준 커피에 문제가 있어.”
람은 “커피에 우유를 넣으면서 독을 만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말했다.
내가 대답했다.
“그 커피는 너무 맛이 없어서 망설이다 다 마셨단다.”
나는 말했다.
“네 배후 요소가 내 아이에게 손을 쓰려다 실패했단다. 아이는 집안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나쁜 생명이 호법에 의해 제거되었어. 아이는 호법신의 보호와 사존의 보호를 받고 있단다.”
람이 말했다.
“어제 갑자기 아이를 해치려는 나쁜 생각이 들었어요. 이 생각이 지나간 후, 나는, 옳지 않아, 나쁜 짓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내가 말했다.
“그 생명들은 나쁜 일을 할 때, 나쁜 일을 당신에게 상기시켜 알게 한다. 그 목적은 나쁜 일을 네 몸에 기억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너는 반드시 제때 그것들을 부정하고, 청리하고, 인정하지 말아야 한다.”
람이 승낙했다.
람이 나와 동수 B에게 어떻게 수련하느냐고 물었다. 우리는 건의했다.
“일사일념(一思一念)을 닦아 버리고, 그런 패괴된 생각들을 따라가지 말라. 진정한 내가 생각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고 그런 나쁜 사상들을 해체해야 한다.”
우리는 람에게 《전법륜》을 외워 사상이 법에 있고, 청정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만약 시간이 촉박하다면 《홍음》의 시 한 수를 외워도 되는데 반복해서 외우면 좋지 않은 사상염두를 배척하는 것이다. 람이 승낙했다.
금생에, 람의 곁에는 또 려(黎)라는 친구가 있다. 극히 재능 있는 여자로, 람과 알게 된 후, 두 사람은 함께 월세방을 얻어 살고 있다. 려는 개성 있고 재능 있는 소녀이지만, 람과 매우 잘 지낸다. 려의 어머니마저도 이상하다고 여겼다.
그녀는 말했다.
“우리 아이가 다른 사람과 이렇게 오래 같이 있기가 힘든데 아직 말다툼조차 없어요.”
나는 람에게 말해주었다.
“려는 네가 그 생에 라싸의 연인이었던 줘마이고, 네가 구했던 여자아이 팡칸이었다.”
역사적 원한 때문에 줘마는 창양갸초를 유혹했다. 원한이 풀리고 두 사람이 다시 만났으니, 세상의 인연이란 참으로 기묘하다.
세세생생의 윤회 속에서 사람은 모두 업채를 지을 수 있는데, 어떤 업채는 연루된 배경이 아주 많다. 그렇게 뒤얽힌 번거로움은 수련자가 넘길 수 없는 고비가 될 것이다. 그러나 결국 더 높은 안배가 있고, 미시적인 것에서부터 중생을 구제할 위력(威力)이 있으며, 모든 방해와 장애는 결국에는 연기처럼 사라질 것이고, 고층에서 온 생명은 족쇄를 풀고 평탄한 길로 나아갈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늘 위대한 사존께 감사드려야 한다. 사존께서는 제자의 묵은 세의 업채를 해결해 주시고, 제자가 앞으로 나아가는 번거로움을 해결해 주신다. 그렇게 큰 번거로움은 정말이지 오직 사존만이 해결하실 수 있다!
나는 다시 한 번 경건하게 위대한 사존께 감사드린다! 사존과의 성연(聖緣)에 감사드립니다. 금생에 태어나 사존과 다시 만나, 지금껏 없었던 대법 속에서 수행하게 된 것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일입니까! 대법 덕분에 생명이 승화되었고, 사존 때문에 생명은 더없이 행운이며, 성연(聖緣)이 서로 닿아 대법제자들은 역사의 지금 서로 만날 운명이 있게 되었습니다.
부디 우리가 서약을 저버리지 않고, 중생을 저버리지 않으며, 사존의 간절한 희망을 저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맺는말
이 글을 마무리짓을 대 나는 천우(天宇)에서 한 신선이 나타나는 것을 보았다. 그는 보라색 도포를 입고 있었는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본 것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그 동물 뒤에 있던 패괴한 신계(神界)도 청리되었습니다.”
