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기실 : 부모의 은혜 (2)
작자 / 매란죽국(梅蘭竹菊)
[정견망]
(4) 천계의 법연
그것은 요원한 천상에서의 일이었다. 나와 녕(寧)은 형(馨)과 함께 매우 높은 고층에서 내려왔다. 우리들은 사부님을 만나 “인간세계에서 조사정법하는” 신성한 서약을 맺었다.
나중에 우리는 또 함께 내려왔는데, 삼계에서 매우 멀고 먼 곳에서 우리는 어느 신선 자매를 만났다. 그들은 우리 세 명이 매우 순정한 것을 보고 말했다. “인간세상에서 최후의 시각이 되면 당신들의 모친이 되고 싶다.”
녕은 다른 안배가 있었기에 그들은 우리 둘에게만 말했다. 그 중 언니가 말했다.
“나는 난(蘭)의 모친이 될 거야. 때가 되면 남자가 될 텐데 남자는 이 단련을 견딜 수 있고, 그가 경력한 것은 장차 고생스런 단련과정이 될 것이야.”
자매 중 동생이 말했다. “그럼 나는 형(馨)의 모친이 될래요. 왜냐하면 그는 장차 여자가 될 것이며 또 매우 강한 여자일 거예요.”
“우리는 그들이 인간세상에서 윤회 중에 끊임없이 그들을 따라 그들에게 많은 문화를 다져줄 것이며 이렇게 하여 말겁시기 최후에 도달하여 그들이 자기의 역사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말이어요! 최후에 그들이 서로 만나도록 하면 언니와 나는 그들 사이의 일단락의 연분과 약속을 끝마치는 거죠.”
후일 윤회 중에서 그녀들은 정말 나와 형(馨), 또한 녕(寧)의 여러 차례의 부모, 스승이 되었고, 우리에게 많은 문화를 다져주었다. 이번 생에 온갖 마난을 겪은 후에 이 두 자매는 정말 나와 형의 모친이 되어 우리를 키우고 교육하기 위해 그녀들은 온갖 고생을 다했다.
나의 부친과 형의 부친도 물론이다. 내가 형과 함께 정말 각자 자기의 중생구도의 책임을 모두 담당할 때 우리 종전의 부모님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금생에 만난 적이 없지만 말이다.
(5) 속세의 법연
동진(東晉) 시기 부친은 당시 높은 관리였는데 나중에 어떤 사람에게 이용당하여 한 가지 일을 잘못 하게 되었다. 때문에 직위가 강등되어 먼 곳으로 보내지는 바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당시 모친이 나를 낳았지만 난산으로 인해 모친은 그만 죽고 말았다. 부친은 매우 곤란을 당하고 있는 중이라 유모를 구할 수도 없어 나를 비구니 암자에 보냈다.(당시 여자였다)
부친은 나중에 울분으로 인해 죽었다. 절에 또 두 아이가 더 들어왔는데 바로 형(馨)과 녕(寧)이었으며 그 생에서는 모두 여자였다. 우리는 이름 없는 사부의 가르침 하에 진지하게 수행하며 예불을 드렸다.
우리가 20여 세가 되었을 때 부근의 지부(知府-관청)에서 무명사부에게 그들을 위한 법사를 해달라는 요청이 왔다. 무명사부는 그들의 인품이 좋지 않은 것을 알았기 때문에 미루면서 몸이 좀 불편하다고 했다. 그러자 그 악당 지부는 몹쓸 불한당들을 데려와서 비구니가 사는 암자를 부수고 불을 질러버렸다. 사부는 그들에게 맞아 숨을 몰아쉬다가 나중에는 결국 원적했다.
사부는 원적하기 전에 우리들에게 특별히 당부했다.
“금생에 너희들은 사해를 떠돌아 다녀야 하며, 20년 후 보타산에서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 것이다.”
또 사부는 특별히 부탁했다. “너희들은 금생이든 내생이든 반드시 강직하고 정직해야 하며, 나쁜 사람이 강하다 해서 그에게 머리를 숙여서는 안 된다.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사부는 이 말을 남기고 곧 원적했다. 우리는 통곡을 하며 사부를 안장한 다음 곧 헤어졌다. 20 년의 비바람 속에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고난을 겪었는데 지면의 제한으로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
20년 후 나 혼자서 보타산에 도착하여 정상에서 가부좌하여 입정에 들었는데, 형이 올수 없게 되었음을 보았다. 왜냐하면 그녀는 나쁜 사람에게 맞아죽은 것 같았기 때문이다. 속으로 매우 괴로웠다. 십여 일이 지나 녕을 만났다. 녕은 형의 정황을 알아보느라고 늦었다고 했다.
나중에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형 역시 어느 부자가 그녀에게 법사를 해 달라고 부탁하여 그녀가 알아보니, 이 부호는 남자있는 여자를 뺏는 등 그곳에서 지독한 무뢰한이었음을 알게 되어 그의 요구를 거절 했으며, 그러자 그녀 역시 사부처럼 그들에게 맞아죽었다는 것이다.
나는 말했다.
“인연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인간의 연분은 정말 무상하다. 우리는 함께 사부님을 모시는 좋은 동문제자였는데, 그러나 사부님이 그렇게 떠나시고, 또 형마저도 역시 그렇게 나쁜 사람에게 맞아 죽었으니…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수행을 잘해야 한다.”
“그래, 사부님은 임종 전에 우리가 만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지.” 하면서 녕은 사부님의 말씀을 상기시켰다.
“그래서 우리는 수행에 성취가 있어야 되는 것 같아.” 하고 나는 엄숙하게 말했다.
우리는 그곳에서 가부좌하고 입정하여 각고의 노력으로 고되게 수행했다. 십 년 이후 우리는 함께 “백일비승” 했다. 그 순간 나는 사부를 보았고 형도 보았으며 부친, 모친을 모두 보았다. 나는 무엇이 영원한 것인지 알았다. 수행하여 원만하는 것만이 영원한 것이다.
수행과정에 어떤 때라도 사부님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사부님을 믿고 세간의 어떤 득실을 중시하지 않는 것이야 말로 자기와 다른 사람을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다.
또 금생에 우리 세 사람은 비록 다른 지역에 있지만 한 가지 점을 견지하는데, 그것은 강직하고 아부하지 않으며, 누구든지 합법적이지 않으면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이런 속세의 교란과 유혹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 성격은 확실히 그때 다져진 것이다.
설명: 글 중의 부친과 무명사부는 바로 내가 영원히 사랑하는 두 분 노인들이다.
발표시간 : 2011년 2월 8일
문장위치 :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2/8/7164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