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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기실 – 월하죽림(月下竹林)

윤회기실 – 월하죽림(月下竹林)

작자 – 소연(小莲)

【정견망 2009년 7월 30일】

어제 큰고모가 난난을 데리고 나를 만나러 왔다. 난난(蘭蘭)을 말하자면, 내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이 아이가 매우 단순함을 발견했으며, 그녀의 반짝이는 큰 눈에서 일종의 순정함과 단순함을 능히 볼 수 있었다. 그녀 두 사람이 간 이후 나는 한 가지 일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그녀의 피아노에 대한 기억이 역사에서 어떻게 다져지게 되었는가 하는 것이며 그것 또한 사부님과의 연분이 있는 것이었다.

지금 정리해내는 이유는, 우리가 바꿀 수 없는 이 정법의 시간을 소중히 하자는 것이다!

강남의 물의 고장에 매우 빽빽한 대나무 숲이 있었다. 그 푸르른 대나무는 매우 곧게 자랐다. 어느 날 오후 이 부근에 사는 난난이 이곳에 놀러왔다. 그녀는 당시 보기에 15~16 세 정도로 보였으며 매우 단순하고 귀여운 아이였다.

그녀는 젓가락을 들고는 야생화를 따면서 노래를 부르며 매우 즐거워했다. 이리저리 다니다가 그녀는 마치 무엇에 걸린 듯 넘어졌다. 그녀가 몸을 일으켜 보니 몇 개의 돌이 있었고 돌 주위에는 일부 파편이 흩어져 있었는데, 호기심에서 파편을 주워왔으며 나무를 쌓듯이 천천히 그 파편을 함께 나열했다. 나중에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해는 서산에 지고 밝은 달은 허공에 비추이고 있었다.

달빛 아래 대나무 숲의 경치는 매우 아름다웠는데 그건 매우 흡족하고 그윽했다. 더구나 한편의 자연이었으며 매우 우아한 아름다움이었다.

어디선가 모르게 거문고 소리가 날아오는 듯 했다.

그건 정말 이런 것이었다:

희미한 거문고 소리 울려퍼지니
속세에 전전(輾轉)함이 한바탕 꿈같아라
성결하고 비할 수 없는 신의 운치(神韻)는
천상 인간의 서기(瑞氣)가 내려 오는구나

난난은 매우 귀를 귀울이고 들으며 마음이 푹 빠졌다. 이같이 좋은 음악소리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하며 거문고 소리를 따라 작은 오솔길로 찾아갔다. 두번 굽은 길을 돌고 도니 그녀의 눈에는 달빛 아래 어느 어른이 거문고를 타고 있는 모습이 들어왔고 마치 그의 주위에 많은 용(龍)과, 봉, 선학(仙鶴) 그리고 이름을 알 수 없는 많은 신조들이 조용히 듣고 있는 듯 했다. 난난은 호기심에서 얼른 앞으로 다가가 앉아 그가 거문고를 타는 모습을 보았다.

그녀는 이 어른이 마치 어디에선가 본 것 같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고 그 거문고 소리도 어디에서 들어본 듯 했지만 역시 생각이 나지 않았다.

연주를 그쳤을 때 장자는 비로소 손을 내려놓고 말했다, 얘야 너도 좀 타보겠니?

난난은 처음에는 못한다고 하다가 나중에는 용기를 내어 타기 시작했다.

무엇 때문인지 모르지만 한 번도 거문고를 타본 적이 없는 그녀가 타기 시작하자 뜻밖에 한 수의 묘한 곡을 연주할 수 있었다. 이때 장자가 크게 웃으며 말했다. “거문고와 인연이 있군.” 장래 말겁 시기 최후에 우리는 다시 만날 거야. 너는 금(琴) 방면의 인재가 될 것이다! 선량함을 잘 보존하도록 해라! 이때 신조와 용, 봉, 선학이 모두 난난 주위에 몰려들어 춤을 추었으며 한 선학이 그녀를 태우고 높이 날았다. 난난 역시 매우 즐거웠다.

바로 이러했다 :

밝은 달이 천지를 비추니
희미한 거문고 소리 법연을 연결하고
속세를 전전하다 고생을 다 겪고
금생에 법을 얻어 원을 이루다

발표시간 : 2009년 7월 30일
정견문장 : http://zhengjian.org/zj/articles/2009/7/30/60847.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