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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린 꿈

잊어버린 꿈

작자:모향(慕鄕)

【정견망 2007년 9월 22일】

며칠 전 꿈에서 한 마리 검은 개를 보았다. 내가 떠나려고 할 때 나를 보는 그 녀석의 눈에는 순진함과 갈구로 가득했는데 마치 자기를 데려 가기를 원하는 듯했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을 아는 것 같았다. 매우 뚜렷한 한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그것이 한때 나의 가족이었다는 것이다.

뜻밖에도 그 녀석은 한 걸음씩 내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더니 내 옆에 누웠다. 나는 녀석의 발을 가볍게 밟으며 말했다. “이 녀석아 얼른 가거라.” 그러나 그 녀석은 가지 않았고 내게 호의를 표시했으며 아울러 꿈꾸는 듯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바로 그 순간 나는 잊어버린 꿈이 생각났다.

그것은 매우 복잡한 느낌이었다. 나는 탄식했다. “세상에, 어쩌다 개로 전생했을까? 법에 동화하고 싶어서일까? 나더러 잘 수련하고 함께 집으로 돌아가자고 일깨워주려는 것일까?”

나는 마음 속으로 다시 그 놈에게 말했다. “좋아 알았어. 얼른 가봐, 나는 연공해야 돼.” 연공음악을 틀자 그 녀석은 꼬리를 흔들면서 흥분해서 뱅뱅 돌았다. 눈을 감고 전심으로 연공하는데 음악이 끝나자 그 녀석은 이미 시선에서 보이지 않았다.

갑자기 사부님께서 또 다른 점오를 주신 것임을 알았는데 나는 매우 부끄러웠다. 어젯밤 내가 시아버지, 새언니와 모순이 생겼을 때 나는 사부님을 생각했는가? 금생에 인연관계가 있을 수 있는 것은 전세(前世) 혹은 어느 생에 어떤 기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뚜렷한 사건이 점차 형성되었다. 어느 생에 나는 금생의 시아버지, 새언니를 괴롭힌 적이 있었다. 내가 괴롭혔기 때문에 그들은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고 오늘 날 내 차례가 되어 그들의 무리한 대우와 요구를 감당하게 된 것이다.

발표시간: 2007년 9월 22일
정견문장: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7/9/22/4849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