내가 말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본 것은 일부에 불과하며, 이 일 각각의 차원에서 전반적인 모습과 배후의 요소를 모두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제가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일의 궁극적인 해결은 결국 위대하신 사존께 달려 있습니다!”
이외에도, 내가 몇 가지 보충할 일이 있다.
동수 A는 과거에 척존공주였고, 동수 B는 문성공주였다. 척존공주는 진마사(鎮魔寺 역주: 마를 진압하는 사찰로 티베트에 있는 여러 사찰이 이에 해당한다)를 짓는 과정에서 몸에 큰 상처를 입었다. 문성공주는 진마사를 지으면서 손발의 해당 관절에 속박감을 느꼈다. 이번에, 람의 공간장을 청리할 때, 뜻밖에도 동수 B의 손발 관절에 있던 속박이 풀리는 것을 보았다. 아마 역사 속에서 중생을 행복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고, 하계에 내려올 때 서로 뭔가를 분담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구 신계가 꾸민 교란의 요소도 배제할 수 없다.
람의 모친이 세상을 떠날 때, 려는 천리 밖에서 달려왔다. 동수 B는 그녀에게 진상을 알렸고, 그녀는 사당 조직에서 탈퇴했다. 려는 매우 똑똑하게 보였지만 수련자 앞에서는 아주 솔직했다.
우리는 또 과거 철방사의 츠빠(주지)를 이번 세에 만났는데, 여기서는 동수 C라 부르자. 동수 C는 사악의 박해를 피해 우리 지역에 머물렀다. 모두 만나서 반가워했는데, 어찌 전생에 모두 연원이 있음을 알겠는가? 동수 C가 ‘힘을 보태겠다’는 소원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이다.
올해, 람과 함께 있을 때, 나는 무의식중에 천우(天宇)에서 세상을 떠난 그런 동수들이 조용히 앉아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어떤 이는 노란 천을 걸치고 있고 어떤 이는 보라색 도포를 입고 있었는데 나는 우리 지역 동수를 보았다. 그중에 람의 부모가 있었다. (람의 아버지는 2008년 납치되어 박해를 당한 후 곧 세상을 떠났다)
나는 사존의 말씀이 생각났다.
“일찍 간 그런 사람들, 잘한 사람이든, 잘하지 못한 사람이든, 또는 무슨 원인이든, 그런 대법제자들은 모두 그런 특별한 공간 속에 있으며, 그곳에서 조용히 당신들을 관찰하고 있고, 그곳에서 최후의 결속을 기다리고 있다.”(《2018년 워싱턴 DC법회 설법》)
최근 정견망에서 《우리는 원래 신이었다》 주제곡을 봤는데 내게 큰 도움이 되었고 진감이 아주 컸다. 영상 마지막 자막에서 “이것은 당신과 나의 신화이며 당신이 결말을 다시 쓰길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했다.
지금 나는, 람과 멀리 떨어져 있다. 나는 그녀에게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람, 나는 네 전생을 알고 있고 금세의 너를 보았다. 이것은 서사시와 같은 신화다. 인간 세상에서 매 하나의 영혼은 모두 존귀한 내력이 있고 모두 우주의 전식(全息 완전한 정보)을 가져왔으며, 봉인된 서약을 가져왔단다. 물결 따라 흘러가지 말고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하며 사명을 짊어지고 생명 미시적인 곳의 빛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게 해서, 겹겹이 이어진 천우(天宇)를 쇄신하고 중생의 기다림과 기대를 저버리지 말아야 하며 사존의 자비하신 구도를 저버리지 말아야 한다!
너와 나 모두 정진할 수 있고 계속해서 신화의 마지막 장을 쓸 수 있기를 바란다.
중생들이 인간 세상의 하늘 사다리를 향해 나아가고, 세상에 올 때의 오랜 소원을 향해 걸어가고, 생명의 귀로(歸路)를 향해 걸어가서 다시 신(神)이 되기를 바랍니다!
수련인이 수련의 길을 더 잘 걸어가기를 바랍니다!
(완결)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86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