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꿈에 나타난 고서의 기록
작자: 운개(雲開)
【정견망 2010년 3월 2일】
금(金)나라 시대의 고서 《속이견지(續夷堅志)》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 남송과 대립하던 금나라 의 수도에 서위(徐偉)라는 관원이 있었다. 어느 날 밤 그는 이상한 꿈을 꾸었는데 꿈속에 한 노인이 그를 만나러 왔다. 노인은 마르고 큰 키에 백발이었으며 녹색 도포를 입고 있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며칠 후 도끼에 잘릴 곤경에 처할 예정이니 저를 보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서위는 꿈에서 깬 후 꿈속의 장면이 너무나 역력했지만 대체 어찌된 일인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이 꿈이 매우 기이했기에 시종 잊어버리지 않았다,
나중에 서위는 산동 태안(泰安)의 태수(太守)로 발령받았다.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태산의 사당이 화재를 당해 수리하라는 황제의 명령이 내려왔다. 이 방대한 사당을 수리하기 위해 태안 경내의 큰 나무는 모두 잘라야 했다. 당시 태안 동쪽 60리 내무(萊蕪)시 고백촌에 한그루 고송이 있었다. 그 나뭇가지는 매우 무성하여 땅에 그늘이 수백 평에 달했다. 마을 사람들에 의하면 수백 년 된 나무라고 했다. 어쨌든 이 나무도 잘릴 운명에 처해 있었다.
마을 노인들은 이 나무를 살려달라고 그에게 부탁했다. 서위는 전에 꾸었던 이상한 꿈 때문에 길을 바꾸어 이 나무는 잘릴 운명을 면하게 되었다. 그날 밤 서위의 꿈에 녹색 도포를 입은 노인이 나타나 감사의 예를 올렸다. 그는 이때부터 그 꿈속의 노인이 바로 이 고송의 혼령임을 알았다.
식물도 영이 있다. 심지어 미래를 예지하는 능력이 있고 꿈으로 나타나 구원하고 감사하는 능력이 있어서 현대 서양과학에 식물에 대한 인식을 멀리 초월한다. 심지어 식물의 영에 관한 기록은 동서양에 모두 있다. 어떤 사람은 믿지 않는데 사실 그들의 사상이 극히 제한된 서양 과학에 갇혀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굳어진 과학의 틀을 벗어나야만 진정하게 이 세계와 인류 자신을 인식할 수 있다.
발표시간:2010년 3월 2일
정견문장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0/3/2/6465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