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기실: 작디 작은 연화
작자: 남형(藍馨)
【정견망】
그날 동수가 내게 말하기를, 자기 아들의 여자 친구 소연이 아들에게 200여 위안과 새 컴퓨터 한 대를 가져와서 중생구도를 만드는 자료 만드는데 쓰라고 주었다고 했다. 이때 소연은 법을 얻은 지 겨우 몇 개월 밖에 안 됐다.
이 아이는 확실히 순정, 선량하다.
그녀는 늘 동수에게 말했다. “당신을 보니 저는 당신과 깊은 연분이 있는 것 같고 당신을 만난 덕분에 제가 법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 표면적으로 우연한 일 같지만 역사를 열어보면 생명은 금생에 법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겪었는지 모른다.
말을 하자면 그것은 아득히 먼 천국세계인데 그곳에 “여의명(如意明)”이란 여불(女佛)이 있었다. 그녀는 원래 더욱 높은 경지에서 왔는데 중생 구도를 위해 층층이 내려와서 그 층에 출현했을 뿐이다.
이 천국에 매우 아름다운 호수가 있는데 호수 중심에 매우 섬세하고 영롱한 정자가 있어서 평소에 많은 부처와 보살이 이곳에 온다. 우아한 정자의 서남쪽에 연꽃이 자라는데 그 연꽃들은 특히 보기 좋았다. 그건 정말 이렇다.
천만 다채로운 맵시는 바람 따라 뉘이어
만 가지 순정한 어여쁜 자태를 드러내는구나
예쁘장한 옥이 깨끗한 호수 중에 서 있는데
향기로운 바람은 하늘 밖에서 서서히 불어오누나
姿彩萬千隨風擺
萬種純淨顯妍態
婷婷玉立淨水中
徐徐香風飄天外
얼마나 오랜 세월이 지났는지 모르지만 이 연꽃 옆에 작디 작은 한 연꽃이 나타났고 마치 다른 무리 연꽃과는 그리 친밀하기를 원치 않는 듯 그저 조용히 한쪽에 피어 있었다. 바로 이렇다.
작디작은 꽃송이 꽃망울을 피우려고
작디작은 연꽃잎은 수줍음 머금었네
비할 데 없이 순정한 감미로움 드러내니
부드러운 지혜 중에 인연이 있는 듯
小小花朵含苞放
小小蓮瓣含羞狀
純淨無比曼妙顯
外柔慧中有緣像
이렇게 오래고 오랜 세월이 지나 이 작디작은 연꽃은 나중에 두어살 된 소녀의 모습을 나타낼 수 있었고 그녀 머리 위에는 엄지손가락 크기만한 연꽃이 피어있었다. 이 연꽃은 마치 그녀의 표지같이 됐다.
한번은 이 “여의명” 부처와 다른 한 부처가 이 우아한 정자에 함께 도착해 여러 가지 일을 다 마친 다음 이 여불이 눈을 들어 이 소녀가 그곳에 있는 것을 보고 매우 사랑스럽게 느꼈다. 이때 소녀는 마치 여불의 생각을 느낀 것처럼 매우 기뻐하여 날아가서 여불 곁에 섰다. 여불은 이때 이 아이가 매우 총명하다고 느껴 그녀를 자기 신변에 있으라고 했다. 또 원래 여불 옆에 시립해 있던 다른 두 분의 신들과 잘 지냈다. 이 작은 연꽃은 어디를 가더라도 잘 지냈으며 놀기 좋아했다.
이렇게 또 길고 긴 시간이 지나 한번은 천지를 만든 주불(主佛)께서 내려가시다 이 길을 지나게 됐는데 많은 신들은 주불과 신성한 서약을 맺고 주불을 따라 내려와서 말법시기에 조사정법하려고 했다. 이때 이 작은 연꽃은 공교롭게 다른 곳에 놀러 갔었다가 사람들이 서약을 다 마친 후에 돌아왔는데 이 상황을 보고 눈물을 흘리며 여불에게 내려가겠다고 청했다.
여불은 말했다. “우리가 주불을 따라 가기로 서명한 것은 이미 끝이 났고 이는 바꿀 수 없다.”
