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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주었는가?

북미대법제자

1928년, 플레밍이 최초의 항생물질인 페니실린을 발명하였을 당시에, 페니실린의 발명은 인류역사상 중대한 이정표로 찬양받았다. 항생물질이 세상에 나타난 이후 수많은 의학기적을 만들어 내어 폐렴, 흉막염, 산욕열(産褥熱), 패혈증, 결핵 등과 같은 많은 질병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많은 사람들은 이로 인해 근본적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게되었다. 반세기도 더 지난 이후 항생물질은 과연 사람들이 소망하는 것과 같이 인류의 질병을 몰아낼 수 있을까?

그러나 현실은 이와는 거리가 먼 것 같고, 21세기가 된 오늘날 내성균의 발전은 사람들을 참담하게 한다.

성홍렬을 일으키는 A형 연쇄상구균의 소멸과 재출현은 전형적인 예인데 이것은 어떤 종류의 세균을 억제할 수 있는 약이 도리어 다른 세균의 출현을 촉진시킬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60년대에 A형 연쇄상구균은 완전히 사라졌으며 서방국가에서 더 이상 성홍렬의 발생은 없었다. 사실 A형 연쇄상구균이 사라진 후에 이것과 유사한 B형 연쇄상구균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것은 특히 신생아나 영아에게 전염되기 쉬워서 1980년의 경우 생후 2개월 이내의 신생아나 영아 사망률이 무려75%에 이른다. 이와 동시에 A형 연쇄상구균도 암암리에 돌연변이를 일으키고 번식하여 80년대 말기에 갑자기 다시 출현하였다. 신종 A형 연쇄상구균은 중독성 쇼크증후군을 일으키는 독소를 지니고 있어서 대량의 페니실린을 제외한 모든 종류의 약에 대해 저항력을 가졌다.

내성균(=약물에 저항성을 가진 균)들의 대량출현은 난치성 감염질환과 병균의 기회감염 가능성을 증가시켰다. 가령 페니실린 내성을 가진 폐렴연쇄상구균은 이외에도 에리트로마이신(=erythromycin)이나 술폰아마이드(=sulfonamide) 등의 약품에도 아주 민감하여 현재는 거의 약이 없는 실정이다. 녹농간균은 아목시실린(=amoxicillin) 등 8종의 항생제에 100%의 내성을 지녔고, 폐렴 크레베씨균은 서력흔(西力欣=?) 이나 포르툼(=fortum) 등 16종의 고급항생제에 대하여 51.85-100%의 내성을 가졌으며,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MRSA)은 반코마이신 외에는 효과가 없다.

50년대에 구미사회에서 메티실린 내성 포도상구균의 감염이 있은 후에 이 균은 전 지구를 석권하여 5000만 명 이상이 감염되었고 사망자 수도 50만 명을 넘는다.

세균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으로 볼 때 어떤 종류의 항생제가 새로 개발되면 곧 이에 내성이 있는 세균이 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 하나의 새로운 항생제를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10년 내외인 반면 내성균이 나타나는 데는 불과 2년이 걸리지 않는다. 즉, 항생제의 연구개발속도는 내성균의 번식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가까운 장래에 모든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세균이 출현하여 20세기 전반 아직 항생제가 출현하기 이전과 같은 상황으로 되돌아가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을 수없다.

인간과 세균의 역량을 비교해 보면 더 많은 인력을 투입할수록 도리어 잇달은 실패를 맛보고 있다. 컬럼비아 대학의 한 교수가 “세균은 인간보다 총명하다”는 말이 결코 이상한 말이 아니다.

사실. 수련의 각도에서 본다면 이런 현상을 이해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질병을 발생시키는 근본원인은 업력이며 세균은 업력이 이 공간에서 표현되는 것에 불과하다. 항생제는 비록 이 공간의 세균을 죽일 수는 있지만 도리어 다른 공간의 업력을 없앨 수는 없다. 업력이 존재하는 한 끊임없이 이 공간으로 반영되어 나오기 때문에 내성균도 계속해서 생겨날 수밖에 없으며 항생물질은 실효성을 잃게 된다.

그러므로 다른 공간의 업력을 없애지 않는 한 이 공간에서 질병을 뿌리뽑기란 불가능하다. 내성균에 대한 약물 연구에 의하면 실제로 근본적으로 내성균을 없앨 수 있는 약제는 불가능하다. 진정한 건강은 각종 치료수단을 통한 일시적인 편안함으로는 도달할 수 없다. 사람은 마땅히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아야하며, 도덕을 제고시키고, 업력을 전화시키는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하며, 그래야만 진정으로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단, 여기에 항생제는 필요하지 않다.

정견망>인체생명우주>생명탐색>덕과 업
2001년 9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