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简体 | 正體 | English | Vietnamese

윤회이야기 – 연기처럼 지나가다

윤회이야기 – 연기처럼 지나가다

작가 : 무류(無留)

[정견망 2007년 8월 14일]

이 사건은 내가 일년 전에 본 것이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하나는 내가 최근에 정진하지 못하여 나를 격려하여 용맹정진하기 위함이고, 둘째는 내 나이와 비슷한 20-30대의 동수들에게 인간의 모든 애정은 눈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 연기와 같은 것이니 미련을 남길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어느 큰 부잣집에 매우 예쁜 여자가 있었는데, 결혼 적령기가 되어 부모는 많은 명문귀족을 소개해주었지만 그녀는 보려고 하지 않았다. 어느 날 그녀가 그를 만났을 때 바로 그녀가 찾고 있던 사람임을 알았다. 그의 가정환경은 좋지 않아 어릴 때부터 모친 혼자서 그를 키웠다. 그녀는 그를 매우 좋아했고 그도 역시 그녀를 백방으로 사랑하여 섬세하게 돌보았다. 그녀에 대해 매우 순종했고 그녀가 무엇을 하려고 하면 그는 반대한 적이 없었다. 나중에 그들은 결혼했는데, 결혼 후 오히려 그녀는 별로 기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는 그녀에게만 관심이 있었고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부친이 관리하는 장사도 돕지 않고 보수도 받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매일 하인처럼 그녀만 따랐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오히려 감미로운 말로 비위를 맞추지도 않아 그녀는 점점 그를 싫어하기 시작했다. 갈수록 그에게 좋지 않게 대했고, 그를 때렸다. 한 겨울날에는 그를 집안에 들어오지 못하게도 하였다. 그녀가 그와 함께 있었던 것은 완전히 그가 그녀를 사랑하기 때문이었는데 그의 반평생은 이렇게 지나갔다.

눈 깜짝할 사이에 다른 한 생으로 들어가 그들은 또 부부가 되었다. 이번에 다른 것은 지난번 생에서 그렇게 난폭하던 그 여인은 정숙한 여인으로 되었고 그 생에서 말없던 그가 이번에는 폭력적인 술주정뱅이가 되었다. 그 일세의 그녀가 그에게 빚진 것이 너무 많았으므로 이번 일생에 그녀는 그의 폭력적인 고통을 다 받았다. 한번은 그가 술을 마셔 만취하여 집에 돌아왔는데 집에 돌아와 그녀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술버릇이 나와 그녀를 욕하기 시작했으며 심지어는 때리고 땅에 메치기까지 했다. 그리고는 나가버렸는데 그녀는 빈 방에서 상심해서 울기만 했다. 그는 그녀에게 잘못 대했지만 마음속으로는 그녀에게 마음이 있었다. 그는 늘 어느 청루에 갔는데 그 중 어느 여자와 관계가 좋았다. 이 여인은 비록 청루에서 가무를 했지만 몸을 팔지는 않았으며 이 여인은 그를 매우 사랑했다. 그가 매번 화를 낸 후 그곳에 갔으나 마음속으로는 집의 아내를 염려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 청루의 여인은 비록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매우 화가 났다. 그래서 그 일세에 그는 청루의 여자에게 감정의 빚을 지게 되었다. 이렇게 그들의 한 생이 지나갔다.

글 중의 “그녀”가 바로 나이다. 그 청루의 여자는 나의 이번 생의 같은 반 학생이다. 우리는 입학할 때부터 한 마디도 말하지 않았다. 글 중의 “그”는 나와 같은 반의 또다른 학생이다. 그들은 입학할 때부터 서로 사귀었는데 관계는 그리 명랑하지 못했다. 나의 이 동급생은 영문도 모르게 나에게 화를 내기도 하며 또 나를 좋아하기도 했는데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다. 나중에 내가 이런 연분을 보고 나서야 비로소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았다.

그래서 나는 나와 비슷한 20여 세의 동수들에게 말한다. 속인의 은원은 모두 전세의 인연이다. 법공부를 많이 하고 자기의 길을 잘 걸어 더욱 좋은 일이 우리를 기다리도록 하자.

개인의 체오이며 층차가 유한하니 부당한 곳이 있으며 많은 지적을 바란다.

(English Translation: http://www.pureinsight.org/pi/index.php?news=4814)

발표시간 : 2007년 8월 14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