그러자 그녀는 곧장 주불을 찾아가서 주불에게 함께 가도록 허락해 달라고 간청했다. 아울러 자신은 때가 되면 가장 순정한 마음, 가장 아름다운 장면, 가장 묘한 정경을 우주 창생에게 나타내주겠다고 말했다. 주불은 그녀가 매우 순정함을 보고 그렇게 하라고 승낙했다. 대신 원래 약정은 고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녀가 법을 얻는 것이 좀 늦어지도록 안배했다.
여불은 이 정황을 보고 매우 기뻐하여 말했다. “작은 연꽃아, 내가 먼저 내려가는데 너는 다른 신이 잘 돌볼거야. 인간세상에 도달하면 주불과 여러 번 연을 맺을 것이며 나하고도 많은 연분이 있으니 때가 됐을 때 너의 선량함과 순정한 본색을 절대 유지하라.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말을 마치자 여불은 다른 신을 따라 저층으로 내려갔다.
이런 것은 잠시 이야기 하지 않는다. 그저 이 연꽃 이야기만 하자. 그녀는 “여의명” 여불이 떠나가는 것을 보고 마음속으로 확실히 좀 괴로웠다. 하지만 주불의 말을 생각하면 또 기뻤다. 이때 다른 신이 그녀를 돌보았다. 나중에 그녀가 아래에 도착해 삼계 내에서 속세의 윤회전생을 시작했다.
그녀는 우(禹) 임금의 딸이었고 한나라 공주였으며 조조(曹操)의 아들도 됐다가 당나라 궁중에 비단 공급하는 집의 딸, 북송에서는 양(楊)가문 여장군의 하녀, 남송에서는 여장군이 되어 원나라 군대에 저항하기도 했다.
이렇게 윤회전생 하는 중 그녀는 주불과 여러 차례 연을 맺었다. 한번은 주불이 떠돌아다니는 수도인이었을 때 주불은 그녀와 연을 맺었는데 일부러 매우 괴로운 형상으로 변해 고의로 등에 한 가닥 핏자국을 내고는 그녀 집 문 앞에 쓰러져 있었다. 그녀는 나가 놀기 좋아했는데(그때 10살이었다) 그녀가 보고는 즉시 집안으로 뛰어 들어가 모친(바로 “여의명”이었다)과 부친을 불러 이 수도인을 집안으로 부축해 들였다.
이때 이 수도인은 무기력하게 말하길, 자기가 등에 중독됐는데 아이가 도와 뽑아낼 수 있는지 물었다. 어린 연화는 두말 않고 즉시 입으로 독을 빨아내기 시작했다. 한참이 지나 그녀는 독을 전부 다 빨아냈다. 이렇게 수도인은 그 집에서 삼일을 묵었다. 삼일 후 수도인이 떠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말겁시기에 당신들은 나를 다시 만날 것인데 그 때는 당신들은 대법(大法)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그때 전하는 대법은 당신들이 위에서 얻으려고 했던 진법(眞法)이니 잘 기억해야 한다.” 이때부터 그녀들은 이를 명심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역사의 큰 막은 마침내 열렸다. 말법시기에 도덕이 타락했을 때 주불께서 세간에서 만고에 만나기 힘든 대법인 파룬따파(法輪大法)을 전하기 시작했다.
이 성스러운 인연은 모든 것에 관련되어 있으며 법연(法緣)을 실현하는 승낙으로서 세상 인연이 당신과 나를 잇는 것이었다. 금생에 원래 여불은 이미 법을 얻었으며 아울러 정법시기에 대법제자의 위대하고 숭고한 사명을 이행하고 있다. 작은 연화는 금생에 성장하는 중에 가능한 한 원래의 진실함, 순정함, 선량함을 유지하고 있다.
금생에 그녀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선택했다. 인연이 닿아 그녀가 대학에 다닐 때 운운이라는 남자를 만나 나중에 그들은 서로 좋아하게 되어 운운은 그녀를 데리고 가서 부모님을 만나 뵈었다. 그건 바로 이렇다.
작디 작은 연꽃이 법을 얻기 위해
삼계에서 윤회함을 두려워 않네
생사윤회하며 순진을 유지하니
이번 생에 법을 얻어 아침노을 드러나네
小小蓮花爲得法
轉生三界全不怕
生死輪回持純真
今朝得法顯朝霞
편집자주: 이 문장은 대법진상 게시판의 [단편실화 : 소연의 웃음 띤 얼굴]과 직접 연결된다.
발표시간: 2011년 2월 10일
정견문장: http://www.zhengjian.org/zj/articles/2011/2/10/71721.html